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낱말 그림책 동사편 3
김철호 지음, 윤기와 새우박사 그림 / 아울북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과 재미있는 낱말 그림책을 만났어요. 초등학교 들어가면 아이들이 모르는 낱말이 있을때 사전을 보죠. <신기한 낱말 그림책>은 유아들이 보는 사전이라 생각하면 돼요. 그림이 있기에 낱말 그림책이예요. 사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낱말에 대한 복잡한 설명이 없다는거예요.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낱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림에는 재미있는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라 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이 5살, 3살이예요. 큰 아이는 쓰기는 아직 덜 됐는데 읽기는 어느 정도 읽는편이고 둘째는 한창 말을 배우고 있어요. 어느 책에서 보니 엄마가 하루종일 아이와 말을 할때 쓰는 낱말이 몇 되지 않는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아이가 말을 빨리 배우게 하고 어휘를 늘리려면 다양하고 많은 낱말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죠.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보게 하는것 같아요.

<신기한 낱말 그림책>은 한글을 뗀 유아들을 위한 2000여 개 어휘 확장 프로그램인데 시리즈예요. 동사편 3권, 형용사편 2권, 명사편 3권, 의성어.의태어편 2권으로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0권을 모두 보고 나면 2000개 이상의 어휘를 익힐 수 있어요.

큰아이가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 이젠 엄마가 책을 읽어주면 그림 보다 글자만 볼때가 많아 제가 요즘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글자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책을 읽다 질문을 하면 대답을 못하기 일쑤거든요. 글자를 모르더라도 그림을 꼼꼼히 잘 보면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데 글자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스토리는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그래서 고민을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고민이 조금은 해결이 되었어요.



아이와 책을 볼때 아이에게 그림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먼저 얘기를 해보게 하고 책에서 가르쳐 준대로 어구를 나눠서 읽으니 낱말의 뜻을 더 잘 이해했어요. 의미가 비슷한 낱말이 묶음으로 제시되고 동사마 단독으로 제시하지 않고 목적어, 부사어를 함께 제시하고 있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말인지 알 수있어요. 또, 그림을 보고 맥락을 이해하고 내용을 연상하면서 사고력,연상력, 상상력이 키워져요.

 

<책 사진 이미지의 저작권은 북이십일 아울북에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