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모중석 스릴러 클럽 1
제임스 시겔 지음, 최필원 옮김 / 비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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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반전소설이 참좋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의 결말부를 읽을때의 묘미.

말로 형언할수없을정도이다.

탈선, 인생을 살면서 늘 정해진 항로만 갈수있을까..

이미 내가 이탈하는것까지도 운명의 계획이였다는듯이.. 야속한 세상은 평온해보이기만하다.

별별 일을 다 겪을수도.. 또는 무미건조하게 살아갈수도.. 삶의 모습은 다양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정말 쇼킹한 일을 겪게된다.

첫눈에 반하게 된 여자, 꿈같이 달콤한 데이트..

불운하게도 그것은 얼마 가지않아 악마에 장난에 농락당하고야만다. 

가정과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 아픈 딸의 안전을 위해서 모든것을 되돌려놓아야만한다.

너무도 아찔한 상황, 딜레마인 상황속에서,,

주인공은 어떻게 헤쳐나갈것인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접전..

모든것이 헝클어져버린 한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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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양장본
마크 해던 지음, 유은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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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푸들 강아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화자는 자폐증을 앓고있는 소년이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고있고, 소년은 수학의 천재이다.

동물을 사랑해서 범인을 잡으려고 동네에 수소문하던중..

죽은줄로만 알았던 엄마의 존재에 대해 알게되며 ,,

범인이 존재를 알고는 심한 공황을 느끼고..엄마를 찾아 런던으로 가게된다.

사실 영문판으로 구매를 했으나, 혼자서 이해하기가 너무힘들어서 한글판도 보게되었다.

수학을 좋아하는 자폐증 아이에게 세상은 이해하기 힘든 공간이였다.

늘 정답을 원했고, 확실한 무언가를 원하지만,

세상은 애매모호한것들이 너무도 많기에.. 그런문제들이 엄마아빠사이에서 있다는것이..

너무도 충격이였을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 익숙치못하고, 표현에 서툴은 아이..

결말이 해피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적어도 소년이 수학자의 꿈을 키워나가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는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이야기라고 할수있지않을까..

출판된지 꽤 오래된 책이지만 이제라도 읽은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던..

마크해던의 작품..

아마 영문판으로 번역하려고 했다면 이렇게 이해하진 못했을것이다.

다시한번 영문으로 읽는다면 또 느낌이 새롭겠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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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태동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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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노란표지가 색이 바랜 느낌이라서.. 왠지 옛날책같은 느낌이 든다.

색상이 특이한데도 눈에 띄지않아서 작가의 이름을 보지못했다면 그냥 넘겨버렸을지도..

이미 환야 라는 책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환야를 읽고나서 작품리뷰에 백야행의 후속편과같은 느낌이라기에..

백야행이 어떤 책인지 궁금했다. 환야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등장인물도 많았던..

그러나 읽는수고가 아깝지않았던... 꽤 재미있는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 의 헌신과 붉은손가락이라는 작품을 꼭 읽어보리라 벼르고있던차에..

백야행은 3권이나 되는 양임에도 밤새 조바심내며 읽었던 기억이난다.

늘 느끼는 바지만 주인공은 참 비상한 능력을 가지고있다. 특출한 두뇌회전,,

그리고 결말은 언제나 끝나지않는 묘한 여운을 남긴다고 해야할까..

보통의 추리소설은 형사,탐정의 입장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런점에서 이런것도 추리소설일까 싶은.. 묘한 구성,

이것이 이젠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이 되어버린것 같다.

범인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조바심을 내며 읽을수밖에 없는 이야기..

환야에서의 팜므파탈이 백야행에서 영향을 받지않았다고 말할수있을까..

너무도 지능적이고 본능적인 두뇌게임이 서로 잡아먹을듯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너무도 계산적이고 냉정한 현실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작품,,

그 속에서 인간의 생존욕구라고 해야할까.. 이기심이라고 해야할까..

뭔가 복합적인 인간을 상세하게 표현하려는듯한 ,, 노력이 보였다.

세상을 숫자로, 문자로 표현할수없다는듯.. 그 사이의 세계의 존재하는듯한 느낌..

촘촘하게 짜여진 듯한 느낌이 좋았던 소설.. 가혹한 인간들의 세계가 공생관계에 의해,,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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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야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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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 의 헌신 이라는 책을 보려고 눈독들이던중,

우연하게 눈에 띄인 파란 표지의 책..

환야, 너무도 일본문학다운 제목이지 싶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조금은 색다른 구성이라 신선했다.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면서도.. 이 사건이 어떻게 풀이되는지 가늠하기가 힘들었으니..

범인입장에서 자서전을 쓰듯 써내려가는 구조도 아니고..

범인을 찾는 추리도 아니고,,

이 작품만으로도 작가의 다방면의 지식을 알수있었다.

추리소설 작가들은 정말 머리가 비상한것같다.

이 소설에 주인공인 팜므파탈의 여성, 그리고 예기치못한 결말..

책을 단숨이 삼켜버리듯이 읽고난 뒤에 공허감..

사건을 다양하게 바라볼수있는, 수많은 경우의수를 계산할수있는 머리가 되어보고자 한다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봄으로써 편견을 깨는것도 좋을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계산적이고 냉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점이 참 놀라웠다.

성공을 위해, 출세를 위해, 인간이 얼마나 가혹해질수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지금까지의 추리소설에 질려간다면, 히가시노 게이고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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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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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강가에서 라는 작품으로 온다리쿠라는 작가를 알게되었다.

보리의 바다의 가라앉는 열매,, 무슨 제목이 이리도 난해할까..

첫장을 펼치고 차분히 읽어나갔다. 온다리쿠의 작품이 맞나 싶을정도로 조금은 다른느낌...

온다리쿠는 청춘 미스터리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역시 학교가 주제가 되는.. 그러나 나니아연대기에서 봄직한,,

조금은 환타지한 느낌이 많이 있다. 모험스러운 느낌도있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고...

그리고 여섯번째 사요코 라는 작품을 읽을때도 그랬지만, 가끔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있다.

이번 작품도 술술 잘 읽어는 나갔지만, 가끔 이해되지않아서 힘들었다.

스포일러가 될까바,, 줄거리의 언급은 피하겠지만..

결말을 읽어야만 다시 올바르게 재 정렬되는 느낌이랄까..

온다리쿠의 작품들은 늘 그렇지만, 이번작품은 특히나 더 그런것같다.

한번 온다리쿠의 작품을 보면 다른작품들도 안보고는 못베긴다는...

<삼월은 붉은 구렁을 > 이란 책을 보고 읽었으면 더 좋았을뻔했다.

이 후편으로는 <황혼녘 백합의 뼈 >를 읽는 편이 좋을것같다.

리세 라는 가녀린 여학생이 풀어나가는 이상한 학교의 이야기..

이번 작품은 특히 인물부분이 참 재밋는것같다.

양성의 모습을 모두 가진 교장, 화려한 파티와 축제들..

마치 학교의 일원이 된 듯이 ,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이 편하게 읽었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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