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스님의 행복 - 행복해지고 싶지만 길을 몰라 헤매는 당신에게
법륜 지음, 최승미 그림 / 나무의마음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나의 마음을 저울질하지 않으리.

행복, 건강, 사랑 왜 이런 고귀한 가치는 쉬운듯 어려운 걸까? 누구나 다 알 것 같지만, 막상 마음가짐도 실천도 쉽지 않은, 심지어 한평생 고민하며 사는 주제들이 아닌가.

스님의 말씀은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설명하지 않고, 윤리적으로 마땅함을 규정지어 설명하지 않는다. 내가 옳고 너가 그르다는 생각, 내가 피해자고 상대가 가해자라는 생각, 내가 돕고, 남이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을 버리게끔. 성공과 실패만이 있는 삶, 부와 빈이 규정되는 삶은 내 마음의 척도에 있으니 나의 행복을 언제나 가로막는 것도 나 자신일터.

행복은 결국 욕심내지 않되, 자신에게 거짓됨없이 진심을 다해 사는 것이라 이 책을 읽으며 결론짓게 되었다. 욕심없는 삶이 나태함이 아니고, 의욕없는 삶과 동의어가 아니듯, 야망과 탐욕스러운 삶이 열심히와 동의어가 아닌데 나는 때때로, 자주 혼동하며 마음에 채찍질을 하며 살았던게 아닌가 반성했다. 나의 마음에 충실히 살되,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며, 남에게 나와 똑같은 마음이기를 강요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은 결국 내 삶을 더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드는 길임을 되새겨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런던을 속삭여줄게 - 언젠가 떠날 너에게
정혜윤 지음 / 푸른숲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교양인을 위한,교양인에 의한, 교양인의 여행서

알고자하는 욕망이 있는한 교양인의 자세를 갖춘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그런 교양인들에게 런던의 속살을 저자의 풍부한 지식으로 알려준다.

또다시 런던을 방문하게 된다면, 웨스터민스터도 트라팔가르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엔 시를 읽는다 1
박광수 엮음.그림 / 걷는나무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에서 문제를 풀기 위해 시를 공부했던 때가 있었지만, 좀더 시간이 흐른 뒤

시는 내게 치유의 노래들이었다.

 

시가 읽고 싶은 날들이 있었다. 그런날은 서점을 들러, 혹은 인터넷 서점을 기웃거리며

책들을 고르고, 한편한편 시를 알게 되는 그런 날들이.

 

광수생각의 광수씨에게도 그런 날들이 있었나보다. 그리고 내가 시를 읽고 싶은 이유를

그는 사람이 그리운 날에 시를 읽는다고 했다. 그랬나보다.

 

사실 외롭고, 힘들고, 위로받고 싶을 때 시를 읽고 싶어했던 것 같다.

어쩌면 그때 나는 사람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시를 읽고 나면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나를 이해하게 되고

같은 눈으로 보고도 내안에 없던 언어로 자연의 섭리를 되새겨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내가 접하지 못한 수많은 치유의 노래를 이 책을 통해 소개받을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2 : 세계 편 최진기의 끝내주는 전쟁사 특강 2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전쟁사를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고 싶다면~!

역사를 좋아하지만 몇몇분야는 책조차 읽기 꺼려지는 주제가 있다.내겐 그게 전쟁사다.그러나 역사에서 전쟁은 중요한 국면을 만드는 경우가 많고, 인류의 오랜 모습 중의 하나이므로 반드시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차에 최진기의 경제학 강의를 재미있게 들은 터라 고민없이, 하지만 다른 분야이므로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해하면서 읽었다.

중요 전쟁을 모아 흥미진진하게,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며 설명한 것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쟁사에 대한 이해의 자신감을 주었다. 그러나 목차의 전쟁의 주제들이 두서없어 보이는 점과 적절한 그림과 지도, 보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서술이 보완되어야 하지않을까 생각된다.

새로운 관점,쉬운 이해의 틀를 얻은 것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1 -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신 클래식 강의
조윤범 지음 / 살림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그 유명한 모차르트의 선율이나 베토벤 조차도 가물가물한  청취자에 지나지 않았다. 내 귀에 듣기 좋은 음악이 훌륭한 음악이라 여기며, 작곡자에 대해 공부하며  음악을 듣지는 않지만, 예당 티비에서 간간히 본 조윤범씨의 강의는 그 작곡자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찾아듣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그때 그 강의가 슈만이었던 듯 하고, 이를 재미있게 풀어내는 조윤범의 강의를 시간이 나면 찾아 보려고 시도했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그 강의를 꼼꼼히 다 듣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내어 독자로서 만나게 되니 우선은 반가운 마음이 컸고, 조윤범의 제스쳐, 표정들이 떠올라서 글이지만 강의를 듣는 듣한 느낌으로 독서를 해 나갈 수 있었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일화를 소개하여 재미있게 풀어내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이런 음악을 소개한 책들에 수록된 몇 곡의 음악이라도 함께 들어 볼 수 있도록 CD부록 등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나같은 초보 클래식 입문자는 이런 책들을 통해 좋은 음악을 소개받고 클래식에 대한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소개하는 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훨씬 이해가 쉽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또 콰르텟티스트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열정도 충분히 전달되었다, 다만 현악사주중의 언급이 많은 점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다른 분야의 소개도 더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클래식이 오랜동안 사랑을 받아온 것에서 보듯 앞으로도 나같은 입문자들이 더욱 늘어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