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CENSUS?! 인구조사가 제목이라니?!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하였습니다.
어릴적 전등에 손바닥을 비추며 만들었던 백조? 그림자가 표지에 있어 궁금함이 더해졌구요,
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독서의 과정이겠죠^^
띠지에는
2018년 주요 영미권 매체가 가장 주목한 소설 (호오~)
미국 문학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를 지닌 작가가 썻다고 하여
한층 더 높아진 기대감으로 책장을 넘겨 나갔습니다.
눈앞에 다가온 죽음,
그리고 떠나보내야 하는 단 하나뿐인 사랑.
소설은 주인공은 아버지와 아들, 부자(父子)입니다.
아버지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의사이고,
아들은 다운증후군 환우입니다.
아내가 죽고 아버지는 아내가 살아있었을 때 꼭 떠나고 싶어했지만
여러 이유로 떠나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아들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기관의 인구조사원이 되어
A에서 Z마을까지 북쪽으로 나아가며 인구조사를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북방의 오지로 점점 깊이 들어가면서 부자를 기꺼이 집안으로 맞아들이고 친절을 베푸는 사람도 있지만
갈비뼈에 과거 인구조사의 낙인(문신)을 간직하고 있는 또 다른 사람들은 부자를 경계하기도 하죠.
풍광은 점점 삭막해지고, 황폐해진 흔적도 뚜렷해집니다.
Z를 향해 갈수록 아버지는 '인구조사의 목적은 무엇이고, 이 임무를 나는 어떻게 수행해내야하는 것인가.
인구조사의 본질은 무엇인가. 아들과는 어떻게 마지막 작별을 할것인가.." 고민이 깊어지며 몸의 상태도 점점 나빠지게 됩니다.
이쯤에서는
표지의 새가 밀턴의 실락원에 등장하는 가마우지라는 새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