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아저씨의 크리스마스 선물 아라미 사회 동화 2
케이트 웨스터런드 지음, 전은경 옮김, 에브 타를레 그림 / 아라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커다란 눈사람이 조그마한 눈 고양이를 안고 있는 표지 그림이 배경은 겨울이지만 무척 따스하게 느껴져요. 정열적이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빨간색의 모자, 목도리, 장갑을 하고 있어서일까요.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행복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날이죠. 추위로 얼어붙었던 마음도 사르르 녹고 세상에 모든 일들이 아름답게 비춰지는 날. 그런 크리스마스날에 아이들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선물을 산타할아버지가 주시면 좋겠다 생각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의 선물을 고르며 동심의 세계로 빠지게 되죠.

이 책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리는 눈에는 마법의 힘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눈이 내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사람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걸까요. 왠지 내가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아서?

이 책의 이야기 속에는 아빠의 직장에 따라 이사를 하게 된 에밀리가 친구를 필요로 해요. 눈사람 옆에 있는 눈 고양이를 보고 자신의 집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지만 에밀리의 속마음은 새로운 곳에 이사를 오게 되어서 모든 것이 낯설고 친구도 없어서 친구가 필요했던거예요. 그리고 눈 고양이는 에밀리의 바램처럼 에밀리의 눈송이가 되어 에밀리의 친구가 되고 싶어 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리는 눈에는 마법의 힘이 있고, 이브에 눈이 내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전혀 눈이 내리지 않을것 같은 하늘에서 교회 종소리가 열두 시를 알리자 한 송이, 두 송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에밀리와 눈 고양이의 소원은 이루어졌을까요?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죠?^^ 크리스마스에 일어나는 작은 기적. 따뜻하고 예쁜 이야기에 그 어느때보다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이 따스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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