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아내는 '온화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아들에게 "유"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이것은 아들에게 주는 선물이면서도
"우리는 온화하고 다정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라는 부모로서의 맹세이기도 했지요.
누군가의 몸과 마음의 아픔을 이해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이 되길 바래, 유
그리고 그가 아들 유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은..
저 또한 아들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네요.
소중한 사람은 능력이 아닌 온화함과 다정함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p98
아무리 가족이라도 '말하지 않아도 알 거야'라고 어림짐작해선 안된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자신의 말로써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법을 아들이 알았으면 한다 p103
'여행은 참 좋은 거란다. 세상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 라고 알려주고싶다.
혼자 여행하며 철저하게 고독한 자신과 마주한다는 것은 자신을 알고 뭔가를 얻게 되는 값진 경험이라고 p109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만의 경험에 집중해보라고. 그것은 반드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p116
'직업을 꿈으로 삼으면 별 의미가 없단다' 꿈을 이루기 위해 돈과 일이라는 도구가 있는 거란다' p130
그는 담담하게 서술해갔지만
저는 담담하게 읽을 수가 없어
결국 눈물이 뚝뚝 흘렀네요.
괜찮다.. 행복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아들곁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그의 마음이 너무나 절절히 느껴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