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입체건축전 도록 (복각판)
스튜디오 지브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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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애니와 함께 하던 그때 그 순간과 감동을 되살려주는 책


'표지가 멋있기는 하지만, 관리하기 힘든 재질이다. 제본이 약해서 아쉽다. '하울의 성' 부분이 접혀있어 아쉽다.' 등의 평이 있지만, 복각판이라고 해서 염려를 했지만, 구성이나 색감 등이 만족스러운 편이다. 지브리의 특징과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동안 구하기 어렵다가 재출간되어 지브리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지브리 팬이라면 이 책을 손에 든 순간 행복감이 밀려올 것이다. 지브리 애니와 함께한 그때 그 순간과 당시 느꼈던 감동이 같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꼼꼼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업 스타일은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의 애니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결국 후계자를 만들지 못했고, 안타깝게도 지난가을 '니혼테레비'에 경영권을 넘겨야 했다.


지브리 팬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최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에는 그의 지브리의 미래에 관한 고민이 잘 나타나있다.


손에 들면, 책장을 펴면 지브리월드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때로는 엉뚱하기조차 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에 또 감탄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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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세요, 미래를 바꿔주는 택시입니다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김윤희 옮김 / 북폴리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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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수(運転手), '운(運)'을 바꾸는 사람


삶이 버겁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무작정 택시에 올라탄 #보험영업사원 슈이치에게 택시 운전수(運転手)는 믿기 어려운 말을 꺼낸다. “손님의 운이 좋아지는 곳으로 모시겠습니다.”


이상한 만남이 반복되면서 슈이치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택시기사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고,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사고를 하게 되면서 운(運)이 전(転)이 된다는 스토리


이 소설의 중요 등장인물은 택시기사이다. '기사'는 차를 모는 사람을 뜻하며, 다른 말로 '운전사'라고도 한다. '운전사'는 예전에 '운전수'라고 했고, 지금도 '운전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한자로 표기하면 運転手(=일본어)이며, '운(運)'을 바꾸는 사람이라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절망과 후회로 가득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되는 책! 술술 읽히는 책이어서 삶이 나를 벼랑으로 몬다고 느껴질 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도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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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이라면 국민서관 그림동화 144
쥬제 죠르즈 레트리아 글, 안드레 레트리아 그림, 임은숙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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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좋아한다. 그림책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 듯 편안해 진다. 그래서 가끔 그림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세계 13개국 언어로 번역된 포르투갈 그림책으로, 일본 무인양품 서점에서 발견하고, 펴보다가 번역의 차이 때문에 놀란 책이다. 한국어판으로 볼 때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일본어판을 보니 "그래, 그렇지!"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재인데, 한국어판 번역이 아쉬워도 정말 많이 아쉽다. 번역에 대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좋아하는 주변 사람에게 소개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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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찰리 맥커시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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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친절을 나에게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맥커시(Charlie Mackesy)가 삶이란 무엇이고,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하고 또 친구들과 나눈 대화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책으로, 그는 '용기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하다 자신에게는 가장 힘든 시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야말로 가장 용기 있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에게 친절한 것이 최고의 친절~~!! 하지만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을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림에세이지만 쉽게 쓰여진 철학책 같은 책으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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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생 그림책 (리커버) Dear 그림책
하이케 팔러 지음,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김서정 옮김 / 사계절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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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조카를 보고 영감을 얻은 작가는 살면서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답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100장의 그림과 짧은 문장으로 표현했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삶의 시간이 흐르고, 삶의 굴곡 속에서 달라진 것, 달라지지 않은 것, 기억할 것, 놓친 것 등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18. 믿을 수 없는 일은 또 일어나. 갑자기 커피가 좋아지는 일이.

71. 모든 일이 힘들 때가 있겠지.

73. 사는 동안 뭔가 다른 일을 해봤더라면 싶은게 있니?

99.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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