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리허설이 없다 - 잘 키우고 싶은 엄마를 위한 6가지 성공 기술
조경희 지음 / 책과나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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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다.

어느덧 아이가 4살이 되었고, 말이 많이 늘었다.

 

점점 수준 높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아이의 성장에 대해 더 잘 파악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생긴다.

 

예전에는 단순한 대화를 나눴다면,

이제는 '감정'에 대해서도 많이 나눈다.

 

속상하다거나 즐겁다거나 감정 표현을 자연스레 많이 하고,

질문과 답변도 서로 자주 주고 받는다.

 

또 무언가를 하려면,

예를 들어 옷 입고 밖에 나가려면,

'설득'해야 할 때가 많아졌다.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고, 충분히 소통하고 교감해야 할 때가 됐다.

 

 

리허설이 없다는 말, 참 공감된다.

임신 출산과 함께 육아는 실전으로 시작되고,

중간에 중단하거나 쉴 수 없다.

 

계속 이어지고, 쭉 펼쳐지는 장거리 달리기다. (끝이 없다고 봐야 한다 ^^;)

 

부부 간에도 '아이만 없었어도 더 여유있고, 갈등도 적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종종 할 만큼,  

시간 여유 없이 흘러간다.

연습 없이 실전이다.

 

과연 여유라는 게 있을 수 있을까?

여유보다 지혜가 중요하다.

바른 판단을 하는가? 이를 확인해야 한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접하며,

내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성찰하게 된다.

 

자녀 양육은 지식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하는데,

맞다.

 

관념이 아니고 삶인 것처럼..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 중에는 아는 말도 많다.

저자 고유의 이론이라기보다,

널리 알려진 것들을 본인의 경험과 접목하여 서술하는 방식이다.

 

괜찮다. 워낙 실제 삶에 근거한 경험들이 있고,

그 자체에서 나오는 힘이 있으니까..

 

아는 말이라도, 잘 정리해놓은 것이 의미있고, 

아는 말이라도, 다시 보고 새겨야 할 말이라고 여기며 되새긴다.

 

부디 독서와 이해를 넘어 실제 육아와 일상 생활의 열매로 잘 이어지면 좋겠다.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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