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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P 6 - 가즈나이트 외전, 장송 행진곡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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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가즈나이트의 시작보다 400년 전의 이야기, 그러니까 리오가 지하드를 익히고, 성격을 바꾸고, 레나를 죽일 무렵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내가 가즈나이트를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이 리오를 비롯한 가즈나이트7명의 초보일 때 이야기가 안나오는 점이었다. 가즈나이트의 매력에 주인공들의 강력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지만, 그런 강한 인물들도 이렇게 약할 때가 있었다는 식의 현실적 모습도 보여주길 기대했었다.

그런 점에서 bsp는 내게 절반정도 만족을 시켰는데, '가즈나이트'이전의 이야기를 진행시킴으로써 보다 약한 리오,슈렌,지크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가즈나이트는 여전히 강력할 뿐이지만.)

bsp를 읽으면서 느낀 다른 재미는 실감난 묘사다. 가즈나이트-이노센트-리콜렉션-bsp 를 거쳐가면서 작가의 작문실력은 매우 향상되었고, bsp는 그 정점에 선 듯 하다.(물론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아직 완권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리뷰라 이정도밖에 못쓰겠다.(현재 6권발매 시점)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bsp는 가즈나이트 이상의 대작이 될 듯한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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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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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소설에서 이 말이 직접 사용될 때 얼마나 당황했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주인공들이 하나하나 죽고, 아무도 남지 않게 되버리자 당황한 나의 모습이. 그리고 사건의 내용을 적어놓은 편지를 읽으면서 놀라던 모습도 기억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정말 생생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외딴 섬에서 한명 한명, 인디언동요에 따라 죽어가는 장면. 책의 인물들보다 내가 더 심한 공포를 느꼈다.

그러나 이런 명작도 단점은 있는법. 내가 느낀 이책의 단점은 추리를 해보기가 힘든 책이라는 점이다. 추리에 필요한 힌트는 전혀 없이 사건만 진행해나가는 이책 책에서 느껴지는 공포스런 현실감은 추리소설보다는 공포소설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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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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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선 설득을 6가지 원칙으로 나누고, 타당한 이유를 적어놓았다. 읽다 보면 참, 그럴듯한 말이다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비현실적인 점이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에서 정한 설득의 원칙들중 '호감의 법칙'에선 외모의 비중이 매우 크다고 했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능력을 중시해가는 현 상황을 보면, 미래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많이 저하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상호성의 법칙'에서는 준 만큼 받는다고 적혀있지만, 사실상 요즘 사람들이 받은 만큼 돌려주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외에도 현실적이지 못한 말들이 있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이 책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설득에 관해 체계적인 정리도 해 놓았고, 설득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에 대해 훌륭한 설명을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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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렉션 1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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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즈나이트 시리즈의 최고의 장점은 그 끝없는 전개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즈나이트부터 시작해서 이노센트, 리콜렉션, 게다가 비록 외전이지만 BSP까지 포함해서 7명의 신의 전사들의 이야기는 계속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거의 영화에 깃대에 새로운 도전을 못하고 지루하게 이야기를 끌어가고만 있다' 라고도 하지만 가즈나이트와 이노센트, 리콜렉션 사이엔 7명의 신의 전사들의 이야기라는 것 외엔 특별한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기 때문이다.

리콜렉션의 세계는 서룡족의 에스테소드가 만든 용과 자일로, 그리고 인간 이렇게 3종족이 세상을 활개하고 다닌다. 책의 내용을 보자면, 자일로에게 대항하기 위해 용은 인간을 태워주고, 그 결과 양자가 대치상태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세계관 속에서 살아가던 17세의 드래곤유저 '반 나드람'을 주인공으로 지크와 리오, 그리고 서룡족의 릭 발레트가 반을 도와가며, 자신들의 친구이고, 주군인 바이칼을 마룡족으로부터 되찾는 것이 이 이야기의 큰 맥락이다.

이렇듯 색다른 세계에서 독특한 시나리오를 가진 리콜렉션은 개인적으로 크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모든 독자들이 가진 아쉬움은 나도 있었는데, 그게 바로 가즈나이트가 주인공이 아니라는 점이다. 리콜렉션의 주인공은 엄연히 반 나드람이며, 리콜렉션이 지크의 외전격소설 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반 다음으로 비중높은 인물이 지크이기 때문이다.

반 나드람의 이야기도 상당히 재미있긴 하다. 하지만 작가는 어디까지나 가즈나이트와의 상호 연관적인 이야기를 쓰길 원했는지, 그의 각성에도 한계가 있어 가즈나이트들이 리콜렉션의 세계를 구하는 것으로 끝맽는다.

리콜렉션을 읽다보면 다른 가즈나이트들은 언제 나타나지? 하는 생각이 든다. 리콜렉션의 의미는 재수집. 즉 가즈나이트들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인데..마지막권인 6권을 읽어갈 무렵에도 리오와 지크 외의 가즈나이트들은 나타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긴장감은 고조되었고, 마침내 마지막 전투에서 가즈나이트6인이 모인다.(지크는 제외-이유는 소설을 읽어보시면 알게 됩니다.)

여운을 남기는 리콜렉션. 가즈나이트와 이노센트처럼 다시 한번 가즈나이트 7인을 주인공으로 한 후편이 나오길 기대하며 이만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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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1 - 백색의 재상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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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즈나이트 시리즈 중 제일 재밌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지크 특유의 개그도 많이 향상되었고, 사바신의 엉뚱한 행동, 그리고 여전히 리오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암투 등 가즈나이트의 재미를 증폭시켰다.

게다가 가즈나이트에서 보이던 어설픈 솜씨는 사라졌고, 당당히 문학소설로 자리잡을 만큼의 작가의 뛰어난 솜씨가 생겼다. 그래서 보다 소설에 몰입되기 쉬웠고, 재미가 한 층 더 깊어졌다.

이노센트의 스토리에서 큰 장점을 찾자면 가즈나이트1부,2부의 연장선이라는 것이다. 가즈나이트의 독자라면 기억할 것이다. 1부에 나오는 클루토가 리카를 기다린다는 것을. 바로 이 이야기가 이노센트의 스토리를 구성하는 핵심이 된다. 오랜 세월동안 친구를 기다리던 소년 클루토의 마음이 7명의 가즈나이트를 불러오게 만든다.

가즈나이트의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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