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이상숙(목동진주쌤)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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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 이상숙(목동진주쌤) 


23년 차 수학 교재 개발자이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아이스크림에듀와 YBM에듀에서 2015 개정 초등 수학 교사용 교과서, 지도서, 전자 저작물 평가 문항 원고 집필 등 교과서 작업에 참여했고, 다수의 출판사에서 협업 중이다. 목동에서 아이들의 수학을 직접 가르치고 20년 넘게 수학 교재 개발을 하며 얻는 노하우를 <목동진주언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수학' 앞에서 흔들리고 조바심 내는 부모들에게 이 책 《초등 수학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는 한줄기 빛과 같다.



이 책은 초등 수학 공부법에 관해 9가지 키워드로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예시를 들어가며 알려준다.


1장) 최상위권으로 직진하는 초등 수학의 첫 단추, 개념

2장) 수학 잘하는 아이들의 수학 문해력은 따로 있다

3장) 옆집 엄마에게 흔들리지 않는 내 아이 연산 학습

4장) 초등 저학년 사고력 수학을 해야 할 적기

5장) 내 아이 수준에 맞는 교과 수학 문제집 제대로 선택하기

6장)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선행, 제대로 로드맵 짜는 법

7장) 선행보다 중요한 심화 수학, 놓치지 않기

8장) 초등 수학, 학원이 필요한 순간

9장) 학군지 아이들은 수학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개념과 수학 문해력


개념 공부의 시작은 '수학 용어'에 대한 이해인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교과서에 나와 있는 수학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안다'고 착각한다고 한다. 착각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수학 용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도 그동안 여러 번 반복해서 풀었던 수학 문제 풀이법으로 종종 정답을 맞힌 경험 때문이라고 한다.

수학 문제를 풀어서 답을 맞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배운 개념을 수학 문제에 정확히 적용하고 그 문제를 바탕으로 개념을 응용시킬 줄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이 또한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답만 맞히면 그만이라는 태도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연산, 사고력, 교과 수학 문제집

저자는 올바른 연산 학습법으로 3가지 학습법을 소개한다.

  1. 감각을 키우는 것이 먼저!

  2. 자기 학년 수준의 연산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3. 우리 아이 성향과 수준에 맞는 연산 학습법 찾기

본인 학년의 연산이 부족한 경우, 현재 학기의 교과 수학 학습을 잘 따라가는 경우,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경우, 엉덩이 힘을 키우고 싶은 경우, 수학적 역량이 뛰어나지만 계산 실수가 잦은 경우로 나누어 적절한 학습법을 제시했다. 읽는 내내 우리 집 아이들은 어디에 해당하는지 계속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 아이들에게 초점을 잘 맞추고 각 아이마다 해당하는 방법을 적용해 보아야겠다.




선행, 심화, 학원, 태도


선행은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의미 없음을 언급한다. 영재고, 과학고 입시의 출발점은 초3부터 고 그 이유는 초등 3학년은 교과 심화를 본격적으로 해 볼 수 있는 학년으로, 이때부터 아이의 수학적 역량이나 사고력의 깊이가 어느 정도 예측되기 시작하는 학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각종 영재교육원 모집을 시작하는 학년도 초3이다.

선행보다는 심화가 우선임을 강조한다. 또한 수학경시대회는 약인가, 독인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데, 초등 시절 수학경시대회 경험이 주는 장점으로 3가지를 말한다. 시험에 대한 경험 - 중고등학교에서 중요하게 치르게 될 시험에 앞서 좋은 경험,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껴보는 경험, 공부한 학기나 학년의 성취율 점검 및 학습 실력의 객관적 지표 확인 가능하다는 것이다.

학원에 대한 이야기에서 특히 수학은 빠지지 않는 과목이다. 저자는 학원은 필요하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다니면 된다고 간단하게 조언한다. 그 순간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흔들리는 순간, 아이의 질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대답해 주기 어려운 순간이라고 한다.


초등 시절에 가장 중요하게 먼저 잡아야 하는 습관은 바로, 미루지 않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수학 공부를 하는 습관이다. 그렇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듯이 지능보다 학습 습관이 더 크게 작용한다. 꾸준히, 충분히 공부하는 습관을 이어가도록 공들이길 원하는 부모들에게 《초등 수학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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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공부머리 초등에서 완성하라
김수미 지음 / 빅피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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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김수미 

26년 차 독서 교육 전문가이자 '논술 화랑'의 대표

'독서력'이 공부의 핵심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문제 푸는 요령만 가르치는 학원이 즐비한 대치동에서 '책 읽기'라는 한 우물을 고집스럽게 팠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논술화랑에서 책을 가까이하며 독서력을 키운 아이들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조용히 성적을 역전시키며, 결국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고 그 결과 대치동 대표 독서논술 학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책 제목과 어울리는 독서하는 사람들의 일러스트가 담긴 산뜻한 책표지.

책과 함께 초판 한정 특별 부록논술화랑 추천 도서 목록 200

도 있어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추천 도서를 확인하고 싶을 때 매우 유용할 것 같다.




PART1 독서력이 단단한 아이가 결국 해낸다


PART2 책과 친한 아이로 키우는 3단계 교육법

       1장 1단계 예비 독서가의 기포 역량 기르기

       2장2단계 초보 독서가의 습관 만들기

       3장3단계 단단한 독서가로 점프하기


PART3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3단계 독서법

       4장 1단계 초등 저학년, "책 읽기는 재미있어"

       5장2단계 초등 중학년, "어려운 책에도 도전해볼래"

       6장3단계 초등 고학년, "더 넓은 세상이 궁금해"


PART4 읽고 써야 비로소 독서력이 완성된다




독서 讀書

읽을 독(讀) + 쓸 서(書)

'독서'라는 단어의 본래 의미대로 읽고 썼을 때 비로소 독서가 완성되는 것이라는 걸 새삼 일깨워 준《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독서력 수업》


겨울방학 때 도서관에서 읽게 된 《안네의 일기》를 시작으로 고전문학작품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진 둘째 아이가 오늘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읽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이가 읽기에는 많이 어렵지 않을까,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이 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가웠다. 또한 내가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어 있어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아이들은 고전 속에서 세상을 발견하는데, 화랑에서는 아이들이 고전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해 봤을 법한 이야기로 바꿔서 설명해 주거나, 최신 이슈를 주인공의 상황과 심리에 빗대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한다.

PART3 성적 초격차를 만드는 3단계 독서법 6장 - 어려운 고전소설, 쉽게 읽히는 법으로 둘째가 읽었던 《안네의 일기》 스토리텔링 수업 예시가 나와있어 우리 집에서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었다. 확실히 그냥 고전 그대로만 읽었을 때보다 아이가 내용이나 작가의 의도 등을 이해하기에 수월해진 느낌이었다. 이렇게 책을 읽고 일상에서 실천해 볼 수 있다는 건 독서만의 묘미다!

이런 스토리텔링 수업은 아이들이 작품을 좀 더 깊숙이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나아가 세상을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며 자기의 경험을 훌쩍 뛰어넘어 더 높은 수준에서 세상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다방면에 유익한 이 수업을 집에서도 얼마든지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생이 되어 책을 혼자 읽기도 하지만 여전히 엄마 아빠 품에서 부모의 목소리로 듣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며, 독서라는 것이 단순히 문해력을 높이고 학교 성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읽고, 쓰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문화를 배우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형성될 수 있다는 걸 느낀다.


책을 부모와 함께 읽으며 독서 정서를 만들고, 편독, 음독, 정독을 거쳐 독서 습관을 다지고, 읽기 독립을 완성하며 다독으로 전환하는 3단계의 화랑의 독서 교육법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읽어야 할 텍스트가 늘어나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정독 교육법 중에서도 1단계 - 9번 반복해서 읽기는 내가 먼저 실행해 보고 싶다. 이 책부터 그렇게 반복해서 읽어봐야겠다. 제아무리 유익한 것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한번 읽어서는 이 좋은 것들을 다 적용해 본다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반복해서 읽고 하나하나 적용해 보고자 한다.




특히, 하나 버릴 것 없다는 '음독 훈련'은 어른에게도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돌입해 본다. 글자 읽기의 집중력 향상, 정확한 발음 습관, 저절로 맞춤법 터득이라는 3가지 효과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매일 해봐야겠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독서력의 완성인 글쓰기에 대해 알려준다. 글쓰기 분량을 늘리는 단계별 전략과 서론, 본론, 결론을 시작하는 글쓰기 노하우, 주제 탐구 보고서 형식의 독서록 쓰는 법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생기부와 각종 수행평가 대비에도 매우 유익한 책이다. 초·중·고 학생뿐만 아니라 단단한 독서력을 쌓고자 하는 어른들에게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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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s 어원 365
김수민 지음, 김민주 그림 / 윌북주니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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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 '골라줄게 영어책'과 온라인 교육 사이트 '케어스쿨'에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 20년 경력의 영어 교육 전문가 김수민 선생님영어 어원 일력이다.


영어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쓰는 커다란 나무와 같아요

이 나무의 뿌리인 어원을 통해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더 잘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답니다

-<김 원장's 어원 365> - 저자의 말 中

'저자의 말'을 읽으면서, 오래전 읽었던 《플루언트》 라는 책에서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저자 조승연이 했던 말이 생각났다. 단어의 역사를 추적해 보는 것은 마치 나무의 뿌리부터 가지 끝까지 샅샅이 살펴보아야 나무 전체의 성질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내용이었다. 이와 같이 《김 원장's 어원 365》 또한 영어를 나무, 어원을 뿌리에 비유하고 어원을 통해 새로운 단어와 표현을 익히는 것의 유익을 이야기하고 있다.



★ 어원 학습의 장점 3가지

  1. 어원을 알면 단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어요.

  2. 모르는 단어나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짐작할 수 있어요.

  3. 어원을 중심으로 많은 단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일력을 매일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어원, 어근, 접두사, 접미사와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전치사의 용어 정리와 음원 다운 큐알코드도 나와 있어 영어 단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거나,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각 단어 안에서 요소별 의미와 그 의미들이 결합했을 때의 의미, 예문까지 나와있어 단어마다 유래를 파악하기에 좋고, 단어의 핵심 뜻이 담긴 기본 요소에 접두사나 접미사가 붙어 새 단어를 만들면 어떤 의미가 탄생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


아무 연관성 없는 단어들을 마구잡이로 암기하지 않아도 어원과 재치 있는 그림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유추하고 스토리를 연상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단어들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를 언어로써 체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확실한 일력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영어 일력들 중에 어원을 제시하는 일력은 처음이라 영단어 암기의 새로운 방법에 목말랐던 학생들에게 조금은 색다른, 눈에 띄는 곳에 두고 매일 들여다볼만한 일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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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스토리 -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
캐런 에버 지음, 윤효원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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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과 영감을 주었고,

때로는 사람들을 변화시켰다.

- 11p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했다. 자주 듣고 싶어 했다.

관심분야나 나와 밀접하게 관련된 이야기는 더더욱 귀가 솔깃해지고, 

궁금해서 안달이 났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봐도 그렇고, 대부분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몰입도가 높다."이야기"를 생각하면, '다정다감', '따뜻함', '도란도란', '궁금한 것', '빠져드는 것',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 것'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이야기"라는 것은 인생에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하거나, 듣는 것을 통해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우리의 다양한 생활 현장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두고 듣는 이야기는 선택의 단초가 되거나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자는 의사소통과 스토리텔링은 방어적인 태도를 줄이고, 사고의 폭을 넓히며, 관계를 형성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십의 핵심이라고도 표현한다.

스토리텔링이 리더십까지 연결되고, 말하기, 글쓰기, 리더십을 완전히 혁신시킬 책이라니, <이기는 스토리>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하고 있는 일들, 아이들 양육과 교육과정에 있어서도 리더십이 필요하니 스토리텔링 능력은 누구에게든지 필요로 하고, 잘하고 싶은 분야일 수밖에 없다.

기조연설 및 TED 연설가, 베스트셀러 《일상생활의 리더십》 작가인 드루 더들리는 어렸을 때 차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부모님께 책을 읽어주면서, 어떻게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는지를 배웠다고 한다. 나도 장거리 이동 시 운전하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종종 책을 읽어주곤 하는데, 이런 반응들이 나올 때가 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그다음은 뭐야? 궁금해~~ 더 읽어줘~!!"

일상에서 스토리텔링의 힘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잘 팔리는 콘텐츠에 숨은 4가지 스토리텔링 법칙은 과연 무엇일까?


스토리텔링의 4가지 법칙

  • 맥락 : 배경은 무엇이고, 누가 관련돼 있으며, 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 갈등 : 사건이 발생하는 지점은 어디인가? 어떤 위험성이 있는가? 갈등은 이야기의 원동력이다.

  • 성과 : 결과는 무엇인가?

  • 핵심 메시지 : 청중이 이야기에서 어떤 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라는가?

  • 이 핵심 메시지는 스토리텔러가 청중에게 원하는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저자는 [법칙 4. 핵심 메시지 - 유일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법]체크리스트를 통해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한 스토리텔링 실전 연습을 해보길 권장한다.

14페이지에 달하는 체크리스트이지만 실제로 해본다면 스토리텔링 시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이 책의 스토리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쪽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역시 스토리텔링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이것이 바로 이기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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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 어차피 살 거라면, 개정증보판
이근후 지음 / 메이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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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책 제목 중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 부분이 마음에 쏙 들어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든다는 사실이 뭐 그리 유쾌할 일이 있겠냐마는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이 있다니, 자연스레 궁금해졌다.

영국, 미국, 독일 등 해외 18개국에 판권을 수출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호기심 가득 안고 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50년간 15만 명을 돌본 아흔 살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가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 독자들에게 전하는 마음 처방전!







아흔이 되어서야 비로소 드는 생각들
특별한 일, 재미있는 일 하나 없다고 지루하게 살지 말라. 찾아서 누리려고 하면 즐거운 일은 늘 우리 곁에 있다. 대접받으려는 수동성이야말로 세상과 불화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 20p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저자는 시련을 대하는 성숙한 자세는 

바르게 보는 데서 시작한다고 말한다.

시련을 겪고도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과 무탈한 인생인데도 부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바로 여기서 갈린다고 한다.

결국 삶을 결정하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선택하는 것들이 모여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든 것이 완벽한 인생만이 잘 사는 인생이 아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

상황에 어울리는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 이런 인생이 정말 즐거운 인생이 아닐까.






아이들을 양육하며 피부에 와닿는 문장은 단연 "부모"에 대한 내용이었다.



좋은 부모가 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그저 양육자로서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될 일만 피해도,

그리고 남은 에너지로 자기 인생을 사는 데 열중해도, 부모로서 역할을 괜찮게 해낼 수 있다는 뜻이다 - 

자식에겐 좀 더 무심했어야 했다 - 73p

부모로서 물심양면으로 애쓰고 있는 건 확실한데, 아이들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대목이다.

나는 좋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권유하며 이끌었던 무언가가 아이들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면?

해서는 안 될 일들을 잘 분별해서 피하자. 남은 에너지로 내 인생을 사는 데 열중하고 있는지 늘 확인하며...

부모가 아이에게 집착하거나 올인하지 않고, 각자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때 아이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이 전달됨을 부모들은

이미 알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에 지금 바로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을 실행으로 옮겨보자!



사소하고도 소중한 추억들이 모여 인생을 빛나게 한다.

추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다.

우리는 일상의 곳곳에서 즐거울 수 있다.

오늘 하루,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256p



이번 겨울 가족과 함께 한 달 반을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면서 물리적인 환경이 달라진 것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한결 너그러워지고, 같은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귀가해서도 지금의 이 여유로운 마음과 시각을 잃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마지막 챕터에서 저자의 몇 가지 당부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지금까지 살아 준 배우자에게 무조건 감사할 것, 마흔부터는 취미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말 것,

어떤 때에라도 사람에 대한 예의를 갖출 것, 단순하게, 더 단순하게 살아갈 것,

떠올리면 웃음이 나는 따뜻한 추억을 최대한 많이 만들 것.

오늘도 이것들을 저자의 조언대로 서두르지 말고 과정의 즐거움을 느끼며 '야금야금' 실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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