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여주 정말 매력적이예요.서로가 선물이라 말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애절하고 예뻐요.남주를 여러번 버리고 상처 준 친모라는 여자가 일찍 사고로 죽은게 참 다행이란 생각을 했어요. 뒤늦게 나타나서 부모라고 돈 요구하고 그랬다면 정말 화날것 같아서요.그리고 남의 병에 대해 함부로 말한 간호사 두명과 의사 여러명. 그것들은 병을 치료하는 병원에서 일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 꼭!!! 자신들이 함부로 말한만큼 고스란히 똑같은 병에 걸려 함부로 말한 벌을 톡톡히 받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같이 일하는 동료의 병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지... 더구나 간호사들은 같은 여자이면서... 너무 화가 났어요.그래도 여주를 포함해서 여주의 친구, 같이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들은 정말 환자를 생각하는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세상에...이렇게 불쌍한 남주를 본 적이 없어요. 남주의 부모는 정말 분리수거도 안되는 폐기물 같은 인간들이었어요. 성인인 그것도 서른이 넘은 남자를 부모라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고 때리는데 글 속으로 들어가서 남주 부모를 확 밀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어요.괴물 같은 부모 때문에 벼랑 끝까지 내몰린 남주가 여주를 만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요. 부모라는 인간들에게 언어, 감정, 신체적으로 학대를 받고 결국에는 그 미친 인간들 때문에 죽음의 앞까지 가게 된 남주가 드디어 부모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을때는 박수를 쳐주고 여주와 함께 할 미래를 축복해 주고 싶었어요.그만큼 남주의 부모는 최악인 인간들이었어요. 큰아들이 사고로 죽고 둘째 아들인 남주 역시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다리 한쪽 길이가 달라져서 돌아왔는데 큰아들이 사고로 죽은 것을 남주 탓으로 돌리고 마음도 몸도 성치 않은 사람을 때리는데 저런 것들이 부모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화가 났어요.남주는 자신을 위해서 12년전에 저런 괴물 같은 부모를 떠났어야 했어요. 그래도 여주를 만나 드디어 자신의 멋진 날을 위해 모든 것을 부모에게 돌려주고 떠날 결심을 하는데 남주가 너무 짠하고 안쓰러웠어요.남주는 부모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고 함께하려고 노력하는데 부모라는 인간들은 휴... 끝까지 자신들이 뭘 잘못하는지 느끼지도 못하는데 남주가 떠나고 백화점이 어려움에 처해 그 인간들이 고통을 받는 통쾌한 장면을 보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어요.아니 어쩌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게 나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이상 남주와 엮이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요.멋진 날은 누군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여주. 너무 멋지고 좋았어요. 여주의 가족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아버지, 어머니, 여주, 그리고 새아버지까지 모두 너무 좋은 사람들이라 따뜻한 감동을 받았어요. 글을 읽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나도 여주의 부모처럼 우리 아이들이 멋진 날을 살아갈 수 있게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나도 멋진 날을 살고 싶다는 생각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