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왕은 나야, 나! 우리는 모두 특별해 4
바바라 에샴 지음, 마이크 고든 그림, 김수민 옮김 / 아주좋은날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올해의 발명왕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

[발명왕은 나야, 나!] 입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해'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로

작가 바바라 에샴, 그림작가 마이크 고든의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꼬마 딜런입니다.

'가장 흥미로운 과학 발명품 상'을 받을 수 있는 과학 발명품 대회를 앞두고 있어요.

딜런은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엄마의 도움을 얼마나 받아야할지 생각합니다.

한가지는 확실해요.

이번 과학 발명품은 100% 혼자서 스스로 만들고 싶어요.

어쩌면 93% 정도요.

그것보다 적게는 절대 양보할  수 없어요.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은 딜런의 마음

엄마, 아빠의 지나친(?)도움을 받는것을 피하기 위해 지하실에 비밀공간도 만들고,

몇주간 홀로 발명에만 몰두합니다.

미리 발명품을 만들어 가져온 친구들의 작품을 보며

비교하지 않고 나의 발명품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죠.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딜런은 자신의 발명품이 자랑스러웠기 때문에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상을 받지 못해도 상관없다고 해요.

자, 이제 교장선생님이 발표합니다.

위대한 과학자 토머스 에디슨의 생각과 연구방식을 가장 잘 반영한 작품에 상을 주기로 했어요.

에디슨은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기쁨과 만족을 얻었답니다.

올해 과학 발명품 대회 1등은 딜런입니다.

선생님은 딜런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축하해, 딜런^^

와우, 딜런이 1등이예요.

딜런은 이날을 잊지못할거라고,

무엇보다 이날에 이르기까지 거쳐온 과정이 더 기억에 남을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내년 발명품 대회를 준비할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엄마, 아빠를 여행에 데려가주었으면 좋겠다고 끝을 맺습니다.

ㅋㅋ

마지막 딜런의 마음에서는 정말 뜨끔하였습니다.

딜런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대회에 참가하였기 때문에

과학에 더욱 더 깊은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을 때보다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이를 통해 더 큰 자신감을 얻을수 있었던 것인데,

저는 아이들에게 어쩌면 필요이상으로 도움을 주어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은 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들들을 옆에서 보고있자면

정말 속이 터져서;;; (하하하.. 공감하시나요;;;;;)

제가 나서서 챙겨주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정해주는 것이 사실 굉장히 많은데

꼭 필요한 만큼의 도움을 준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딜런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실수도 많고 어설프더라도 믿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기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 다짐하고 내일 잊어버릴지라도;;)

아..

그리고 딜런의 발명품은 과연 무엇일까요?에 대한 정답은

"소금물이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줄까" 입니다.

딜런, 정말 대단해~!!!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엄마 먼저 읽고 느껴도(반성해도;;) 좋을

그림동화, 발명왕은 나야, 나! 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