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짝허준 건강백서 - 노래하는 한의사 김오곤의
김오곤 지음 / 글라이더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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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손발이 차고, 맑은 콧물이 자주 납니다. 지난 겨울에 고생 좀 했지요.
어떤 체질이라 그런 건지, 제게 맞는 음식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던 차에 <뽕짝허준 건강백서>를 만났어요.

 

저자는 먼저 자신이 걸어온 이력을 말하며 몸 뿐 아니라 마음도 치료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실 몸과 마음은 분리되지 않고 서로 이어지지요.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지기 마련이고, 마음이 불편하면 몸도 아프게 되는 걸 경험하니까요.

 

'건강해야 즐겁다', '즐거워야 건강해진다'는 저자의 철학에 공감이 갑니다.
내가 내 몸을 알고, 나에게 맞는 건강-식사법을 안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로 인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진료법 중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은 누구나 노래를 부르는 게 특이했습니다.
저자 뿐 아니라 간호사도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요. 이런 한의원이 또 있을까요?

 

저자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해박한 지식도 있습니다.
건강백서라는 말처럼, 하루 아침에 다 하기는 어렵고 옆에 두고 두고두고 봐야 할 책이에요.

 

반면 책에서 말하는 건강비결은 어쩌면 누구나 다 아는 비결일 수 있어요.

담배 끊든지 줄이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여유있게 지내고, 운동 적절하게 하고...

 

잘 알지만 지키지 않는 그런 것들인데, 이것만은 확실히 지키자는 마음으로 몇 개 적어보겠습니다. 

1) 일찍 자고 일찍 나자 (가능한 10시에 자고, 늦어도 12시는 넘기지 않기)

2) 과식하지 말자 (특히 저녁에 적당히 먹기. 야식 금지!)

3) 아침에 따뜻한 물 마시고, 찬 물 마시지 말자 (찬 물 마시면 몸이 차가워진다)

4) 일기, 기도, 명상 등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피곤해도 미루지 말고 하자)

5) 아무리 좋은 음식(약)일지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이 된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으로 체질을 나누는 사상의학을 알고 싶었는데,

책 뒤에 부록으로 사상체질 테스트가 있더라고요.   

 

저는 소음인 기질이 많고 소양인 기질도 좀 있네요.

체질이 어느 한 가지로 딱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싶었는데 참고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와 같은 궁금증을 가진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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