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 작은 물결을 파도로 만드는 일,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일하는 사람 3
김연식 지음 / 문학수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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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 속에 담긴 작가님의 유머가 여기저기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표현력과 유머가 완전 짱이라는 생각.
"달리기 선수인 북극곰을 인간의 뜀박질은 아무소용없다. 그저 묫자리를 조금 옮길 뿐이다."(p109)
극한 환경과 상황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지구를 항해하며 환경을 감시하는 그린피스.
그 배에 오르기까지의 과정도 대단하다.
그곳에 취직되기 위하여 매일, 규칙적으로 전화를 하며 본인을 어필하셨다.
결국 그린피스의 같은 대원이 되는데 주방보조로 들어간다.
그린피스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의 언어에서는 잘하는 영어가 필요없다. 각각의 콩글리시 같은 영어들이 모여 그린피스만의 영어가 생긴다고 했다.
환경 감시를 하며 겪게 되는 일들.
그들에겐 밥벌이지만 환경을 위해 저지해야하고 때론 그들의 공격도 받게되는 이야기들...
바다항해하며 몸소 겪은 플라스틱의 심각성들...
무겁게 씌여진 책은 아니지만  책 속 곳곳에서 환경관련 문제들을 제시한다.
백문불여일견.
직접 눈으로 몸으로 경험한 이의 이야기에서 더 힘이 느껴진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진로에 관해서도 더 넓은 영역으로 뻗어볼 수도 있고 환경관련 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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