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윤슬 에디션)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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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찬란한 시간이 과연 내 생애에서 허락될까?

그때가 가을이었으면 中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갈 때 꼭 필요하죠..~

힐링이라는 것이...

하지만 힐링이란 것이 마음처럼 잘 보낼 수가 없음에 안타까워하는 1인입니다.

시간 부족, 금전 부담, 코로나의 무서움에 여행이란 것은 자주 하지 못하지만

전 힐링도서로 그 빈자리를 채워가는데요..

이번에 선택하게 된 도서는 2021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박완서의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입니다.

저자는 2011년에 세상을 떠난 박완서 작가입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산문 중에 서른다섯 편이 선별되어 2021년에 출간된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이 15만 부 판매를 기념하는 한정판으로 리커버 에디션을 내놓았습니다. 초판 한정으로 출간된 윤슬 에디션은 영국 아티스트 고든 헌트의 작품으로 도서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요즘 기존 도서 표지 디자인이 변경되어 리커버 에디션이 유행을 도는 듯합니다. 그만큼 기념할 일도 많은 것이겠죠.

기념이 아니어도 시즌별로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리커버가 출간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박완서의 가슴에 와닿고 기억에 남는 주옥같은 문장들과 그림이 너무도 잘 어울려서 마음의 안정을 주는 시간을 가져보실래요?






나이를 먹고 세상인심 따라 영악하게 살다 보니 이런 소박한 인간성은 말짱하게 닳아 없어진 지 오래다. 문득 생각하니 잃어버린 청춘보다 더 아깝고 서글프다. 자신이 무참하게 헐벗은 것처럼 느껴진다.

사십 대의 비 오는 날 中

그럼 진짜 보통 사람은 어디 있는 것일까? 과연 있기는 있는 것일까? 보통 사람이란 평균 점수처럼 어떤 집단을 대표하고 싶어 하는 가공의 숫자일 뿐, 실지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크게는 안 바라요. 그저 보통 사람이면 돼요."

가장 겸손한 척 가장 욕심 없는 척 이렇게 말했지만 실은 얼마나 큰 욕심을 부렸는지 모른다.

보통 사람 中

다시 꿈을 꾸고 싶다. 절박한 현실 감각에서 놓여나 꿈을 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은 꿈을 단념할 만큼 뻣뻣하게 굳은 늙은이가 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기억의 창고도 정리 안 한 사진 더미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건 뒤죽박죽이고 어둠 속에 방치되어 있고 나라는 촉수가 닿지 않으면 영원히 무의미한 것들이다. 그중에는 나 자신도 판독 불가능한 것이 있지만 나라는 촉수가 닿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빛을 발하는 것들이 있다. 아무리 어두운 기억도 세월이 연마한 고통에는 광채가 따르는 법이다.

기억의 창고 中

예사로운 아름다움도 어느 시기와 만나면 깜짝 놀랄 빼어남으로 빛날 수 있다는 신기한 발견을 올해의 행운으로 꼽으며, 안녕.

책 속에서.





감성을 울리는 박완서 작가의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을 통해 가슴이 따뜻한 감정들과 마주했던 것 같습니다.

기대 이상의 도서~

솔직 담백하고 가슴속에 오래 남아있는 문장들에 왜 박완서가 유명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당연~ 추천 안 할 수가 없죠.

가슴 답답할 때 나에게 위로를 주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힐링 도서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를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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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은수를 텍스트T 3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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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면 누구나가 알고 있는 일본 판타지계의 핫한 작가가 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요괴의 아이를 돌봐드립니다>, <십 년 가게> 등 판타지 동화를 쓴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이다.

출간한 도서마다 베스트셀러를 찍고 아이들의 입소문으로 믿고 보는 작가로 낙인찍힌 작가이다.

어린이 도서에서 독보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히로시마 레이코가 이젠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에게 눈을 돌렸다.

스토리의 레벨을 높이고 성인 독자들도 충분히 읽어도 될 시리즈를 들고 나타난 히로시마 레이코,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은수는인간의 속마음을 드러나게 하지.

은수와 만난 자는 모두…… 미쳤을지도 몰라.

어떤 은수를

혼자 힘으로 거대한 부를 이루고 귀족 앞에서도 당당한 이시와타리 세이잔.

천재라고도 불리고 괴물이라고도 불리는 그에게는 가족의 울타리가 없었다. 두 아내가 자식을 얻기도 전에 모두 죽고 나서 혼자서 고독을 즐기며 살던 세이잔은 몸에 병을 얻어 저택에서 나오지 않게 된다. 어느 날 세이잔은 자신의 저택으로 다섯 명의 남녀를 부르게 되고 그들에게 가장 뛰어난 은수를 데려오는 자에게 자신의 재산을 넘기겠다는 말을 한다.

은빛 짐승이라는 뜻의 은수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알에서 태어나 주인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는 돌의 정령으로 인간과 짐승의 모습을 한 애완동물이다. 다만, 쉽게 구할 수 없을 뿐더러 가격은 어마 무시해서 웬만한 사람은 구경도 할 수 없는 존재인데 그런 은수를 세이잔은 제공할 테니 뛰어난 은수를 키워보라는 것이었다. 다섯 명의 인물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원하는 목적과 이유를 찾으며 은수를 키우기 시작한다.

그들은 어떤 은수를 키워낼 수 있을까?

히나와 히나

사람을 다치게 한 죄로 외딴섬의 등대지기로 유배생활을 하게 된 죄인 요키.

요키는 5년 동안 해넘이부터 동틀 녘까지 등대 불빛을 밝히는 일을 제대로 수행하면 섬을 벗어날 수 있는 형벌을 받는다.

가혹한 형벌의 등대지기. 긴 시간 동안 섬에 갇혀 있으면 외로움에 어느 누구도 말짱할 수가 없다.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섬에서의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혼자 남겨진 공포, 불안, 고독의 감정과 함께 형벌의 시간이 시작된다.

어부였던 요키, 그는 어떠한 사연으로 어떠한 죄를 지어 오게 된 것일까?

마녀의 딸들

넓은 황금 저택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키아. 엄마는 낮에는 지하실에서 지내다가 해가 지면 나오는데 이유는 알 수 없다.

저택에서는 네 가지의 규칙이 있다.

첫재, 가시나무 울타리 너머로 가면 안 된다는 것.

둘째, 밤이 되기 전에는 꼭 저택으로 돌아올 것.

셋째, 잠이 들 때까지 엄마 곁을 떠나면 안 된다는 것.

마지막, 지하실에 가면 안 된다는 것.

규칙을 지키는 한 행복을 지킬 수 있지만 하나라도 어길 시에는 전부 무너진다는 것이 엄마의 말이다.

저택에서의 규칙은 왜 정해져있는 것일까?

규칙 뒤에 숨겨진 엄마의 비밀을 하나둘씩 드러나는데...






사람의 사랑과 욕망을 먹고 자라는 은수를 통해 인간의 욕망의 다양성을 확인하게 되는 <어떤 은수를>,

외딴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게 된 죄인 요키의 죄와 구원의 이야기 <히나와 히나>,

상실과 증오라는 감정이 만들어낸 삐뚤어진 욕망의 이야기<마녀의 딸들>

인간의 욕망을 다루고 있는 세 편의 판타지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더해주며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도서였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구나~~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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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사라지던 밤 2 나비사냥 3
박영광 지음 / 매드픽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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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형사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썼다는 말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있을까?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지켜봤을 현직 형사의 눈으로 본 사건의 이야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선택해 봤다.

첫 작품이 아니었다. 저자 박영광의 작품으로는 지존파와 유영철, 정남규 등 연쇄살인마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나비사냥>, <시그티처>가 있고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눈의 시>, <이별을 잃다> 등 한국형 스릴러를 내놓은 현직 형사이자 소설가였다.

흐흠... 관심 작가 추가요~!

실제 사건을 현직 형사가 ~ 이게 정말 진짜 실감하는 이야기를 다룬 상황이잖아~

<나비사냥>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읽어봅니다.

악마를 죽인 거예요!

두 아이가 있는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하고 함께 살게 된 강영식. 늦은 시간 집에 들어온 영식은 세 사람이 자는 것을 보고 거실에서 잠이 든다. 잠이 든지 얼마 되지 않아 사방이 뜨거운 느낌에 잠을 깬 영식은 집에 화재사고가 난 것을 알게 된다. 영식은 겨우 집을 빠져나오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화를 면치 못했다.

그리고 화재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된 영식. 아내와 아이들의 사망보험을 시작으로 영식을 범인으로 몰고 가기 시작한다. 자신을 용의자로 밀어붙이는 형사들, 영식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대형 로펌의 최변호사를 찾아가는데...

7년 전에 일어난 두 아이 선미와 미순이의 실종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김동수. 청소년 시절에 일어난 여아 성폭행 전과와 차와 별장에서 나온 증거로 충분히 의심을 받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던 김동수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실종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겨지고 두 아이의 가족들은 무너지게 된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선미의 언니 유미, 미순의 엄마는 미순이가 실종이 되고 정신을 놓아버린다. 시간이 흘러 7년이 지나고 용의자였던 김동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미순의 아버지 임춘식, 그리고 또 한 사람, 선미의 언니 유미.

서로 자신이 죽였다며 자백하는 두 사람이지만 결국 임춘식으로 밝혀진다.

무료변론에 발 벗고 나선 최 변호사, 살인을 일으킨 범죄자지만 어떤 마음으로 했을지 가늠이 되기에 그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해결하지 못한 과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 미제팀에 지원을 한 하태석팀장. 유력 용의자의 죽음이 발판이 되어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데 사건에 끼어드는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하게 되는데...





돈 많은 역겨운 자들이 너무나 뻔한 행태에 최 변호사는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돈이면 법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에 순응해가는 자신도 역겹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미 자신도 추악한 악마의 제안에 조건을 맞추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못했고 돈에 끌려 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혐오스러웠다. 그러나 그헐게 받아낸 돈을 가치 있게 쓴다면 그나마 덜 역겨울 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p.86

그들에게 한 가지는 명확히 해줘야지. 김동수가 범인이었다는 거. 그게 정말로 아니라면 임춘석씨도 유미도, 모두 나 때문에 힘든 삶을 산 거잖아. 내가 그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줘야지. 만약 그게 잘못되었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어떤 식으로 져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p.104

차에 올라타자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차량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네가 잘못한 것이라고 나무라는 것 같았다. 태석의 말 한마디 때문에 임춘석은 살인자가 되어 있었다.

p.112

그의 죄가 작지 않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고, 용서받기 힘들다는것도 이미 각오를 했다.

p.211

책 속에서





단순 가출로 종결되는 실종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범죄와 연결하는 경찰은 범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한다. 사건의 비밀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어두운 그림자에 방해를 받지만 끈기 있게 끝나지 않는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소녀가 사라지던 밤>에서는 여성 연쇄 납치 사건, 소아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강력 범죄의 등장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미제 사건으로 사건에 벗어나지 못하는 사건 피해자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일상, 처벌받지 않은 가해자들을 뒤에서 응징하는 사람들, 끝까지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을 매력적으로 뽐낸 <소녀가 사라지던 밤>

2권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순삭 해버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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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 사라지던 밤 1 나비사냥 3
박영광 지음 / 매드픽션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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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형사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썼다는 말에 관심이 안 갈 수가 있을까?

현장에서 모든 것을 지켜봤을 현직 형사의 눈으로 본 사건의 이야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선택해 봤다.

첫 작품이 아니었다. 저자 박영광의 작품으로는 지존파와 유영철, 정남규 등 연쇄살인마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쓴 <나비사냥>, <시그티처>가 있고 사랑과 가족애를 그린 <눈의 시>, <이별을 잃다> 등 한국형 스릴러를 내놓은 현직 형사이자 소설가였다.

흐흠... 관심 작가 추가요~!

실제 사건을 현직 형사가 ~ 이게 정말 진짜 실감하는 이야기를 다룬 상황이잖아~

<나비사냥>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읽어봅니다.

악마를 죽인 거예요!

두 아이가 있는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하고 함께 살게 된 강영식. 늦은 시간 집에 들어온 영식은 세 사람이 자는 것을 보고 거실에서 잠이 든다. 잠이 든지 얼마 되지 않아 사방이 뜨거운 느낌에 잠을 깬 영식은 집에 화재사고가 난 것을 알게 된다. 영식은 겨우 집을 빠져나오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화를 면치 못했다.

그리고 화재사고의 용의자로 지목된 영식. 아내와 아이들의 사망보험을 시작으로 영식을 범인으로 몰고 가기 시작한다. 자신을 용의자로 밀어붙이는 형사들, 영식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대형 로펌의 최변호사를 찾아가는데...

7년 전에 일어난 두 아이 선미와 미순이의 실종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김동수. 청소년 시절에 일어난 여아 성폭행 전과와 차와 별장에서 나온 증거로 충분히 의심을 받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던 김동수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실종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겨지고 두 아이의 가족들은 무너지게 된다.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된 선미의 언니 유미, 미순의 엄마는 미순이가 실종이 되고 정신을 놓아버린다. 시간이 흘러 7년이 지나고 용의자였던 김동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미순의 아버지 임춘식, 그리고 또 한 사람, 선미의 언니 유미.

서로 자신이 죽였다며 자백하는 두 사람이지만 결국 임춘식으로 밝혀진다.

무료변론에 발 벗고 나선 최 변호사, 살인을 일으킨 범죄자지만 어떤 마음으로 했을지 가늠이 되기에 그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한다.

해결하지 못한 과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 미제팀에 지원을 한 하태석팀장. 유력 용의자의 죽음이 발판이 되어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데 사건에 끼어드는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하게 되는데...





돈 많은 역겨운 자들이 너무나 뻔한 행태에 최 변호사는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돈이면 법도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에 순응해가는 자신도 역겹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미 자신도 추악한 악마의 제안에 조건을 맞추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못했고 돈에 끌려 괴물이 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이 혐오스러웠다. 그러나 그헐게 받아낸 돈을 가치 있게 쓴다면 그나마 덜 역겨울 거라고 스스로를 위안했다.

p.86

그들에게 한 가지는 명확히 해줘야지. 김동수가 범인이었다는 거. 그게 정말로 아니라면 임춘석씨도 유미도, 모두 나 때문에 힘든 삶을 산 거잖아. 내가 그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줘야지. 만약 그게 잘못되었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어떤 식으로 져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p.104

차에 올라타자 가을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차량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네가 잘못한 것이라고 나무라는 것 같았다. 태석의 말 한마디 때문에 임춘석은 살인자가 되어 있었다.

p.112

그의 죄가 작지 않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고, 용서받기 힘들다는것도 이미 각오를 했다.

p.211

책 속에서





단순 가출로 종결되는 실종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범죄와 연결하는 경찰은 범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비밀리에 수사를 진행한다. 사건의 비밀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어두운 그림자에 방해를 받지만 끈기 있게 끝나지 않는 사건을 추적해 나간다.

<소녀가 사라지던 밤>에서는 여성 연쇄 납치 사건, 소아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등 강력 범죄의 등장하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었다.

미제 사건으로 사건에 벗어나지 못하는 사건 피해자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일상, 처벌받지 않은 가해자들을 뒤에서 응징하는 사람들, 끝까지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탄탄하고 치밀한 구성을 매력적으로 뽐낸 <소녀가 사라지던 밤>

2권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순삭 해버린 <소녀가 사라지던 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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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삼촌 - 우리 집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
김남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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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




만 15세 이상에서 만 34살 이하인 작가 중 수상 경력이 없는 작가에게 총 1회만 받을 수 있다는 특별한 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스토리 부문. 바로 청년작가상이다.

뜬금없이 청년작가상의 소개는 왜? 흐음..

이번에 읽어보게 된 도서 <철수 삼촌_우리 집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범>가 바로 청년작가상을 받았다고 해서 뭔가 하고 검색을 해봤다.

딱 한 번뿐이라고 하니 특별하지 않을 수가....

도서 제목 자체도 대놓고 연쇄살인범이라는 것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도 했고 궁금하니 읽어보게 된 도서이다.

어지간히 급하셨나 봐요?

제 흉내를 다 내시고?

좋은 아빠의 꿈을 가지고 있고 아내의 확고한 교육관에 두 아이를 아내와 함께 보내고 혼자 생활하는 중견 형사 두일은 기러기 아빠이다.

모두가 떠나고 처음엔 생각보다 좋은 자유에 편한 삶을 살았는데 곧 현실에 부딪히고 만다. 매달 보내야 하는 생활비와 교육비가 늘면서 허덕이는 지점까지 오자 두일의 삶은 점점 빈곤해지기 시작하자 사채에 손을 되면서 빚더미에 안게 된다. 빚을 받기 위해 경찰서 근처로 사채업자 춘식이 찾아오자 가슴 졸이며 시간을 벌어보지만 결국 갚지 못하고 야밤에 공터에서 만남을 가진다. 가족에게 직접 전화를 한다는 춘식을 말리려던 과정에 두일은 춘식을 밀치고 중심을 잃은 춘식을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며 죽게 된다. 당황한 두일은 과거에 일어났던 미제 연쇄 살인사건을 모방을 하게 된다.

춘식의 사체가 발견되고 두일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미제 살인사건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하고 자신의 사채 기록을 지우기 위해 춘식의 사무실로 향한다.

빈 사무실에 도착한 두일은 자신의 기록을 지우기 위해 노트북을 찾아보지만 눈에 띄지 않고 때마침 전화벨이 울리고 계속 울리는 벨 소리에 전화를 받게 되는데....

자신이 저지른 사고에 관해 알고 있는 자의 전화, 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냐며 온 전화, 바로 연쇄살인범의 전화였다.

연쇄살인범이 먼저 손을 썼는지 사무실에 자료는 없고 결국 연쇄살인범을 만나게 된다.

연쇄살인범 철수, 현재 저지른 사건으로 인해 머물 곳이 없다는 그는 두일의 범행을 눈감아주는 대신 두일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를 권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두일은 연쇄살인범 철수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게 되는데......

두일이 저지른 범행을 약점으로 두일을 쥐락펴락하는 철수,

두일은 연쇄살인마 철수를 잡을 수 있을까?








분위기에 휩쓸려 잠시 잊고 있었다.

철수는 연쇄살인범이었다.

경찰의 수사망을 유유히 빠져나간 프로 연쇄 살인마 철수, 우연히 다른 사건의 해결에 도움을 주게 된 철수를 이용하여 실적을 올리는 두일과 포상금을 챙기는 철수에 동거 생활을 이어가고 외국으로 나가있던 가족들이 철수의 계략으로 한국으로 들어온다. 두일에 마음도 모른 채 철수를 가족같이 챙기는 아내와 딸, 심지어 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두일이 일으킨 사건의 범인을 잡겠다고 설치고 다니도 두일은 살얼음 같은 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주변의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든 감각과 신경이 그 행위 하나에만 온통 쏠려. 흥분과 쾌감은 최고조에 이르면서 말이야. 모든 털이 곤두서면서 온몸에 전기가 통해. 그 느낌은 한번 맛보면 절대 잊지 못해. 그래서 살인을 멈출 수 없는 거야.

처음엔 다들 그렇게 생각해. 근데 아무리 애써봤자 단단하게 자리 잡은 시스템을 부술 순 없더라고. 애쓰는 사람 하나 바보 만드는 건 일도 아니더란 말이야. 그렇게 무기력해지다가, 타성에 젖고 스스로 합리화하게 되는 거지. 어쩔 수 없다고 말이야.

책 속에서.

연쇄 살인마라는 무서운 소재에도 유쾌한 스토리가 만들어질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준 김남윤 작가의 <철수 삼촌>

궁지에 몰린 형사 두일과 연쇄살인마 철수의 케미가 상당하게 매력으로 다가왔고 지루할 틈 없이 치밀하게 짜인 구성으로 순삭 할 수 있었다. 읽으면서도 이런 스토리는 드라마로 나와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도서였다.

잘 읽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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