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에서 온 편지 -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1
제행신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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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선택한 책.
지하실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인생의 지하실일까, 카타콤과 같은 위험한 곳일까...
책을 읽어보니 그냥 말그대로 지하실이다.
실제 집에 있는 작은 지하실이다.
여기는 저자의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는 곳이기도 하고 묵상하는 곳이기도 하고 글을 쓰는 곳이기도 하다.
고단한 삶을 위로받는 곳이기도 하고 새로운 힘을 얻는 곳이기도 했다.
남편 역시 철근 일을 하고 힘들었던 날, 너무 아프고 서러워서 이 지하실에서 울다가 나왔다고 한다.
저자도 힘든 남편을 보며 속상함을 이 지하실에서 울며 기도하기도 했다고 한다.


"때로는 버텨내는 것, 그 자체만으로 충분할 때가 있어. 지금 그런 것 같아."
라며 하루하루 버텨내는 삶.

그 속에서도 날마다 보물을 찾는다.
또 가족관계가 더 끈끈해지고 영혼이 날마다 자라고 있다.
저자의 남편은 목사님이시지만 일용노동자이다.
또 아이가 넷~
짧은 에세이에서 느껴지는 맑음~
때로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오기도 한다. 전적으로 내가 통제할 수는  없다.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은 하나님께 맡긴다.

"완벽함을 이루려는 나의 생각을 무너뜨리고 약한 인생들을 끌어안으며 그리스도를 기뻐합니다. 나는 약하고 하나님은 강하십니다."(p249)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삶이 힘든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다. 하지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M.스캇 펙)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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