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빠 초등 8급 한자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급수 한자 책 ㅣ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처음 바빠 초등 8급 한자 책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기대반 걱정반이었어요.
7살 둘째가 "나도 한자 하고 싶어!"라고 말했을 때, 아직 어리지 않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우리아이 책 카페에서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둘째는 완전히 한자 초보는 아니었어요.
주말마다 누나가 한자테스트를 할 때 옆에서 음을 불러줘서 어느 정도 아는 줄 알고 기대했는데 막상 해보니 아니였어요. 듣기로만 접했던 것과 직접 쓰고 읽는 건 완전히 다른 영역이더라구요.
그래도 사고력 수학을 아주 좋아하던 아이가 이제는 한자에게 눈길을 주니까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기특했어요.
이 바빠 초등 8급 한자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 수준에 딱 맞춘다는 점이에요.
우리는 읽으면서 천천히 그날 한자 2개를 배우고 다음날엔 그 두개를 먼저 테스트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어요.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분량이라 아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요.
특히 불 화에서 작은 불꽃 큰 불꽃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아이의 취향저격이에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생동감 있게 설명되어 있어서 재미있어해요.
뒤늦은 휴가를 가는데 둘째가 한자책을 들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물론 누나가 "휴가에 무슨 공부책이야!"라며 말려서 안가져갔지만, 그만큼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있다는 증거겠죠? 평소 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스스로 공부책을 챙기려고 한 건 처음이었어요.

우리 집은 첫째 둘째 모두 국어를 중요시하여 매일 독서와 독서노트쓰기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휘력이 부족한 첫째의 글쓰기실력때문에 걱정이 참 많아요. 초등어휘력 향상이 정말 시급한 상황인데, 둘째가 미리 초등 한자를 접하면서 어휘의 뿌리를 이해하게 되면 나중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자를 알면 낱말의 의미를 유추하기 쉬워지니까요.
7살이 실제로 바빠 초등 8급 한자를 풀어본 결과, 생각보다 잘 따라왔어요.
물론 처음엔 어려워했지만 반복 학습을 통해 점점 익숙해지더라구요.
한자 하나하나를 그림으로 연상하면서 외우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만의 학습법이 있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체계적인 구성이에요.
8급 수준에 맞는 기본 한자들을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며 진도를 나갈 수 있어요.
매일 조금씩이지만 확실하게 늘어가는 실력을 보면서 저도 뿌듯해요.
한자 학습이 단순 암기가 아니라 사고력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둘째가 한자를 배우면서 단어의 구성과 의미에 대해 질문하는 횟수가 늘었거든요. "엄마 이 글자는 왜 이렇게 생겼어?" "이 뜻이 왜 이런 거야?" 같은 궁금증들이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바빠 초등 8급 한자로 꾸준히 학습해서 다음 단계까지 도전해보려고 해요.
무엇보다 아이가 재미있어하니까 계속할 동기가 생겼어요.
한자 학습을 고민하시는 다른 부모님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교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