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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의 영화 <관상>, <명당>의 작가, 백금남님이 그려낸 거대한 한폭의 구도화라고 소개되어 있는
십우도 입니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십우도?? 소의 10가지 도??! 뭐지? 오잉 했는데
불교 용어 였습니다.
(불교의 진리를 수행하는 사람이 입문에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10가지 경로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소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본다.. 라는 띠지의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제게는 종교적으로도 조금 생소하고, 한자도 으악~ 많이 나오는 어려운 소설이었지만
역시 대 작가님의 소설답게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 였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백정 5대 입니다.
백정은 소를 잡는 사람입니다.
소의 고삐를 잡는 것이 아닌 소를 죽이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온갖 천대와 멸시속에서 살아가면서도 대를 이어 계속 백정이 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