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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P 6 - 가즈나이트 외전, 장송 행진곡
이경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가즈나이트의 시작보다 400년 전의 이야기, 그러니까 리오가 지하드를 익히고, 성격을 바꾸고, 레나를 죽일 무렵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내가 가즈나이트를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이 리오를 비롯한 가즈나이트7명의 초보일 때 이야기가 안나오는 점이었다. 가즈나이트의 매력에 주인공들의 강력함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지만, 그런 강한 인물들도 이렇게 약할 때가 있었다는 식의 현실적 모습도 보여주길 기대했었다.
그런 점에서 bsp는 내게 절반정도 만족을 시켰는데, '가즈나이트'이전의 이야기를 진행시킴으로써 보다 약한 리오,슈렌,지크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가즈나이트는 여전히 강력할 뿐이지만.)
bsp를 읽으면서 느낀 다른 재미는 실감난 묘사다. 가즈나이트-이노센트-리콜렉션-bsp 를 거쳐가면서 작가의 작문실력은 매우 향상되었고, bsp는 그 정점에 선 듯 하다.(물론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아직 완권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쓰는 리뷰라 이정도밖에 못쓰겠다.(현재 6권발매 시점)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bsp는 가즈나이트 이상의 대작이 될 듯한 예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