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은 어디 가요? - 닥치고 육아 여행
김진성 지음 / 북랩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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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바로바로

닥치고 육.아. 여.행  [아빠, 오늘은 어디 가요?] 입니다.


 

블로그 '행복덩이 아빠의 Enjoy life'에서

무려 백만 방문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한 육아여행기를 묶어 낸 책입니다.

저자 김진성 님은 두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아내와 함께 보고싶어

16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육아칼럼을 꾸준히 올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육아 여행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강사가 되신 대단한!! 아빠입니다.

아직 어린 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도 정말 쉽지 않은데..

그것을 사진과 글로 남겨 이런 특별한 선물을 주는 아빠라니..

정말 멋지고 대단하시지 않나요!!!

저도 정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역마살은 없다고 했는데...틈만 나면 집밖으로 모험을 찾아 떠나려는 1인입니다 ㅎㅎ)

항상 여행을 계획할때면

아..애들은 어쩌지..남편? 엄마? 언니??

이렇게 아이들을 부탁하고 혼자 신나게 떠날 생각만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했구요;;;;)

격하게 반성합니다.........

뱅기타고 나갈때는 아..너희들은 아직 어려서 안돼..

국내로 갈 때면.. 가서 잔소리+잔소리 퍼붓다가 ㅋㅋㅋ

결국 수백장 찍어놓은 사진도 제 때 정리하지 못해 폴더에 차곡차곡 쌓아만 놓은

못난 엄마는 격하게 반성합니다...ㅠㅠ

이 책은 아이가 0살부터(태교여행부터) 6살까지

아이의 성장이라는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생도 태어나구요,

실내에서 밖으로.. 놀이터에서 박물관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점차 기간도 늘려 한달 살기 여행까지 떠나지요.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 벳부, 홋카이도에서 멀게는 괌, 사이판, 말레이시아까지

아이들과 함께 떠난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아빠의 애정 넘치는 말들과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이 가득 담겨있는 사진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The fool wanders, a wise man travels.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떠난다)

토마스 풀러

이렇게 멋진 말과 함께요.

아이에게는 '경험'과 '자극'을 통해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고

부모에게도 그저 힘든 고생 보다는 아이와 함께함으로써 그 자체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얻는 그런 여행.

허락되는 상황속에서 그 나름으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지혜와 용기.. 그리고 무엇보다 아들들의 난장판을 이해할 수 있는 아~주 넓은 이해심이 ㅋㅋ

제게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얘들아, 우리도 떠나자~!!!!"

아이가 커 가면서 여행의 맛이 달라지기에 여행을 갈때마다 즐기자고 다짐을 한다.

인생은 공평하기에 힘든 일이 있으면 좋은일이 있듯이,

아이 덕분에 여행하면서 힘든 일이 많아지면  행복한 추억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p98

하지만...

하하. 아빠 오늘은 어디 가요? 잖아요 ㅋㅋㅋ 엄마가 아니고 ㅋㅋㅋ

우리집 3부자도 떠나고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ㅋㅋ


 

남편 손에 이 책을 꼬-옥 전달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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