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한 공기, 이제 그만 - 환경이야기 (공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21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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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물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우리에게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는

<맑은 하늘, 이제 그만> 책을 올해 초1이 된 아이가 즐겨봐요.

전에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아프리카 아이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본 후로는

TV에서 아프리카의 물 부족에 대한 방송이 나오면 관심을 갖고 보고

환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해마다 자연재해가 심각해지고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죠.

올 봄은 유난히 변덕스런 날씨였는데 여름도 그럴거라네요.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고, 폭염에 국지성 호우...

앞으로는 더 심각해질거라는데 정말 걱정이예요.

환경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이제는 우리도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자연히 심각한 환경 문제에 어른도 아이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가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편하게만 살려고 환경을 파괴한다면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상상해 볼 수 있는...

 그리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책 한 권을 아이들과 보았어요.

<탁한 공기, 이제 그만>...

 

 

 

방독면으로 얼굴을 다 가리고 양손에 봉지를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 그림이 무척 인상 깊어요.

책장을 넘기면 강아지도 방독면을 쓰고 있고, 다른 사람들도 방독면을 쓰고 있는데

손전등을 하나씩 들고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아이들은 신기하면서 이상하대요.

 

 

공기가 안 좋아 하늘도 땅도 구분이 안될만큼 온통 어두컴컴하고,

방독면을 써야 밖을 다닐 수 있고, 맑은 공기는 사서 마셔야 하는 세상...

정말 생각만으로도 끔찍해요.

 

어느 날, 주인공이 맑은 공기를 파는 아저씨를 따라가서 아저씨의 집에 있는

커다란 나무 구멍 속으로 어떤 풍경을 보는데...

그 풍경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파란 하늘에 초록빛 나무들이 가득한 그런 곳이었는데

 주인공이 사는 곳과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이었기에 주인공 아이는 엄청 놀라워 해요.

 

 

 

맑고 깨끗한 공기를 가져올 수 있는 통로인 신비한 나무...

소문이 퍼지면서 욕심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편하게 구멍을 크게 넓히려고

톱과 도끼를 마구 휘둘러 결국 나무는 죽고 말았어요.

공기는 더욱 나빠지고 하늘은 더 어두워져 숨 쉬기가 힘들어지자

사람들은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어요.

아저씨가 사람들에게 한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심술궂고 욕심 많은 사람들이 나무를 정성꺽 키우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에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기 시작했어요.

 

 

눈부시게 파란 하늘, 하얀 뭉게 구름, 초록빛 나무들...

아이들은 이야기를 보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환경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물건 아껴쓰기, 엄마의 분리수거 도와주기, 외출할때 대중교통 이용하기,

아빠한테 담배 피지 말라 하기 등^^

우리 아이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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