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년 동안의 거짓말 - 식품과 약이 어떻게 당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랜덜 피츠제럴드 지음, 신현승 옮김, 김양중 감수 / 시공사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하고 양치하고 식사를하고 옷을입고 외출을 하는 동안..
집 내에서 우리에게 흡수되는 화학물질이 얼마나 될까..
공사현장에서의 먼지와 화학물질, 차에서 뿜어져나오는 배기가스, 나쁜공기 등을 제외하더라도..
우리가 집내에서만 단 10분동안 흡수되는 화학물질의 가지수는 실로 엄청나다.
매트리스에 숨어있는 화학물질. 샤워하며 바디클린저,비누,치약, 타올,
식사를 할적에 화학조미료, 식기를 만들적에 쓰인 화학물질. 플라스틱 반찬통, 전자레인지..
옷장에 방향제나 옷을 세탁할적에 세제, 섬유보호제, 그리고 옷을 만들적에 화학섬유 등...
심지어 수돗물에 포함된 불소조차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무서운 사실..
집안에 페인트,벽지,장판. 가구들 . . 끝도없는 화학물질들이다.
화학물질,환경호르몬이 이 세상에 어느정도 침투한것일까.
이 책에 의하면 사람이 살지않는 미지의 곳 조차도 오염되어 지구에 더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 말한다.
이 책은 미국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지만 내가 살고있는 이곳에도 엄청난 영향을 받고있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또는 부작용의 발견으로 폐기되는 약들 또한 수도를 타고 바다로 흘러간다.
바다의 생물들은 그것을 흡수하고 인간은 그것을 섭취한다.
또 안락사 된 강아지, 고양이의 사체는 가축 사료로 쓰인다는 사실.
그 사료를 먹게된 가축들은 배설을 하고 유제품으로 또는 고기로 사람에게 공급된다.
먹이사슬의 순환으로 세상은 계속 거듭된 악순환이 이어지는것이다.
순수 식품이 아닌 가공된 식품들과 약품들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갖게되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걸까.
새로운 산업시장을 활성화 시키기위해 언론에서 이미지를 좋게 부각시킨것은 아닐까.
실제로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자는 제안을 했을적에 , 산업폐수를 완전히 정화시킬 능력이 인간에게 없으므로
그것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어느 과학자가 처음 제안을 하였다고 한다.
그 첨가물들로 인해 우리는 정상생활이 불가능한 불구의 몸이 될수도있다.
사실 나도 오랜시간 약을 먹어왔지만 약때문에 다른 부작용이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못했다.
특별한 병명도없었고 그저 어릴적부터 하루에 몇십알의 약들은 기본적으로 먹었기에..
이제와서 마취도 수면제도 듣지않는 몸이 되어 생각해보니
내몸은 전혀 나아지지않고 늘 악화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이책을 읽기전 까지도 남들보다 그저 건강이 좋지않아서.. 라고 생각했다니 참으로 억울한 일이다.
지금 이 시대의 태어나는 아이들이 어릴적맞는 몇차례의 백신주사.
고양이를 기르는 나로써는. 고양이 백신의 부작용으로 쇼크사, 마비 등이 되는 경험을 들은바 있다.
물론 애완견,애완묘는 가족과도 같지만. 동물에게도 안좋은 백신을 인간은 더 많이 더 자주 접하며
그외에도 식품,식수,약품,환경 생활전반에 화학물질들은 몇백가지 이상이나 된다.
원인모를 두통,복통,요통, 신경장애, 관절염, 기형, 학습장애 등등..
수많은 설명되지않는 질병들이 이런 화학물질 때문이라는 것에 너무도 충격적이였다.
그리고 이 모든것들은 고작 100년 동안의 일이라는것.
세계 2차대전 이후로 살충제와 가스 사용이 급증하였고 그로인해 많은 공장들이 생겨났으며
이제는 모든 물품들에 몸에 치명적인 화학물질들이 가득 하다.
지구가 몇억년동안 생성해낸 지하자원을 인간이 단 200년도 채 되지않아 반이상 고갈시켜버렸다는것.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도 기업들은 이익을 남기기위해 이미지 관리를 위해
라벨에 화학물질들을 교묘히 감춰버린다는 점.
많은 과학자들은 그 위험성을 알고있음에도 끊임없이 더 해롭고 위험성 높은 물질들을 개발해 낸다는점.
무지하고 힘없는 대다수의 인간들은 이 화학물질의 만무하는 도시에서 하루하루 연명해 갈수밖에 없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불편한 진실이다.
사실 처음 몇장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인 이야기라 , 너무 비약이 심한것은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이 저자는 충분한 근거와 증거자료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고
되도록 화학물질을 피하고 살아갈만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약품보다는, 가공된 음식보다는, 순수 식품으로 운동으로 대체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로써 본인을 위해 그리고 후세들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