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_ 샤센도 유키 지음 | 블루홀식스
 
 
 
 
 
 
🥀
제목부터 뭔가 심상치 않죠.
그런데 표지는 또 너무 아름다워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버린 책이었어요♥️
 
 
이 책은
기괴하고 잔혹한데, 묘하게 아름답고
무섭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이 서늘해지는
호러 미스터리 단편 일곱 편이 담겨 있어요.
 
 
 
 
 
 
☠️
특히 표제작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는
읽는 내내 감탄밖에 안 나왔어요.
 
 
이 나라에서는
같은 책인데 내용이 다르면
‘중판’이라는 공개 대결이 열리고,
오식이 있다고 판정된 책은
분서, 즉 불태워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건
오직 ‘등뼈’뿐이에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간 자체가 ‘책’인 세계,
그래서 책의 등뼈가 곧 인간의 등뼈라는 설정🦴
이걸 이해하는 순간
진짜 온몸에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잔혹한 설정인데도
이야기 안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
오히려 더 무섭고, 더 몰입하게 됩니다.
 
 
마지막 단편 〈책은 등뼈가 제일 먼저 생긴다〉와도
이어지는 세계관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
수록된 일곱 편 모두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하고,
잔혹동화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야기 하나하나 결이 달라서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결말도 쉽게 예측되지 않고,
읽고 나면 꼭 한 번쯤은
“이건 무슨 의미였을까”
곱씹게 되는 이야기들이에요.​
 
 
 
 
 
 
🔖
"예를 들어 남을 학대하고 싶다는 욕망을 품은 사람이
그 욕망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산다면,
그건 아주 선량한 것 아닐까.
그저 선량하기만 한 사람이 착하게 행동하며 사는 것보다,
실은 잔인하고 포악한 사람이 착하게 행동하며 사는 게
훨씬 선량한 것 아니려나."
_ p.116, ⌜도펠예거⌟
 
 
읽으면서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대사였어요😅
 
 
생각해 보면
그쪽이 훨씬 더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람은 누구나 크든 작든
이중성을 가지고 살아가잖아요.
 
 
그 욕망을 끝까지 들키지 않고,
스스로를 붙잡으면서
착하게 행동하며 살아간다면…
그건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게이주가 한 행동이
옳다고 변호하는 건 아니에요🫣)
 
 
 
 
 
 
🗝
기괴한 세계관,
잔혹하지만 묘하게 아름다운 이야기,
신선한 설정과 반전 있는 호러 미스터리를 좋아하신다면
진짜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미 다 읽어버려서
이 세계관의 포로가 되어버렸거든요🙈
 
 
읽고 나면
‘책’이라는 존재를
조금 다르게 보게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 '완성'을 향한 김연경의 생각
김연경 지음 / 가연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
후회하지 말고.❞
 
 
📚 『지금 나를 위해 해야 하는 것들』
_ 김연경 지음 | 가연
 
 
 
 
 
 
🏐
저희 집에 김연경 선수 광팬이 있어요.
바로 남편입니다😂
김연경 선수 이야기라면
1박 2일도 거뜬히 떠들 수 있는 사람이라서
이 책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었어요🙋🏻‍♀️
(물론 저도 엄청 팬이지만요😆)
 
 
사실 배구를 잘 몰라도
김연경이라는 이름은
모를 수가 없죠.
‘배구 여제’, ‘월드 클래스’를 넘어
인간 김연경은 어떤 사람일까,
그게 더 궁금해졌거든요.
 
 
 
 
 
 
🏆
이 책은
2025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은퇴한
김연경 선수의 자기계발 에세이예요.
 
 
우승, 은퇴, 그리고 MVP.
스포츠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마지막 장면 뒤에
그녀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
‘나 한 사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지만,
‘우리 모두’를 위할 때는
한계와 장벽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저는 숱하게 경험했습니다.
_ p.8, 서문
 
 
김연경은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옮긴 순간,
자신의 능력 또한
최고치로 확장되었다고 말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팀을 생각하고,
성과보다 사람을 먼저 두는 선택들이
그녀를 ‘최고의 선수’를 넘어
‘완성된 인간’으로 만들었음을
이 책은 묵직하게 보여줘요🥹
 
 
 
 
 
 
❤️‍🩹
부상과 수술,
계약 문제와 흔들리는 순간들 속에서도
김연경을 다시 일으켜 세운 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올바른 마음가짐,
그리고 팀워크였다는 사실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어요.
 
 
책을 덮고 나서
괜히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
역시 월드 클래스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
올해를 마무리하며,
그리고 2026년을 맞이하는 지금,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가’
‘나 말고, 우리가 함께 가는 방향은 무엇인가’를
한 번쯤 돌아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나’를 넘어 ‘우리’를 생각할 때,
삶은 더 단단해진다.
김연경이 증명한
진짜 성장의 이야기,
이 책에서 만나보세요✨
 
 
+
김연경 선수의 솔직한 생각과 명언,
사진 자료까지 엄청 많아서
김연경 팬이라면 꼭 소장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필사노트 세트 -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타라 리처드슨 지음, 박혜원 옮김, 제인 오스틴 원작 / 알레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 한 문장,
제인 오스틴을 오롯이 만나는 기쁨❞
 
 
📚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 필사노트 세트』
_ 타라 리처드슨 엮음 / 제인 오스틴 원작
박혜원 옮김 | 알레
 
 
 
 
 
 
🪶
이 책은
《오만과 편견》부터 《설득》,
미완성 유작 《샌디턴》과 《왓슨 가족》,
초기 습작 《쥬베닐리아》, 그리고 편지까지—
제인 오스틴의 세계를
365개의 문장으로 만나는 인용집이에요.
 
 
 
 
 
 
🌸
그런데 이 책, 이상하게도…
볼 때마다 기분 좋은 향기가 나는 것 같아요🫧
어디서 좋은 향기 안 나요?
저만 느끼는 거 아니죠?😆
 
 
 
🔖
1월 1일
제인 오스틴의 가장 유명한 첫 문장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재산이 넉넉한 미혼 남성이라면
분명 아내를 찾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_ 《오만과 편견》
 
 
 
 
 
 
💬
사실 고백하자면
저는 고전 울렁병이 있어서
제인 오스틴 작품을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는데요🤣
이 유명한 첫 문장만큼은
저도 알고 있었어요 ㅋㅋ🤓
 
 
그리고 이런 날짜별로 정리된 책을 보면
꼭 제 생일 페이지부터 펼쳐보게 되는데요.
1월 9일,
언니에게 보낸
‘순전히 실수로 남았을 것 같은’
귀여운 편지가 남아 있어서
괜히 더 흥미로웠어요🤭
 
 
 
 
 
 
🗓
하루 한 문장씩 만나보니
어렵기보다 친근했고,
오히려 “언젠가는 꼭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유명한 작품은 물론,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미완성 유작과 편지까지 담겨 있어
작품 속 작가가 아니라
고민하고, 쓰고, 망설였던 ‘인간 제인 오스틴’을
함께 만나는 기분도 들었고요💌
 
 
알라딘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필사노트까지 더해져
문장을 눈으로 읽고,
손끝으로 다시 새기며
천천히 곁에 두고 싶은 책이 되었습니다✍️
 
 
 
 
 
 
👒
제인 오스틴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이미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정말
특별한 종합선물세트 같아요🎁
 
 
하루 한 문장으로
고전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은 분들께,
기분 좋은 향기처럼
슬며시 권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옵서버
로버트 란자.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어떨 것 같아요?❞
 
 
📚 『옵서버』
_ 로버트 란자, 낸시 크레스 지음 / 배효진 옮김 | 리프
 
 
 
 
 
 
👩🏻‍⚕️
병원에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뒤
모든 걸 잃을 위기에 놓인
신경외과 의사 캐로.
희망이 보이지 않던 어느 날,
행방이 묘연했던 노벨상 수상자이자
큰할아버지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게 돼요.
 
 
‘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실험하는
극비 프로젝트에 함께하자는 제안.
카리브해의 외딴 섬에서 시작된 실험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조금씩 흐리며
캐로를 생과 사, 선택과 관찰의 한가운데로
끌어당깁니다.
 
 
 
 
 
 
🧠
죽음 이후에도
의식은 계속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 하나로 이야기는 끝까지 독자를 붙잡습니다.
오랜만에 읽은 SF 소설이었는데,
상상보다 훨씬 깊고 묵직했어요.
 
 
양자역학, 다중우주 이야기라
처음엔 살짝 긴장했는데요😅
막상 읽다 보니
어려운 과학보다 더 깊게 남는 건
‘상실’이라는 감정이었어요.
 
 
특히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들이
“다른 어딘가의 우주에서는 여전히 함께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기대어 살아가려는 모습은
너무 인간적이라 마음이 오래 머물렀어요🥲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뒤에도
우리는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
다른 어딘가의 세계에서는
혹시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래서 읽는 내내 자꾸 생각해보게 돼요.
 
 
만약 나라면?
의사의 윤리와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면
과연 지금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무섭기도 하고,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아름다운 소설이에요🪐
어려운 과학을 몰라도
이야기에 충분히 빠져들 수 있고요.
 
 
 
 
 
 
🌌
삶과 죽음,
그리고 ‘다시 만난다는 가능성’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저는 과학 공부 좀 더 하고
재독하고 싶어졌어요 ㅎㅎ
(페이지 넘기느라 바쁜 손🫣)
 
 
여운이 길게 남아서,
천천히 다시 떠올리고 싶을 때
추천드리고 싶은 소설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전향 지음, 녹시 그림 / 노란돼지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운을 주고 불행을 사겠습니까?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
_ 신전향 글 / 녹시 그림 | 노란돼지
 
 
 
 
 
 
✉️
누군가를 미워해본 적 있나요?
그리고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켜본 적 있나요?
미워하는 마음을 고양이 블랙에게 들키는 순간,
당신도 기묘한 초대장을 받게 될 거예요📬
 
 
‘묘행당’은 행운과 불행을 거래하는 비밀스러운 상점.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살아난 블랙은
그 대가로 이 상점의 판매원이 됩니다.
 
 
각자의 상처를 안은 아이들은
블랙과의 계약을 따라 작은 행운을 내어주고,
미워하는 이에게 불행을 전하는 선택을 하게 되지요.
잠깐은 후련할 것 같지만…
그 뒤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미운 사람에게 불행을 선물하세요.
하늘을 향해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당신의 마음을 고백하세요.
“불행은 너나 가져가.”
고백이 끝나면, 이쪽지가 당신을 묘행당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_ 행운과 불행을 바꾸는 상점 묘행당
 
 
 
 
 
 
🐾
묘행당을 찾아온 아이들의 사연을 듣다 보면
“나라도 그랬겠다…” 싶을 만큼
각자 상처와 억울함을 품고 있어요.
죽도록 미운 사람에게
내 행운을 조금 떼어내서라도
불행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
살다 보면 누구나 스쳐 가는 감정이잖아요.
 
 
하지만 남에게 불행을 건넨다고
정말 내 마음이 가벼워질까?
책은 조용히 그 질문을 따라갑니다🎐
 
 
 
 
 
 
🐈‍⬛
고양이 블랙의 사연…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어린이 동화인데도
어른인 제가 더 깊게 울컥했어요😭
요즘 어린이책 퀄리티, 정말 감탄만 나옵니다.
일러스트까지 너무 예쁘고 감성적이고요💕
 
 
 
 
 
 
🍀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정말 좋은 책이에요.
감정이 어떻게 꼬이고,
그 감정을 어떻게 책임 있게 다뤄야 하는지,
또 작은 선택 하나가 어떤 결과를 만들고,
진짜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블랙이랑 우주, 꼭 행복해야 해!!
정말 이런 마음이 절로 들어요🥹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공존,
미움과 후회, 용서와 성장의 감정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성장 판타지 동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묵직한 울림을 남겨주는 이야기예요💫
 
 
특히 초등 독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