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딜런이 1등이예요.
딜런은 이날을 잊지못할거라고,
무엇보다 이날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과정이 더 기억에 남을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내년 발명품 대회를 준비할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엄마, 아빠를 여행에 데려가주었으면 좋겠다고 끝을 맺습니다.
ㅋㅋ
마지막 딜런의 마음에서는 정말 뜨끔하였습니다.
딜런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과학에 더욱 더 깊은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을 때보다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더 큰 자신감을 얻을수 있었던 것인데,
저는 아이들에게 어쩌면 필요이상으로 도움을 주어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은 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들들을 옆에서 보고있자면
정말 속이 터져서;;; (하하하.. 공감하시나요;;;;;)
제가 나서서 챙겨주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정해주는 것이 사실 굉장히 많은데
꼭 필요한 만큼의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딜런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실수도 많고 어설프더라도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기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 다짐하고 내일 잊어버릴지라도;;)
아..
그리고 딜런의 발명품은 과연 무엇일까요?에 대한 정답은
"소금물이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줄까" 입니다.
딜런, 정말 대단해~!!!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엄마 먼저 읽고 느껴도(반성해도;;) 좋을
그림동화, 발명왕은 나야, 나!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