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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쫌 아는 10대 - 왜 생겨났고, 왜 필요하고, 왜 지켜야 할까? 사회 쫌 아는 십대 20
김나영.김택수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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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겨났고,

왜 필요하고,

왜 지켜야 할까?




<사회 쫌 아는 10대> 시리즈 중 인권 의식과 정의 감각을 높이는 필수 교양서 <법 쫌 아는 10대>

책표지부터 강렬한 노란색 바탕에 검은 "법" 폰트가 시선을 끈다.

그리고 책표지의 질문에 대한 스토리가 궁금해 자연스레 책을 펼치게 만든다.

아이들이 뉴스나 어린이 경제신문을 통해 사회문화 관련 기사를 접할 때,

법에 대한 내용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럴 때, 아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는 법관 아빠와 나영이의 대화를 통해 법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우리를 보호해 주며,

법이 추구하는 건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이들의 대화를 보니, 마치 사회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호기심 가득한 우리 아이들의 질문들을 보는듯했다.





<파리 대왕>, <동물 농장> 등의 영화나 민담, 학교에서의 현실 사례 등을 통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쉬운 언어와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법에 대해 설명해 준다.

아빠가 나영이에게 법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고,

또 나영이는 아빠에게 각 상황에 따른 용어 정의나 해당하는 시기에

법이 의미하는 것들에 대해 질문함으로써 법을 좀 더 쉽고 구체적이며 실제적으로 알아가게 된다.





각 장별로 <나영쌤과 함께 생각을 나눠 봐!> 코너에서 나영쌤의 질문을 통해

사회현상에 대해 청소년 독자들이 생각하며 답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사고력과 문해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가족 모두 함께 읽고 각 장별로 각자의 생각을 물어보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니,

책만 읽었을 때와 다르게 내용이 더 기억에 오래 남고, 궁금한 점도 더 구체화되는 것을 느꼈다.

법을 잘 모르더라도 <법 쫌 아는 10대>를 읽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역사를 알아가는 이해력이 높아지고, 법에 대한 상식과 교양이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법에 대해 알고 싶다면, 사회과학 필수 교양서인 <법 쫌 아는 10대>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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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초등 뉴스왕 : 영어 편 - 현직 교사 4인이 선정한 60가지 교과 연계 이슈 나는야 초등 뉴스왕
엄월영 지음, Michael Morgan 감수 / 책들의정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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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초등 뉴스왕 영어편> 에서 "영문자 신문은 영어 실력과 문해력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자료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고 지식을 넓히는 즐거움을 제공해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초등학생들이 영문자 신문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편찬된 책이다.

15년 차 초등 교사인, 엄월영 선생님께서 초등 3~6학년 학생들이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영어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기사들을 선정하고, 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배웠던 표현들을 활용해 기사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자연스레 심화 표현까지 익히도록 집필한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소재의 다양성, 읽는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뉴스 기사를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돕고,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문법과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뉴스 콘텐츠를 통해 영어의 재미와 중요성을 깨닫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영자신문도 구독해 보았고 현재는 어린이 경제신문을 구독 중인데 단순히 신문을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기사를 접하며 내용 체크와 새로운 어휘를 배울 수 있으니 신문읽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줄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과학, 환경, 스포츠, 사회 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다루고 있어, 아이들이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로 학습할 수 있고, 각 기사들이 짧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어 읽기에 부담도 덜 수 있다. 또한, 기사마다 단어 뜻, 문장 해석, 문제 풀이 등 단계별 학습 자료가 제공되어 있어, 자신의 수준에 맞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교과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제 사용되는 영어 표현과 문장 구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 그리고 자녀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영어 학습 방법을 제공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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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언어가 온다 - AI가 인간의 말을 지배하는 특이점의 세상
조지은 지음 / 미래의창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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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언어, 답은 인간에게 있다



언어는 인간의 사고와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AI 시대에 이러한 언어를 가지고 단순히 "말하기"를 잘하는 것 말고,

"의사소통"을 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

<미래 언어가 온다>라는 책 제목이 눈에 띄었다.

말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현대인들.

저자는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언어를 사수하는 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 세대가 태블릿PC 밖의 언어 세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저자인 조지은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동양학부와 언어학과에서 재직 중이며,

<옥스퍼드 영어사전> 편찬위원을 역임하며 언어학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공부 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언어의 아이들><영어의 아이들>을 포함하여 영어책 30여권을 집필했고,

MBC 교육 다큐멘터리 <교실이데아>에서 한국 공교육의 평가 방식에 대해 조언하기도 했다.





언어는 가장 먼저 특이점이 찾아오는 분야가 될 것이다


  • 친구 대신 로봇과 대화하는 아이들

  • AI의 실시간 통역과 번역기의 등장으로 폐지되는 어문학과들

  • 인간의 말을 학습하는 콜센터 상담 로봇

  • 이모지의 기업 독점으로 소통에도 돈을 써야 하는 현대인들

  • 미래 단어를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

  • 기존 문법을 대체하는 AI 문해력과 언어 생성력

  •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한국어 단어와 세계로 퍼져 나가는 한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요즘 시대에 아이들을 양육하며 앨빈 토플러의 "미래의 문맹자에 대한 정의"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래의 문맹자는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learn), 배움을 잊고(unlearn), 새로 배울(relearn) 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킬 것이다

앨빈 토플러, 미래학의 대가



흔히들 부모는 부모로서 아이의 나이만큼 성장한다고 말한다. 앨빈 토플러의 문장은 앞으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움"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갖고 실행으로 옮겨야 함을 느끼게 해준다. 초중고, 대학교에서 배우는 게 전부가 아닌, 성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나의 삶에 필요한 것들은 내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더라도 배우려는 태도를 갖춰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가 다른 시대에 태어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리의 언어를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질 높은 언어의 주고받음, 곧 대화이다.

......

원활한 대화는 배움 없이 저절로 되는 게 아니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말의 양보다도 질이며,

일방적 말하기가 아니라 대화하는 말하기라는 점이다.

<미래 언어가 온다> p.229




인공지능과 로봇 등 여러 기술의 발달이 아이의 언어 학습을 도와줄 수는 있다.

그렇지만, 아이가 처음 말문을 열고 언어의 집을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인간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의 언어로만 가능하다.

이러한 사랑의 언어가 가능한 곳은 다름 아닌 가정이다.

<미래 언어가 온다> p.229




조지은 교수의 깊은 통찰로, AI가 인간의 말을 100% 지배하기 전에 미래 언어 트렌드를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세상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언어"에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저자가 언급한 대로 각 가정에서부터 사랑의 언어로 최소한 하루 한 시간 대화를 주고받도록 노력하며,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상 사이의 균형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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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단어 문장의 시작 Level 1 초등영단어 문장의 시작
메가스터디북스 영어팀.Mark Holden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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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가 있는 영어 그림책,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 영상과 함께 영어를 익히고 있는 아이들에게 여름방학 활용하기에 적당한 교재를 찾고 있던 메가스터디에서 만든 <초등영단어 문장의 시작>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린이집, 유치원 이미 배웠던 내용이어도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잊게 되는 언어! 한국어도 영어도 자주 듣고 사용해야 익숙해지고 발전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매일 실천하기에는 부모도 아이도 녹록지 않을 있는데, 교재는 Level 1 ~ 4 권에서 하루 10단어씩 30일간 300단어를 공부할 있다. 하루 10단어라면 매일 해볼 만하다.

 

매일 10단어씩 <듣고 따라 하기 →  듣기 문제로 단어 익히기 →  쓰기 문제로 단어 익히기문장 듣기로 단어 확장하기 읽기로 단어 확장하기> 5단계로 공부한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1200단어를 공부하는 책

 

 





30일 동안 학습 확인란이 있어서 스스로 학습 후 체크하며 할 수 있어 자기주도학습을 훈련하는 과정에 있다면 더욱 활용하기에 좋을 것이다.





Step 1. 듣고 따라 하기


주제별 10개의 영단어를 보고, 듣고, 큰 소리로 따라 하며 익힌다. 그림으로 보고, 소리로 듣고, 입으로 따라 하면서 각 단어의 소리, 철자, 뜻을 익힐 수 있다. 읽은 횟수를 표시하며 모든 단어를 세 번씩 반복한다.

▶ 초등 1학년들은 1학기 때 학교에서 한글 단어 따라 읽기를 이런 방식으로 매일 진행하는데, 영어 또한 같은 방식으로 따라 읽는다면, 영단어 읽기와 발음을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


Step 2. 듣기 문제로 단어 익히기


들려주는 소리에 해당하는 단어를 직접 쓰고, 보며 익힌다. 보고, 듣고, 쓰기가 결합된 퀴즈 형식의 문제로 재미있게 단어를 공부할 수 있다.

▶ 들려주는 영어 단어에 해당하는 사진도 있어 아이가 단어를 연상하고 익히는데 유용하다.


Step 3. 쓰기 문제로 단어 익히기


우리말 뜻이나 사진을 보고 단어를 기억해 내며 전체 단어를 완성한다. 훈련처럼 억지로 단어를 기억해 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 흥미를 일으키는 유형의 문제로 자연스럽게 단어를 익힌다.

▶ 학습에 있어 지루함을 금방 느끼는 아이들에게는 시각자료가 언어에 대한 흥미로 이어지는 데 도움을 준다.



Step 4. 문장 듣기로 단어 확장하기


들려주는 문장을 통해 단어의 쓰임을 공부한다. 단순한 단어 암기에 그치지 않고 문장에서의 쓰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Step 5. 글 읽기로 단어 확장하기


Step 4에서 학습한 문장을 활용한 짧은 글을 읽는다. 한 편의 글을 읽으며, 학습한 단어들이 글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다.






★ 단어 학습을 도와주는 장치들 ★


- Tips : 단어를 상황이나 때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한다.

- Quick Check :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기 전, 전날 배운 단어들을 듣고 받아쓰며 확인한다.

  • Review : 5일간 공부한 단어들을 간단하게 확인한다.

  • Workbook : 단어를 통으로 써보며 학습을 마무리한다. (별책)


워크북도 제공되는데, 여기서는 10개의 단어를 소리 내어 읽으며 세 번 이상씩 써보는 것이다. 본 교재에서 익혔던 단어들을 복습하는 용도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은 매일 시키지 않아도 반복해서 하듯이, <초등영단어 문장의 시작> 도 매일 반복해서 한다면 초등 기본 단어에 자신감이 붙어 책의 제목처럼 영어 문장의 시작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 초등 기초 영단어에 자신감이 필요한 아이라면 <초등영단어 문장의 시작>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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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한성희 지음 / 메이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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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이 : 한성희

  • 제목 :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 출판사 : 메이븐

  • 출간 연도 : 2024

  • 페이지 : 총 312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의 저자,

43년간 환자들을 돌봐 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희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Chapter 1. 43년간 환자들을 돌보며 깨달은 것들

딸아, 사람들이 예순이 되어 가장 후회하는 것이 뭔지 아니?

좀 더 도전적으로 살지 못한 것이다.

마흔에 스스로 너무 나이 들었다고 단정 짓고,

누가 시킨 것처럼 책임과 의무만 가득한 삶을 산 것이다.

그러다 예순이 되어 보니, 마흔 살이 얼마나 젊은 나이인지를 비로소 깨달은 것이다.

p.16


Chapter 2. 딸아, 네가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너 자신이다.

딸아, 요즘 너는 너를 위해 뭘 해 주니?

혹시 너 자신은 뒷전으로 미뤄 둔 채 주위 사람들을 챙기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지는 않니?

부디 그러지 말기를.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오직 너의 행복을 바란다.

그러니 그 어떤 경우라도 너 자신을 가장 먼저 챙겼으면 좋겠다.

p.79


Chapter 3. 마흔, 놓치기 쉬운 그러나 지금 돌보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들

마흔이 되면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자기만의 방식이 확고해진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자기 자신을 억압하는 틀이 되기도 한다.

이때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성취를 이루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인생을 즐기고 관계를 돈독히 만드는 데는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다양한 시선이 필요하다.

그동안 억눌러 온 여러 욕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p.141


Chapter 4.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어느 날 문득 '내가 이룬 게 뭐가 있지?'

생각해 보면 초라하기 그지없다.

아등바등 살아온 것에 비해 크게 이룬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그렇게까지 열심히 살았을까 하는 회한이 몰려온다.

이럴 때 시선을 돌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서

지금 내 삶을 조망해 보면 어떨까.

눈앞의 일에 급급한 시선을 '줌 아웃'시켜

인생 전체를 보게 된다면 현재를 더 지혜롭고 너그럽게 살 수 있지 않을까.

p.207


Chapter 5. 남들이 뭐라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기를

세상은 이제껏 그래 왔듯 너에게 더 열심히 노력하라고, 왜 이것밖에 못 하느냐고 다그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네 인생을 대신 살아 주지는 않는다.

그러니 세상의 말에 주눅 들지 말고,

그냥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가렴.

나는 그런 너를 죽을 때까지 응원할 것이다.

p.261



저자는 마흔이 된 딸에게 마흔의 흔들림 앞에서 너무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생의 의미와 목적을 찾게 되면 앞으로 어떤 시련이 닥쳐오든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는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고, 나 자신을 좋아해야 자기 자신과 타인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의 마흔 살 딸은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딸아, 나는 네가 경주마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

1등을 하기 위해 에너지를 바닥까지 짜내다 보면 옆을 바라보지 못한다.

풍경의 즐거움도, 인생의 다른 가치도 놓쳐 버린다.

그러니 '잘해야만 한다'는 부담감과 욕심을 내려놓고,

무엇이든 '일단 해 보자. 아님 말고' 하는 마음으로 해 보렴.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 인생을 즐길 에너지는 꼭 남겨 놓아라.

왜냐하면 그 에너지가 너를 더 멀리 더 오래가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100미터 단거리를 뛰고 끝날 인생이 아니기에 페이스 조절은 필수다.

정말로, 노는 게 남는 거다.

pp.296-297



저자는 삶에서 힘을 빼는 법을 익히는 것이 매우 필요하지만, 동시에 매우 어려운 고급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매우 동의하는 부분이다. 이제는 다방면에 힘을 좀 더 빼고 나무보다는 숲을 조망하며, 인생을 즐길 에너지를 꼭 남기기를 원한다.

마흔 즈음, 다시금 일상의 에너지충전을 소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줄 멘토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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