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놀이 친구 책마중 문고
임수정 지음, 윤지경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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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서로 유명한 어린이작가정신의 <책마중문고> 시리즈를 아시나요?

<책마중문고> 시리즈에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도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읽어보는 <구멍놀이 친구>

어린이책 작가이자 그림책 스토리텔러인 임수정 작가의 글과 상상하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윤지경의 귀염스러운 일러스트가 더해진 재미난 도서입니다.

상상하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뭐든 될 수도 있지.

돌담 틈새로 엿보는 상상의 세상

제주도에 사는 외할머니 댁으로 가는 주인공 세아, 2년 만에 타는 비행기에 두근거려 하며 제주도로 출발한다.

구름 속을 누비며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하는 세아. 두근거림은 서서히 없어지며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 금지령~ 제주도에 있는 동안에 엄마는 스마트폰 금지령을 받은 것이다.

텔레비젼 채널도 많지 않은 곳에서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걱정을 뒤로하고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외할머니 댁에 도착한다.

세아는 외할머니를 왕할머니라 부르며 스마트폰 대신 몸이 편찮으신 왕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비밀스러운 놀이를 하게 된다.

작은 돌담 구멍에서 펼쳐지는 유채꽃밭에서 벌이 된 듯한 느낌을, 바다나라에선 많은 해양 동물을 만나는데...

왕할머니와 세아의 상상의 세계를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바쳐주고 재미난 스토리로 재미를 더해줍니다.



지금 살아가는 사회에선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 그만큼 아이들에게도 너무 많이 노출이 되어 있어서 사회적인 문제가 많습니다.

왕할머니와 비밀스러운 놀이를 하며 동화 같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세아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동심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은 구멍으로 엿보며 두근두근 되는 설레임으로 웃음이 지어지는 <구멍놀이 친구>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도서입니다.

<구멍놀이 친구>를 통해 스마트폰 없이도 충분히 재미난 놀이를 발견하고 소중한 왕할머니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간에 사랑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도서임에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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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쓸어 빗자루 꿈터 어린이 34
최혜진 지음, 정경아 그림 / 꿈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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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4학년 국어와 도덕에 수록되어 있는 교육과정으로 배려와 이해, 감동, 습관 등을 알려주는 세 편의 이야기가 담긴 <싹 쓸어 빗자루>.

가슴속에 어떤 마음을 하고 있는지 얼굴에서 전부 티가 난다고 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고 하는 티나 할머니의 이름.

이름도 독특한 티나 할머니가 활약하는 재미있는 동화를 읽어볼까요?

티나 할머니의 싹 쓰어 빗자루가 펼치는

눈부신 활약을 만나 보세요.

초등학교 인근에 살고 있는 티나 할머니의 집, 청소를 해도 해도 쓰레기가 늘어져있는 상황에 티나 할머니는 화가 나있습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편지를 읽으며 그리워하는 티나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남기고 간 빗자루 선물을 사용해 보려고 개시를 합니다.

그런데 웬걸.. 티나 할머니는 빗자루에 신기한 능력이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그 능력은 바로 빗자루에 닿은 쓰레기가 버린 당사자에게 가서 붙는다는 것.

떼어내고 붙고 떼어내도 붙고...

과자봉지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간 남자아이, 껌을 길에다가 뱉은 여고생, 반려견의 배변을 그대로 둔 여자, 티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며 핑계를 대는 사람들은 티나 할머니의 빗자루로 혼이 나며 곤욕을 치릅니다.

심지어 빗자루의 능력을 탐을 내는 사람까지 나타나는데.....


<싹 쓸어 빗자루>는 티나 할머니의 레이다에 걸린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과 양심 없는 마음들을 지적합니다.

올바르지 않은 행동에 대해 고민하게 하며 어떠한 행동이 올바른 행동인지를 가르쳐주는 티나 할머니의 재미난 스토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귀찮음에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며 뭔가를 느끼는 듯한 아이들.

도서를 읽으면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로 인해 남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주었다고 생각하니 다시는 배려 없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서로 이해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장착하고 용서하는 마음까지 더해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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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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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렘의 남자들 2>, 기다리다가 지쳐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렘의 남자들 2>은 1권에 이어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미난 스토리로 가득합니다.

사이다 발언에 지루한 틈이 없는 스토리에 순삭 해버리는 궁중 로맨스입니다.

경들의 말이 옳아.

황가의 안정은 탄탄한 후계자들에게서 오는 법.

그래서 우선 후궁부터 들이기로 하였다.

결혼을 약속했던 옛 연인 하이신스의 배신의 상처를 받고 당당하게 복수(?)를 하기 위해 보란 듯이 하렘을 선포한 여황제 라틸.

하이신스의 동생 클라인, 아트락스 공작의 장남 라나문, 용병왕 칼라인, 상단의 후계자 타시르, 귀족 가문의 아들 게스타까지

다섯 명의 후궁과 라틸의 곁을 지키는 해바라기 서넛 기사단장의 꽁냥꽁냥 궁중 로맨스에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선황제의 무덤에 장난질을 한 무리들을 밝히는 과정에 위험에 닥친 대신관을 만나게 된다.

대신관을 습격하는 무리들을 처리하고 대신관과의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대신관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하렘으로 들여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라틸에게 생포당한 범인들이 토해낸 배후는 처형당한 틀라의 이름이 나오고 꿈인듯한 환상에서 목격한 틀라의 모습을 보고 뭔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감지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대신관은 여섯 번째 후궁으로서 하렘으로 들어오게 된다.

대신관은 참 특이한 사람이었다.성직자이면서도 VVIP를 상대하는 카지노 딜러일 만큼 속세에 찌들긴 했는데, 동시에 어느 면에서는 세속과 뚝 떨어져 산 사람의 순수함이 보이긴 했다. 게스타처럼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이 많은 게 아니라, 세속에 익숙하지 않아서 드러나는 그런 순수함이.

p.135

죽은 사람을 본 것은 라틸만이 아니다. 카리센의 황후 아이니에게도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죽은 해움의 목소리와 환상, 자신을 아끼던 지인의 갑작스러운 자살, 그리고 사라진 시체.

아이니에게도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라틸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과 아이니에게 일어나는 일이 파헤치지 위해 레안에게 잠시 자리를 맡기고 황궁을 비우게 된다.

그리고 돌아온 황궁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데.....

라틸이 합방을 하지 않았던 이유로는 어느 한 쪽에 힘이 실리지 않기 위함이었는데 하이신스와의 재회에 자신이 모르는 감정이 섞여있지 않을까라는 흔들림을 마주하게 된 불안한 감정을 마주하기도 한다.

하이신스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 자신은 그의 곁에 있어주지 못했단 걸.

배신자로만 여겼던 하이신스에게도 매일 밤 울면서 힘들어했을 순간이 있었단 걸.

p.102

하이신스의 눈을 보자마자 라틸은 알 수 있었다. 몇 년간 그를 잊으려던 노력이 또 헛것이 되어버렸단 걸. 아니, 오히려 시간은 안좋았던 일을 희석시키고 좋았던 일만 머리에 남겨주었나 보다. 라틸은 급격하게 무거워진 호흡을 되찾기 위해 주먹을 꽉 쥐고 손톱으로 손바닥을 눌렀다.

p.174

여섯 번째 후궁 대신관, 틀라로 의심되는 지하 옥좌의 한 남자, 여우 가면과 토끼 가면의 정체, 라틸의 숨겨진 재능, 성기사단 백화술랑의 하렘 입성, 라나문의 고개 숙인 이야기, 라틸과 타시르의 조사단, 카리센의 사절단, 아이니가 목격한 환상의 진실, 칼라인의 악몽 속에서의 여인의 정체, 라틸을 가장한 가짜 황제 사건, 500년 주기로 나타나며 흑마법사등의 힘이 강해지게 하는 로드의 존재, 라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 라틸은 점점 진실을 향해 달려간다.

라틸을 기다리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어쩜 하렘의 남자들에선 비호감 캐릭터들이 한 명도 없는지...

다들 쩌는 매력에, 미워할 수가 없는 존재들이다.

아쉬운 부분을 꼽으라면 이번 도서에선 대신관의 등장에 클라인의 비중이 작았다는 것.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서넛 기사단장, 서넛의 해바라기 사랑은 언제나 가슴 뭉클하다.

서넛에게도 로맨스를 만들어주세요. ㅠㅜ (비중도 늘려주세요~~)

서넛은 라틸의 표정 하나하나를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이런 때가 많지 않단 걸 알기에, 그저 이 순간이 너무 소중해서 차마 눈도 깜빡일 수가 없었다. 한참 동안 라틸을 바라보다가 서넛은 비어 있는 라틸의 술잔에 자신의 술잔 속 술을 따랐다. 붉은 술이 투명한 잔 안으로 들어가며 찰랑이자, 그걸 보는 서넛의 마음도 함께 찰랑였다.

p.94~95

흥미로운 스토리로 궁금증을 가득 안겨두고 궁금한 타이밍에 끝나버린 <하렘의 남자들 2>, 다음 권이 언제 또 나올지 너무 기다려집니다. 뒷이야기 너무 궁금해요.

라틸의 평온한 삶은 언제 시작되는지 언제쯤 후궁들과의 핑크빛을 확인할 수 있을지 <하렘의 남자들 3>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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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남자들 2
알파타르트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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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센의 황후 아이니에게도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해움의 목소리와 환상,

자신을 아끼던 지인의 갑작스러운 자살,

그리고 사라진 시체.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은 목소리와 환상을 누군가에게 말해도 자신을 이상하게만 바라볼 뿐이다.

난데없는 죽음에 의문이 점점 생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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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 - 한니발부터 닉슨까지, 패배자로 기록된 리더의 이면
장크리스토프 뷔송.에마뉘엘 에슈트 지음, 류재화 옮김 / 책과함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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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와 패자. 이기는 자가 있으면 당연히 지는 자가 있는 법. 

지는 자가 있어야 빛나 보이는 것이 승자이다. 

과거에는 패자들은 추방을 당하거나 무리를 떠나기도 했고 심지어 배신과 자살까지 한 인물도 있다. 

어떤 인물들은 최고의 위치에 오르며 존경과 경외를 받았지만 탄핵과 암살, 처형으로 패배자로 전락하며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기도 한다. 



인생을 건 전장에서 패배한 13인의 영웅들,

패배의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



존경을 받기도,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위대한 13명의 인물들을 다루는 <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

그들 말고도 더 많은 패배자들이 존재할 테지만 고대부터 20세기까지 패배자로 기록되어 있는 13인의 역사적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리더로서 과감하지 못하고 전쟁에서 필요하지 않은 배려심이란 약한 감정으로 추락하고 마는 한니발, 

악덕, 저속한 매춘부로만 기억되지만 알고 보면 알려진 것보다 가치 있는 여성이자 여왕이었던 클레오파트라, 

카이사르와 필사적인 대결을 벌이지만 결국은 내부의 분열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베르킨게토릭스, 

절대 적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우게 해준 위대한 전사이자 귀족 왕자 앙리 드 기즈, 

어린 나이에 영웅으로 대접받자 오만과 자만에 빠져 치밀한 정치를 펼칠 수 없었던 콩데 대공, 

혁명파에 맞서 싸우며 처형을 당하는 순간에도 떳떳함을 버리지 않은 그의 죽음이 전설로 기억되는 프랑수아 아타나즈 샤레트, 

가족과 국가라는 선택지에서 국가를 선택하며 영광스럽게 싸우지만 결국 패배를 한 군인 로버트 리, 

군벌을 물리치고 중국을 통일하고자 했지만 크게 패해버린 장 제스, 

현실 정치와 타협하지 못하고 배신당한 혁명가 트로츠키, 

혁명과 청춘의 상징, 패배를 예감하면서도 최후의 전투를 벌였던 체 게바라, 

마녀로 몰려 화형대에 오르는 잔 다르크, 마지막 황제 몬테수마 2세, 저주받은 이름의 리처드 닉슨.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패배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

자만, 오만, 허세, 우유부단, 나약, 교활함, 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약한 감정으로 패배자로 전락해버리는 패배자들의 흥미로운 일대기를 통해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현재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기도 한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승자들의 경우가 많다. 승자들에 가려져 패배자로 기억되어 버린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영감을 주며 승자보다 더 위대한 패배자로 기억되고 있다. 

<13인의 위대한 패배자들>를 통해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고 잘못된 오해를 바고 잡고 패배자들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한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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