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의 친구이면서 남주의 제수씨인 여자가 찾아와서 개소리 하고, 남주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잡아 달라는 부탁에 여주가 남주에게 연애를 제안 할때부터 속이 터지면서 글에 흥미가 확 떨어졌어요. 남주가 여주와 헤어진 이유를 다 알게 되고 여주에게 더할나위 없이 잘하기는 하지만 남주 가족이 여주에게 준 상처에 비해 그 못된것들에 대한 응징이 없어서 끝까지 고구마 먹은듯 답답했어요.남주 아버지는 본인은 몰랐던 일이라고 변명하지만 그 위치에 있으면서 부인한테 휘둘리면서 몰랐다 하는데 우스웠어요.남주 쌍둥이 동생, 제수씨 라는 사람들은 남주와 여주의 상처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여기며 지난 일처럼 말하는 모습에 쌍둥이고 친구라는 것들이 어쩜 저리 이기적인지. 글의 분량이 적어서 다행이었어요.결말이 좋다고 해서 좋게 섕각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러기엔 여주가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오랜시간 고통 속에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