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패 1 - 피로 물든 시조묘
정명섭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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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나라 백만대군을 막았던 구국의 영웅 을지문덕
고구려版 CSI 가 되어 돌아오다.
배경뿐인 고구려, 의문의 연쇄사건, 그리고 과거의 배신과 원한,
어째 눈에 익은 전개구조가 불만스럽지만, 역시나
영웅이 등장하는 구조는 눈을 끌게 한다.

마치 RPG 게임을 하는 듯한 서사구조와 적절한 긴장구조
범인도 해결사도 정해져있는 뻔한 구조이지만, 역사속의
한줄 각주 조차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뇌를 즐겁게한다.

 이인화, 김탁환, 이정명에 버금가는 팩션작가로는 부족하지만
추운 겨울 뜨거운 짬뽕 한 그릇 먹을 시간이 있다면,
곁들여 읽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소설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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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조선의 지존으로 서다 - 타고난 절대군주가 뿜어낸 애민의 카리스마 숙종의 진면목 이한우의 군주열전
이한우 지음 / 해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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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나쁜남자를 찾아라. 언뜻 폭군이라 지칭되는
연산을 떠오르겠지만, 글쎄 그건 도리어 그만큼의 로맨틱가이가
없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엄혹한 궁중생활에 그만큼 풍류를 즐긴 

사나이는 없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연산이 아닌 또 다른 매력남
나쁜 B형군주 숙종을 재평가한다. 

시작을 보면 그는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왕자로 태어났다.
그리고 어느 누구보다 왕재로서의 교육에 충실했다.
그래서일까 왕으로서의 자존감은 그 후대 아니 선대의 그 누구보다
강하여, 사랑조차도 그 자존감을 희생시키진 못하였다.
그 결과 그의 치세는 왕후도, 정승도, 스승도 숨한번 쉬지 못할
격정의 시대였다. 자신만이 시대의 척도였으며, 또한 그 의무에
누구보다 열정을 불사른 한 남자.

그동안 덧씌어진 픽션의 두께만큼이나, 그를 몰랐던 나.
사실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드라마속 포장된 전광렬의 이미지가
전부였던 숙종...그 지난한 치세 46년의 기록들..
또 다른 조선의 군주가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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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김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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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조선판 인간극장
소심하지만 순수한 공생원의 좌충우돌 진실 찾기
극장판 카피를 짠다고 한다면 이럴 것이다.
책을 읽는 사흘내내 연한 커피한잔의 설탕내음을 맡는다고 할까
달짝지근하면서도 쓴 그맛이 그만이었다.
처음보는 작가의 낯선 작품이었지만, 조선중기에 내던져진 듯한
풍광과 인물묘사가 그만이었다. 
간만에 읽어보는 유쾌진득한 인간소설
웃음이 필요한 시간이라면 한번즈음 권할만한 작품이다. 

"정말 공생원의 자식이 맞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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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금서
김진명 지음 / 새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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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소설가 김진명씨의 신작...!
여전한 흡입력으로 두시간여만에 다읽은 책...!
그렇다고 무거운 주제는 No..!
우리민족의 원초적 역사 "韓"에 대한 가벼운 고찰이라고 할까?
"나는 문제를 낼테니, 너희는 풀어라!" 고 하는 
불친절한 교수님이라고 할까?

언제나 즐겨읽은 최인호와 김진명의 역사소설
똑같이 민족을 외치지만, 그 속의 무게가 다른 건 통속소설
,시류소설이라고 붙여놓은 주홍글씨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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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 신라의 피, 한국.한국인을 만들다 춘추
이종욱 지음 / 효형출판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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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추 그는 과연 영웅인가, 아님 역사의 죄인인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었지만, 오늘날 그에 대한 인식은 민족의

역사를 한반도에 국한시킨 그리고 외세를 끌어들인 간웅의 이미지가 더욱 강하다. 그래서일까 드라마 선덕여왕에 나오는 김춘추 또한 지혜롭기보다는 간교한 인물로 설정된 듯하다. 그러나 51세에 이르러 왕위를 물려받은 신중함이나, 수세에 몰렸던 백제, 고구려와의 전선을 공세적 방향으로 전환시킨 저돌성, 당 이라는 아시아의 패권국가에 대한 실용적 외교능력은 비단 역사적 그의 공과를 떠나 한사람의 거인임은 분명하다 하겠다.

그런 점에서 기존 삼국사기, 삼국유사에서의 정치인 김춘추는 태종무열왕이라는 그의 왕호에 가리워져, 그의 생애전반에 대한 판단이 쉬이 어려웠지만, 여기서는 위서논란은 있지만, 신라시대의 생활상을 어느것보다 적랄하게 보여주는 화랑세기를 주된 텍스트로 삼아, 인간 김춘추를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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