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안의 공부한다는 것 -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 삶으로 형성되는 지혜의 영성
강영안.최종원 지음 / 복있는사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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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것도 말을 주고받는 것도 모두 인격적이다.”

삶은 인격적인 행위에서 비롯되어야 한다지만
사회는 점점 비인격화되어 가고,
그 속에서 우리 역시 나도 모르게 비인간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멈춰 생각해 보게 된다.
(어쩌면 그 부분이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할지도 😢)

🔖
배움은 무지, 무능, 무감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과정입니다. 알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고,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게 되며, 느끼지 못하던 것을 느끼고 받아들이게 되는 전환이 곧 배움입니다.
– p.102 –

배움을 제대로 더하기 위해서는 또 하나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배움을 덜어내는 것입니다. 잘못 배운 것,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걷어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를 ‘손학’이라 부릅니다.
– p.195 –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사이에는 반드시 환대가 필요합니다. 가르침과 배움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행위가 아니라 주고받는 상호 행위입니다.
가르치는 이는 가르치며 배우고, 배우는 이는 배움을 통해 스스로 가르칩니다. 이렇게 가르치고 배우는 행위 자체가 환대입니다.
– p.248 –

저자는 배움을 크게 세 가지로 이야기한다.
첫째, 배움은 자유를 향한 해방의 과정이다.
둘째, 배움은 환대의 행위이다.
셋째, 배움은 덜어내는 손학이다.

우리는 보통 공부를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공부의 본질이 ‘이해’에 있다고 말한다.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질문하고
세상을 깊이 이해하려는 과정, 그것이 바로 공부라는 것이다.

저자는 공부의 시작이 '좋은 질문'이라고 말한다.
정답을 빨리 찾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질문하며 생각하는 태도가 진짜 공부를 만든다.

또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공부를 통해 우리는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더 겸손해지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다면
공부는 단순한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세상을 배우고, 진리를 탐구하며,
겸손하게 질문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 간다.

그래서 공부의 목적은 성적이나 성공만이 아니라
세상과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책을 덮고 줌으로 진행된 북토크에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에 남은 한 가지.

결국 공부란
일상의 철학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일이라는 것.

그렇다면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공부하고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다시 질문을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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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천로역정 - 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타일러 반 할터렌 지음, 베아트리스 멜로 그림, 박광영 옮김, 존 번연 원작 / 세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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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는 고전으로
가정에서, 교회에서 아이들과도 몇 번 읽었지만
저학년 이하는 스토리로 들려주는 정도라 아쉬웠는데
어린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너무 좋은 #어린이천로역정 이 딱 필요한 시기에 #세움북스 에서 출간되었다 👍
🌿
이미 내용은 다 알려져 있지만 요약하면
주인공 크리스천이 ‘멸망의 성’에서 ‘하늘 성’으로 가는 여정을 그린 우화로 크리스천은 큰 짐을 등에 지고 출발하며, 각종 시련과 유혹을 겪게 되는데 그 여정에서 만나는 사람, 공간, 물건 하나하나에 영적의미들이 있어 우리 삶과 연결짓게 하고 주인공을 통해 나를 바라보게 한다.

이 책에서는 가장 좋았던 부분은 그런 형식의 알레고리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잘 설명해주도록 장마다 요약을 해 두어 놓치지 않게 붙잡아준다는 것이다.
어른들도 모임에서 성도들끼리 읽었을 때 보다 교회에서 목사님과 함께 읽었었 때 그 의미들을 짚어갈 수 있어 더 풍성했는데 이 책에서는 요약 부분이 딱 그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인생과 신앙생활은 단순한 목적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고 넘어지기도 하는 과정이며
크리스천의 무거운 짐은 죄의식과 자아의 상징으로
그 짐을 벗는 과정인 구원과 회복의 길에서 만나는
수많은 현실 삶의 장애물과 심리적 도전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그 과정이 혼자가 아님을
친구들을 만나 서로 돕고 위로받는 과정이
신앙적 공동체의 가치임을 또 깨달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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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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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신학을 삶과 연결한 복음주의 신학의 거장
어쩌면 이름보다도 #하나님을아는지식 이라는 책으로
우리에게 더 가까이 와있는 신학자..
그의 이야기를 영국의 대표적인 또 다른 신학자이자 변증가인 알리스터 맥그래서를 통해 들어본다.
💌
제임스패커는 학문을 신앙의 봉사로 승화시킨,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였고,
교리의 언어로 하나님을 예배했고,
신학의 논리로 그리스도를 증거했다.
그의 삶은 곧 신학이었고, 그의 신학은 곧 예배였다.
그가 살았던 시기의 청교도 복음과 복음주의가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시간과 공간, 또 그가 함께 하며 영향을 주고 받았던 인물들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생각보다 몰입하여 읽게 되었다.

이 시대 교회의 가장 큰 문제가 신학의 부재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신학은 있거나 없거나 둘 중에 하나이지,
많고 적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신학은 목사님, 신학자들만의 학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기본이다. 물론 목사님들이 이 부분을 잘 전달하고 알려주어야 할 책임이 큰 건 분명하다.
🏷
패커에게 신학이란 이 "사상 최대의 것" 을 충실하고 확실하게 물어내는 작업이다. 그것이 설교와 기도와 선포와 예배의 복음적 핵심이다. 아울러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수행하는 지성의 제자도의 핵심이기도 하다. -p.23-

#사상최대의것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복음의 핵심이라고 한다. 나도 한때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만으로 뜨거웠을 때가 있었다. 어쩜 지금보다 뭐든 더 열심이었다. 교회만 가면 볼 수 있는 사람이 나였다. 하지만 그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바른 복음은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했고 그러고 나서야 나의 자원이 아닌 하나님의 자원으로 섬기고 사랑하고 살아가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머리의 지식이 아니라 관계의 지식이라고 하며 패커가 복음을 만난 후에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전하고 싶어 한 것 처럼 바른복음을 맛보고 나면 그냥 있을 수 없는게 또한 우리의 모습이다.

사도바울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도 복음때문이고, 제임스패커의 신학과 삶이 일치 할 수 있었던 것도 복음때문이다. 같은 복음이라면 왜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이 다른지에 대해서는 늘 고민하고 우리가 풀어아야 할 숙제이며 결국은 우리가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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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기도 - 기도할 수 없는데 기도한 한 사람 이야기
서진교 지음 / 아가페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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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도 크게 주목하지 않는 한 과부 안나에게
시선을 돌려 기도의 삶을 따라가봅니다..
암흑기라고 불린 그 400년 동안에도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셨으며
기도하는 한 사람이면 충분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잘 못 구하는 기도 보다도
기도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도 그 두 꼭지가 가장 크게 다가와
참 반가웠습니다. 그저 신학적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나선지자와 저자목사님의 삶을 통해 현실의 문제들에 부딪혀 좌절하지 않고 그렇게까지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을 바라보게 합니다.

기도에 대한 책들이 무수히 많지만 이 책은 기도의 의미나 방법, 조건 이런게 아니라 그저 '기도는 삶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작은자의하나님
#선한사마리아인의목적지 를 읽었을 때도
목사님의 진정성있는 글에서, 글이 곧 삶이라는 점에서
큰 감동과 울림이 있어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 삶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기도 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도해야하는 사람, 안해도 되는 사람,
더 많이 기도해야 하는 사람, 덜 해도 되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목처럼 기도는 우리를 살게하는 생명줄입니다.
기도를 영혼의 호흡이라고 하기에
우리 몸의 산소포화도 대신
우리 영혼의 기도포화도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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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생활 상식 사전 - 물어보기 애매했던 교회 생활 용어 33가지
조에(Joe) 지음 / 세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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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목회와 선교사역에 헌신하시고 성경 전체를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하는 깊이있는 통찰력을 가지신 저자 #조에(JOE) 는 복잡한 신학적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기독교 #예배 #교리 의 세 부분으로 나눠 교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짧고 굵게 설명하고 있어 쏙쏙 들어온다.

주제별로 읽어가면서 새로이 알게 된 부분도 많았고 내가 대충 알고 있는 것도 많다는 걸 알게 되어 교회생활 상식 테스트를 한 기분이다. ㅋㅋ

좋아하는 색감의 디자인과 구성, 질문과 답변, 그리고 되짚어보기 까지 있어 내가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는 건지 확인할 수 있었다. 더 와닿았던 것은 질문 아래의 소제목이 한 번쯤은 맘속에서 해 봤던 생각들이라 마음의 소리를 들킨 듯하여 읽어가며 웃음이 나기도 했다.

 

물론 책이 아니어도 검색만 하면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지만 이 책은 정보를 주면서도 상당히 복음적이고 교리적이고 신학적으로 일관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어떤 주제들은 무겁고 설교에서도 잘 하지 않는 주제이기도 한데 어렵지 않게 터치해 주는 느낌이라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더 깊이있는 알아가는 부분은 이제 우리의 몫이 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교회를 다니고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 이 정도의 주제에 관련된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하며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제목 그대로 성도의 상식 ㅋㅋ

바른 복음 앞에 하나님을 더욱 알기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초신자일 뿐 아니라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누구라도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교회 안에 잘 못 이해되고 사용되어지는 것들에 대해 바로잡고 바르게 알려지는 그 시작에 #교회생활상식사전 이 함께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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