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 윤자영 연작소설 한국추리문학선 5
윤자영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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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경찰도 포기한 사건들을 추리로 해결해 나가는 탐정들의 활약,

[나당탐정사무소 사건일지] 입니다.


 

나당탐정사무소의 김민영, 당승표, 나승만 이겠죠?^^

와우~완전 흥미진진 재미있었어요^^

윤자영 작가님의 연작소설로

저는 앞의 작품인 [교동회관 밀실 살인사건] 읽지 못한 채 처음 읽었지만

그래도 막힘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의 작품에 등장했던 인물이 연이어 등장하고, 사건이 계속 언급이 되지만

이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이해되고 재미넘치게 읽었습니다.

(물론 앞의 작품을 미리 읽어보았다면 더더 몰입할 수 있었을 거 같아요)

나당탐정사무소는

전직형사 나승만과 추리천재 당승표가 운영하는 탐정사무소입니다.

이곳에 특별하고 특이한 사건의 의뢰가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도르래 살인사건의 경우..와우~미드같아요ㅋ

움직도르래를 이용하여 시체를 고치처럼 매달아 죽이는 기괴한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게되고

경찰은 나당탐정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하고 당승표는 이를 멋지게 해결합니다.

"경감님은 무엇에 중독되었나요?"

당승표는 풀린 눈으로 나승만을 보더니 말했다.

"저는 추리에 중독되었어요. 일반인이 고치모양으로 매달린 시체를 보면 얼마나 잔인하다고 느끼겠어요.

하지만 전 왜 범인은 시체를 고치모양으로 만들었을까, 왜 직접 제작한 특수도르래를 사용했을까 이런것만 궁금하더라고요.

범인이 살인이라는 중죄를 지은 것은 알겠는데 미운 마음이 들거나 하지는 않아요"

추리중독자 당승표, 피도 눈물도 없을것 같은 그지만 실제로는 아주 인간적인 판결로 사건을 해결하지요. p76-77

이후 땅부자 황영감이 칼에 16번 찔려 죽은 살인사건의 진범도 척척 밝히고,

실제 도박판으로 뛰어들어(타짜 영화가 생각날만큼 팽팽한 도박장의 긴장감이 생생히 전달됩니다)

도박판의 사기를 증명하는 등 의문의 사건들을 연달아 멋지게 해결합니다.

이후 과학적 지식으로 사건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해준 과학교사 출신의 김민영도

탐정사무소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게 됩니다.

(윤자영 작가님도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시는 과학선생님이라고 소개에 나와있어요.

추리소설을 쓰는 선생님이라니..와우  진짜 너~~무 멋있어요!!!!)

산부인과 의사와 간호사의 막장 불륜으로 인한 비극적인 시험관 시술 사건도 소개되고

전작에서부터 악연이었던 악당 구민기와 관련된 사건도 일어나는데,

그것은 바로 왕게임이라는 카드게임의 승부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미션을 수행해야하는 최종 추리 대결입니다.

결과는 과연 어찌 되었을까요?

다음편을 기대하게 하는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하게되실 거예요^^

경찰처럼 무조건 법에 의한 심판이 아닌

나승만과 당승표의 인간적인 판결(?) 때문에

이 작품이 더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추리소설의 세계에 빠져들고싶은

추리소설 덕후님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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