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가
김진영 지음 / 반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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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나가』
_ 김진영 지음 | 반타
 
 
 
 
 
 
🏚
“그 터에선 사람이 죽어 나간다고, 사람이!”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작가
김진영의 신작 장편소설이에요.
이번에는 ‘집’이 아니라 ‘땅’을 이야기합니다.
 
 
서울에서 희망퇴직을 당한 형용이
형이 남긴 군산 청사동의 땅을 물려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 위에 적산가옥 형태의 카페 ‘유메야’를 짓고
인생 재기를 꿈꾸지만,
하루 만에 음식이 썩어버리고
아내 유화는 ‘하얀 얼굴의 남자’를 보기 시작하죠.
 
 
귀신일까요.
아니면 사람의 욕망이 만들어낸 무언가일까요.
 
 
 
 
 
 
⛩️
예전에 군산에 놀러 간 적이 있어요.
신흥동 일본식 가옥을 걸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그 집과 정원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카페 ‘유메야’도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그래서 더 생생했고,
그래서 더 무서웠어요.
현실 어딘가에 진짜 있을 것만 같은 이야기라서요.
 
 
책을 펼치자마자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읽은 건 안 비밀입니다🤫
 
 
역시 저는 미스터리를 좋아하나 봐요🤭
 
 
 
 
 
 
🔖
以借生而遺死
삶을 빌려 목숨을 이으니,
죽음을 남겨 어둠에 바치노라.
아귀는 탐하고, 혼은 흩어지고,
산 자의 탐욕은 죽은 자의 제물이 되어
굶주림에 묶인 자를 스스로 입멸에 이르게 하노라.
 
 
이 문장을 해석하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졌어요.
 
 
결국 산 자의 탐욕이
죽은 자의 제물이 된다는 뜻처럼 느껴졌거든요.
 
 
아는 만큼 더 무섭다는 말,
이럴 때 쓰는 거겠죠.
 
 
저는 사실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귀신도 무섭긴 무섭더라고요🫣
 
 
 
 
 
 
👤
형용이라는 인물은 정말 답답했어요.
속이 부글부글 끓을 정도로요🤬
그런데 또 너무 현실적이어서 더 씁쓸했어요.
 
 
없던 땅이 생기면
사람이 그렇게 변할 수도 있을까요.
 
 
돈, 성공, 인정받고 싶은 마음.
그 욕망이 점점 집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묘하게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읽고 나서 제 마음에 남은 교훈은요…
“아내 말을 잘 듣자.”
 
 
…인데,
이 집안은 아버지부터
아들 둘 다 좀 이상하긴 합니다🤣
 
 
 
 
 
 
🪔
『여기서 나가』는 단순히 귀신 이야기만은 아니었어요.
상속, 핏줄, 땅에 대한 집착.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묵직한 현실을
오컬트라는 장르 안에 녹여낸 작품이었습니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건
어쩌면 우리 안의 욕망인지도 모르겠어요.
 
 
미스터리 좋아하시는 분들,
K-오컬트 좋아하시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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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가슴에 꽂지 마라 - 한·중·일 50만 독자를 위로한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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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가슴에 꽂지 마라』
_ 나토리 호겐 저 · 이정환 역 | 포레스트북스
 
 
 
 
 
 
🏹
“남의 말은 땅에 떨어진 화살과 같다.
내 손으로 줍지 않으면 나를 찌를 수 없다.”
 
 
제목만 보고도 고개를 끄덕이게 됐어요.
아, 그래.
내가 왜 ‘굳이’ 그걸 주워서 가슴에 꽂고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이 책의 원제는 『신경 쓰지 않는 연습』.
1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이유를 읽자마자 알겠더라고요.
(제이홉이 팬들에게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괜히 나온 게 아니었어요🙊)
 
 
 
 
 
 
☸️
저자는 불교의 가르침을 아주 쉬운
생활 밀착형 언어로 풀어냅니다.
거창한 교리도,
마음을 단련하라는 압박도 없어요.
 
 
“모든 일은 처음에 마찰이 생겨야 오히려 좋다.”
“잔소리는 일종의 자비일 수 있다.
다만, 참견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뿐이다.”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일이라면 신경 써도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려놓아도 된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결국은 끝이 난다.”
 
 
한 문장 한 문장에 자꾸 멈추게 됐어요.
“아, 이건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네.” 하고요.
 
 
불교의 지혜는 종교를 떠나
어지러운 마음을 잠시 내려앉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복잡했던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되고,
괜히 예민해졌던 마음이 한 톤 낮아지는 느낌이었어요😌
 
 
 
 
 
 
📿
읽으며 특히 반가웠던 부분이 있었어요.
불교에는 경문을 그대로 베껴 쓰는
‘사경’이라는 수행이 있는데,
제가 늘 하는 필사와 닮아 있어 괜히 더 마음이 갔어요😊
 
 
또 부처님의 모습을 베껴 그리는 수행은
‘사불’이라고 하는데,
저자 역시 사불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한 글자 한 글자 옮겨 적으며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어쩌면 우리가 필사를 하는 이유도
마음에 좋은 문장을 새기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타인의 말과 표정을 확대 해석하고
지나간 말을 다시 꺼내
스스로의 마음에 꽂습니다.
이미 땅에 떨어진 화살인데도요.
 
 
이 책은 무심해지라고 말하지 않아요.
다만, 불필요한 자극까지 끌어안지 말자고 합니다.
 
 
열심히 인덱스를 붙이다가 포기했어요.
소제목 하나하나가 다 명언이더라고요✨️
 
 
 
 
 
 
🪷
요즘 유독 누군가의 말이 오래 남는 분,
괜히 혼자 자책을 반복하는 분,
“왜 나는 이렇게 예민할까?” 고민하는 분들께
조용히 건네고 싶은 책입니다.
 
 
굳이 가슴에 꽂지 않아도 되는 화살,
이제는 슬쩍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요?
 
 
저는 이 책,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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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AI 백과 - AI 시대의 초등 필수 교양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5
스즈키 히데키 감수, 김성훈 옮김 / 서사원주니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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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모르면, 뒤처지는 시대가 되었어요🤖
 
 
📚 『초등 AI 백과』
_ 김성훈 역 · 스즈키 히데키 감수 | 서사원주니어
 
 
 
 
 
 
🧠
글·그림·음성 만들기 연습부터
인공지능 윤리까지,
AI 시대 초등 필수 교양을 한 권에 담은 책이에요.
 
 
요즘은 궁금한 게 생기면
검색보다 AI에게 먼저 묻게 되는 시대죠.
번역, 사진 편집, 추천 서비스까지
이미 우리 일상 곳곳에 AI가 스며들어 있어요.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에요.
학습 앱 곳곳에도 AI는 자연스럽게 들어와 있고,
이제는 AI를 쓸까 말까가 아니라
어떻게 쓰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해졌죠.
 
 
그래서 아이에게 올바른 AI 사용법을 알려주고 싶어
자연스럽게 이 책을 찾게 됐어요.
 
 
 
 
 
 
💡
이 책은
AI의 기본 개념부터
챗GPT, 이미지 생성 AI 활용법,
저작권·개인 정보·가짜 뉴스 같은
AI 윤리까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차근차근 알려줘요.
 
 
프롬프트 예시가 함께 나와 있어
바로 따라 해볼 수 있는 점도 좋았고요💬
 
 
어느 날 컴퓨터에 로그인된 상태에서
아이가 챗GPT랑 대화한 기록을 발견했는데요😂
프롬프트를 저보다 더 잘 쓰는 것 같더라고요.
이미지 생성 결과도 너무 귀여워서 한참 웃었어요🐹
 
 
이 책을 보며 알게 된 사실 하나!
13세 미만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점😅
앞으로는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AI를 무조건 막기보다
올바르게 이해하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라
부모 입장에서도 든든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새롭게 알게 된 게 많았고,
음식 사진 한 장으로 레시피를 알려주는 기능은
앞으로 요긴하게 써먹을 예정이에요🤭
 
 
AI를 현명하게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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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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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_ 샤센도 유키 지음 | 블루홀식스
 
 
 
 
 
 
🥀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죠.
그런데 표지는 또 너무 아름다워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버린 책이었어요♥️
 
 
이 책은
기괴하고 잔혹한데, 묘하게 아름답고
무섭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이 서늘해지는
호러 미스터리 단편 일곱 편이 담겨 있어요.
 
 
 
 
 
 
☠️
특히 표제작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는
읽는 내내 감탄밖에 안 나왔어요.
 
 
이 나라에서는
같은 책인데 내용이 다르면
‘중판’이라는 공개 대결이 열리고,
오식이 있다고 판정된 책은
분서, 즉 불태워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건
오직 ‘등뼈’뿐이에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간 자체가 ‘책’인 세계,
그래서 책의 등뼈가 곧 인간의 등뼈라는 설정🦴
이걸 이해하는 순간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잔혹한 설정인데도
이야기 안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오히려 더 무섭고, 더 몰입하게 됩니다.
 
 
마지막 단편 〈책은 등뼈가 제일 먼저 생긴다〉와도
이어지는 세계관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
수록된 일곱 편 모두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하고,
잔혹동화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야기 하나하나 결이 달라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결말도 쉽게 예측되지 않고,
읽고 나면 꼭 한 번쯤은
“이건 무슨 의미였을까”
곱씹게 되는 이야기들이에요.​
 
 
 
 
 
 
🔖
"예를 들어 남을 학대하고 싶다는 욕망을 품은 사람이
그 욕망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산다면,
그건 아주 선량한 것 아닐까.
그저 선량하기만 한 사람이 착하게 행동하며 사는 것보다,
실은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이 착하게 행동하며 사는 게
훨씬 선량한 것 아니려나."
_ p.116, ⌜도펠예거⌟
 
 
읽으면서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대사였어요😅
 
 
생각해 보면
그쪽이 훨씬 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람은 누구나 크든 작든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그 욕망을 끝까지 들키지 않고,
스스로를 붙잡으면서
착하게 행동하며 살아간다면…
그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게이주가 한 행동이
옳다고 변호하는 건 아니에요🫣)
 
 
 
 
 
 
🗝
기괴한 세계관,
잔혹하지만 묘하게 아름다운 이야기,
신선한 설정과 반전 있는 호러 미스터리를 좋아하신다면
진짜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미 다 읽어버려서
이 세계관의 포로가 되어버렸거든요🙈
 
 
읽고 나면
‘책’이라는 존재를
조금 다르게 보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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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 '완성'을 향한 김연경의 생각
김연경 지음 / 가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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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 『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_ 김연경 지음 | 가연
 
 
 
 
 
 
🏐
저희 집에 김연경 선수 광팬이 있어요.
바로 남편입니다😂
김연경 선수 이야기라면
1박 2일도 거뜬히 떠들 수 있는 사람이라서
이 책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었어요🙋🏻‍♀️
(물론 저도 엄청 팬이지만요😆)
 
 
사실 배구를 잘 몰라도
김연경이라는 이름은
모를 수가 없죠.
‘배구 여제’, ‘월드 클래스’를 넘어
인간 김연경은 어떤 사람일까,
그게 더 궁금해졌거든요.
 
 
 
 
 
 
🏆
이 책은
202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은퇴한
김연경 선수의 자기계발 에세이예요.
 
 
우승, 은퇴, 그리고 MVP.
스포츠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마지막 장면 뒤에
그녀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
‘나 한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 모두’를 위할 때는
한계와 장벽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저는 숱하게 경험했습니다.
_ p.8, 서문
 
 
김연경은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옮긴 순간,
자신의 능력 또한
최고치로 확장되었다고 말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팀을 생각하고,
성과보다 사람을 먼저 두는 선택들이
그녀를 ‘최고의 선수’를 넘어
‘완성된 인간’으로 만들었음을
이 책은 묵직하게 보여줘요🥹
 
 
 
 
 
 
❤️‍🩹
부상과 수술,
계약 문제와 흔들리는 순간들 속에서도
김연경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올바른 마음가짐,
그리고 팀워크였다는 사실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책을 덮고 나서
괜히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
역시 월드 클래스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
올해를 마무리하며,
그리고 2026년을 맞이하는 지금,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가’
‘나 말고, 우리가 함께 가는 방향은 무엇인가’를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할 때,
삶은 더 단단해진다.
김연경이 증명한
진짜 성장의 이야기,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
김연경 선수의 솔직한 생각과 명언,
사진 자료까지 엄청 많아서
김연경 팬이라면 꼭 소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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