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혼자 밥 먹기 혼자 밥 먹기 시리즈 2
강문규 지음 / 리얼북스 / 201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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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읽은 책은 [오사카에서 혼자 밥먹기] 입니다:)


 

제목부터가 완전 제 취향이예요 ㅋㅋㅋ

저자 강문규님은 열다섯 살에 첫 유럽여행을 시작으로(와우~ 진심 대단하시네요)

버킷리스트였던 남극까지, 전 세계57개국을 여행한 프로 여행생활자 입니다.

낯선 곳에서 취향에 따라 새로운 공간을 찾는것을 힐링의 시간으로 삼는다고 하시네요^^

이 책에는 오사카에서

수십여 곳의 식당, 주점, 까페, 서점 등을 직접 탐방한 글이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일본의 제 2도시, 오사카는 저도 몇번 친구랑 여행한 적 있는 도시인데

여기서 뭘~ 먹었더라..하고 생각해보니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했던 곳에서(오사카 맛집이라고 검색어를 넣었을때 나오는 집들요^^;;)

줄을 서서 먹었던 기억만 나더라구요 ㅋㅋ(물론 맛있었어요 ㅋㅋㅋ)

이 책에는 국내에 알려진 식당들은 철저히 배제한 채 (호오~)

현지인에게 묻거나, 호스텔 주인 혹은 바에서 만나게 된 주인 등 로컬 입소문을 듣고

강문규 님이 직접 골목길 탐험끝에 찾아낸 보석같은 맛집에 대한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잘 알려진 맛집은 아니더라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인터넷에 올라온 무수히 많은 리뷰보다 직접 겪은 특별한 경험이

음식의 맛을 결정해주기 때문 아닐까.

시골마을 작은펍, 낯선 여행자에게도 따듯한 관심을 가져주는 즉석공연이 열리는 쿠시카츠 맛집, 하루86

음식을 통해 장인정신이란 것을 느꼈다.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 온 전통과 문화를 알고가는 것 같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많이들 잊고 또 잃어가는 시대에 가업을 이어받고

자신의 것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카츠산도 맛집, 그릴본은 아버지가2대째 이어온 맛을 이제 딸과 사위에게 전수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천하의 부엌이라는 오사카,

도시의 발전과 함께 물자 교역의 상업도시가 되어 일본 전체의 특산물이 모여들어

음식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일본 음식뿐만 아니라 전 세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의 도시라니..

기대되시죠?

저는 "어머 이 곳은 나도 꼭 가서 먹어보고 말테야" 하는 마음으로

포스트잇 플래그를 옆에 놓고 곳곳에 태그해가면 읽어내려갔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한

이 책의 실린 오사카에서 혼밥을 해보고 싶은 집,

5곳을 발표하겠습니다 (두둥~)

1. 요쓰바시 카페

이곳은 함박 스테이크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식당이라는 소개와 함게

너무나 먹음직스런 함박스테이크의 사진이 실려있네요 ㅋ

동양정에서 먹었던 함박스테이크도 너무 맛있었는데 이곳의 맛을 어떨지 벌서부터 입안의 침 가득 ㅋㅋ 기대됩니다.

2. 마운트(MOUNT) 커피

이곳은 뷰가 다했네요 ㅋㅋㅋ

오 강이 흐르는 분위기 좋은 기타하마의 리버 뷰 까페입니다.

테라스를 나가면 야외에서 강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이곳에서 비엔나커피 한잔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3. 로쿠스시

신세카이 최고의 스시라고 하네요 와우~!!

여행자와 현지인이 모두 사랑하는 스시집,

씹으면 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살아나고 목으로 넘기기 전까지 하나하나 그 맛을 음미하고 싶어지는 집이라고 하네요. 아 진짜 먹고싶다 ㅋㅋㅋ

4.히루도라 혼텐

라멘집 입니다. 10단계의 매운맛이 있대요.

된장과 간장베이스의 일본음식을 계속 먹다보면 아무래도 칼칼~ 한 매운맛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꼭 오는데

그때 가면 딱 좋을 집일거 같아요. 국물도, 면발도, 차슈도 모두 맛있다고 하니 고고고~

5. 그릴본

주메뉴는 카츠산도입니다.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얇은 빵사이에 두꺼운 돈카츠 고기가 ..흐음 ~~

일단 튀긴건 다 맛있죠 ㅋㅋㅋ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하잖아요 하하..)

짙은 맛과 향의 카츠소스가 더해진 카츠산도, 기다려~!!


 

아 ~~ 마음은 벌써 오사카를 향해 날라가고 있네요 ㅋㅋ

올해가 가기전에 위의 5곳 꼭 방문하고자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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