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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최영균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들어 준비하는 것이 있어서 이젠 우리의 기억 저편에 남아있는 이름 '히딩크'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다. 2002년 월드컵과 '스타만들기'의 산물로 그와 직.간접으로 연관이 있는 책들이 말그대로 쏟아져 나왔던 때가 있었다. 내게도 두어권 가지고 있으니 그에게 열광했던 우리나라 사람들도 책구입의 반열에 있었으리라.

책장에 꽂혀 역사가 되어버린 히딩크. 그렇지만 물론 주제나 방향이 같다고 해서 독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기업이 발빠른 움직임 덕분인가? 내가 기억하기엔 아마 그 즈음에 히딩크 관련된 책 중 가장 먼저 출간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하여..  

처음엔 순전히 히딩크 감독을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처음 나온 관련서인 것 같아 큰 주저없이 샀다.
알고 보니 깊이도 없는 스포츠 신문 기사들을 급조로 짜집기 해서 토씨 하나 고치지 않고 바로 책이라는 포장만 씌워 낸 책이었다.

여백은 있는 대로 집어 넣어 쪽수 늘리느라 정신 없었던 흔적 역력하고 설명도 거의 없는 사진으로 몇 페이지 메우려는 속셈이 다 보이지만 사진 배열이나 상태 역시 실망스러운 조잡함만이 돋보일 뿐이다. 발 빠른 건 좋지만, 이건 독자 기만이 아닌지.. 

세월이 지나면 많은 것을 추억하며 산다고 했던가! 이 책에 대한 느낌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었던 그 여름을 기억하며.. 자신의 이름, 아니 그 모든 것을 우리에게 선명히 남겨주었던 한사람의 외국인을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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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베이비, Hi 맘 - 김린 · 서현주의 자신만만 유아영어 Hello 베이비, Hi 맘
김린.서현주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유아영어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모를리 없는, 꽤 유명한 저자들이다. 그렇지만 관심을 가지기 전에는 이 책이 그렇게 많이 팔리고 유아영어를 시작하려는 부모들에게는 거의 교과서처럼 인식되고 있는줄도 몰랐다.
유아영어, 참 말도 많고 제시하는 방향도 정말 다양한 분야이다. 몇 년전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던 이 책을, 곧 엄마가 되는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내가 구입했던 그 즈음에도 독자들의 평이 아주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알맞은 크기의 글자와 그림의 적절한 조화가 눈에 먼저 들어왔다. 구성도 잉태부터 성장과정까지로 되어 있어서 간단하지만 각 상황에 맞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전문가이지만 엄마인 서현주씨가 아기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집필했다는 느낌을 주며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교수다, 전문가다 하면서 실력을 내세운 교재도 많지만 어쩌면 그것들보다 평범한 부모나 아기들에겐 이 교재가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우기 미국인인 김린씨가 녹음작업을 했기에 정확한 네이티브의 언어를 접할 수 있기까지 하다. 개인적으론 이 책을 소장하고 있으면서 가끔 소프트한 영어를 만나는 것으로 기쁨을 얻기도 한다. 무엇보다 어느 곳이든 천사로 주변을 환하게 해 주는, 아기와 함께 기쁜 시간을 채울 수 있는 하나의 놀이교재로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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