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 (Paperback) Oxford World's Classics 72
Austen, Jane / Oxford Univ Pr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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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중매 맺어주기 좋아하는 주인공 에마. 발랄하고, 순수한 에마. 한번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어 반성하는 마음으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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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olutely True Diary of a Part-time Indian (Paperback)
Alexie, Sherman / Andersen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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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계시다 온 분께 추천받아 산 책. 읽기 쉽고 재밌다고 해서 냉큼 샀다. 청소년 도서이다. 표지도 근사하고, 글 중간중간 그림도 있다. 작가가 쓰는 주제들은 인디언 부족의 삶과 관련되어 있다. 깊이도 있고, 재미까지 갖춘 책일 것 같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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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레퀴엠 KV626 - 이 한 장의 역사적 명반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작곡, 뵘 (Karl Bohm) 지 / 유니버설(Universal)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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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하다 미완성으로 남겨놓은 레퀴엠.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그의 고뇌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신을 위한 레퀴엠이 되었구나. 표지도 멋지고, 가격또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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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토벤 : 현악 사중주 전곡집 [8CD]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작곡, 부다페스트 사중주단 (Budapes / SONY CLASSICAL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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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현악 사중주 전곡집을 이토록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니, 이제라도 살수 있어 다행이다. 비록 종이 케이스에 들어 있긴 하지만 좋은 음악과 좋은 연주자만 갖춰진다면 포장은 허술해도 상관없다. 영화 <마지막 사중주>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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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이론
자크 라캉 지음, 권택영.민승기.이미선 옮김 / 문예출판사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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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캉이 쓴 글 중 <The mirror stage as formative of the funtion of the I as revealed in psychoanalytic experience>(Sheridan이 영어로 번역한 글) 을 읽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가 번역본을 펼쳤다. 음, 역시나 이해가 안간다. 프랑스어-영어-한글로 두 번에 걸쳐 번역이 된 것이니 이것을 라캉이 쓴 글이라 볼 수 있을까 라는 의문도 생긴다. 프랑스어를 모국어처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프랑스 원문으로 읽는다면 이해가 될까?

    욕망이론, 비평이론, 시각예술이론, 페미니스트이론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안에 라캉이 쓴 글들이 분류되어 들어가 있다. 라캉을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을 버리고 편안하게 읽으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데리다의 해체 이론을 접할 때에도 같은 마음을 가졌었다). 특히 포우의 단편 <도난당한 편지>의 분석은 흥미진진하다. 라캉의 언어를 간단히 정리해보지면

    라캉 이론의 기본은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되어 있다’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언어는 은유와 환유로 이루어진 언어를 말하기도 하고, 기표와 기의로 이루어진다는 소쉬르 언어관을 말하기도 한다. 기표는 단 하나의 기의에 고정되지 않고 관계 속에서 또 다른 의미를 낳는다. 기의는 의미의 저항성 아래로 끊임없이 미끄러진다.

   또 다른 이론은 ‘거울이론’이다. 아기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이는 그 속에 비친 모습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유아는 타자와 자신을 동일시하기에 자신의 욕망을 타자의 욕망에 종속시킨다. 거울 단계는 상상계라고도 하는데 이 단계는 상징계로 진입하면서 사회적 자아로 바뀌게 된다. 언어의 세계, 질서의 세계인 상징계로 진입하면서 이 거울단계는 사라지거나 변증법적으로 연결된다.

   우리의 시각은 보기만 하는 시선(eye)이 아니라 보여짐(gaze)이 함께 하는 중첩적인 것이다. ‘보여짐’을 강조하는 것이 라캉의 욕망하는 주체이다. 세상에서 인간은 보여지는 존재이다. 응시 때문에 인간은 끝없이 욕망하고 욕망은 삶을 영위시키는 원동력이다. 그림에서는 항상 응시가 나타난다. 단순히 시선에 의해서만 그려진 그림이나 풍경화에서조차 화가의 욕망이 보여진다. 그는 보는 자이며 동시에 보여지는 자이다. 성화가 화가와 관객을 기쁘게 하는 이유는 그림이 신의 응시 아래 놓이기 때문이다. 신이 욕망하는 것을 그리는 화가는 신에 의해 보여지고 관객은 신의 응시 아래 놓이기 때문에 편인하다.

   ‘부러움’이란 단어는 ‘본다’라는 동사에서 유래되었다.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행복하게 젖을 빨고 있는 동생을 형은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형은 더 이상 어머니의 젖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동생의 행복을 부러워한다. 부러움이란 그 본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즉 자신에게는 충족의 대상이 아닌 것을 타인이 소유할 때 느낀다. 그것이 완벽함처럼 보이는 이미지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응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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