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합본) - 중세 철학 전문가가 들려주는 알수록 재미있는 그리스도교 이야기
박승찬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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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만큼이나 두꺼운 책이여도 순삭의 시간과 다시 읽고 싶어지는 그리스도교에 관한 이야기이다.
엄청난 시간의 그리스도교 교회역사와 변화의 이야기가 이 한권에 알차게 잘 정리되어 감사하기까지 하다.
내가 믿는 신앙의 흐름의 맥을, 객관적 접근의 지식을, 또 다양하게 도움을 줄 수있는 사진과 지도가, 강의를 듣는듯한 서술이 매력적인 책이다.
가톨릭 신자라면 한권씩 소장가치가 높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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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고 가슴을 열고 - 관상 기도, 만남 들음 쉼
토머스 키팅 지음, 이청준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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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대한 질문과 답변의 세세함과 와닿는 이해가 깊이있는 기도를 이해하기에 다행인 기도 길잡이서 같다.
형식에 치중한 기도만을 찾은건 아니였는지, 특별한 기도법을 찾고만 있었던건 아니였는지 스스로에게 반성해본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타인과의 대화 자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팁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예전에 읽었던 기팅신부님의 <침묵의 대화> 에서처럼 현대인들을 위한 기도의 이해같지는 않지만, 대화에 있어 자신을 내려놓는 저항성없는 이해법이 제시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넌지시 제안받은 기도수련방법을 나도 모르게 시도해 보려는 마음이 자주 떠오르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당신의 숨결은 내적 투쟁의 열기에서 반항적인 저희의 격정을 식히는 진정제이며, 싸움에 패한 듯이 보일 때 두려움을 가라앉힙니다. 저희가 넘어질 때 당신은 저희의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당신이야말로 통회의 은총과 용서에 대한 확실한 희망을 주십니다. 주체할 길 없는 복된 빛이시여! 충실한 자녀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을 채우소서."-성령께 드리는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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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탄생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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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읽었습때도 엔도 슈사쿠 작가의 깊이를 이 정도로는 이해를 못했던것 같다.
그 뻔한(?) 성경 이야기를 각 위치의 제자들과 계층과 대중들의 상황으로 짚어주는 서술에 읽었었던 성경에서 찾지 못한 시대와 상황의 디테일에 빠져든다. 늘상 읽고 이해하고 싶은대로의
편협된 관점의 성경이해가 아니었던가 자문에 들게 되고 작가의 서술을 지극히 역사와 자료근거로 미주 첨부로 되어있어 깔끔하기까지 하다.
더구나 작가의 능력이 이야기꾼이니 개과천선한 제자들의 절절함을 대변해주는 작가의 서술이 나도 그 제자중 하나가되어 폭 넓은 성경이해 접근에서 묵상까지 이끌어지는것 같다.
"초기 그리스도교는 예수를 저버리고 배신한 비애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배신한 제자들을 미워하기는 커녕 끝까지 사랑하려고 했던, 어머니와 같은 예수의 모습에서 생겨나게 되었다."(68p)
"십자가에서 바친 마지막 기도에서 그 사랑을 증명해 보였던 것이다. 제자들은 스승의 십자가 사건 앞에서 말을 잃었다. 자기 변명도, 자기 정당화도 불가능해진 것이다.... 자신들이 저버린 예수를 기억 속에서 지울 수가 없게 되었다.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예수는 그들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 이런 의미에서 예수는 제자들의 마음속에서 다시 나타나고 부활했다"(25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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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 루치아 수녀 회고록
루치아 도스 산토스 지음,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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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봤던 <파티마의 기적> 영화가 떠올라 선택하게 된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 주인공 3명중 한 분이신 루치아 수녀님의 회고록이다.
태양의 기적과 함께 3명의 아이들에게 주어진 함구령의 내용이 궁금도하지만 3명의 주인공들의 삶도 엿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의 궁금증은 잊혀지고 예수님과 성모님을 향한 그들의 순수하고 전심인 모습에 오늘의 신앙생활의 모습을 대조하게 한다.
환영과 인정이 대두되는 상황과 환경들 그리고 각자가 스스로 매순간 불쑥 대두시키는 욕망과 쉬운 표현들이
주인공들이 어린이들이였기에 대단하다기보다 힘겨운 시련속에서 굳건하고 순수한 믿음이 부각되어 다가온다.
지식과 개념으로서 알겠으나 때때로 모호하거나 애매했던 희생과 선행의 교리적 가르침을 받은것 같다.
외딴곳에서 그들이 늘 함께 했던 기도들을 나즈막히 따라하게 하는 용기를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나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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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심장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김혁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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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사르 신학자의 저서들은 비평적이고 심오한 단어들에 의해 술술 넘어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신앙의 신원을 깨우쳐가는 도움닫기에는 현재까지의 지성에 도움이 되어 손에 잡게된다.
<세계의 심장>은 나라, 수난, 승리 라는 총3부에 걸쳐 내용을 담고있다.
저자는 단호한 외침으로 예언자처럼, 예수님 곁에서 보고하는 사도처럼, 구약과 신약을 넘나드는 성경처럼 내용을 펼치고있다.
또한, 쓰라리는 냉철함과 세상과 신앙에 대한 역설적이고도 모순적인 지적을 그리고, 시편에서와 같은 탄원적 호소와 고백이 역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난해한 느낌을 주는 표현이 너무나 세분화되어 나노적으로 구체화되어 다가오는 숨막히는 관념과 속내를 드러내어 독자로 하여금 무감각하고 외면에 익숙해진 신앙감각을 마주하게 한다.
신랄한 무너짐은 나의 완성되어 가는듯한 규칙적이고 채워지는 신앙생활의 반복이 얼마나 댓가성인지 변명의 증거인지를 그래서 나라는 이의 만들어지는 신앙성과차트인지 깨닫게 되어 얼굴마저 붉어진다.
3부에 걸쳐 시종을 가로지르는 키워드는 '심장'이다.
뿜어내는 생명력 그 자체인 심장은 해부적으로도 신체 장기중 가장 깊은 안쪽에 위치하며 존재하나 드러나 있지 않다. 마치 주님의 신비를 표현한 그 모습처럼.
멈춘건지, 여전히 뛰고는 있는건지 심어주신 생명력에 나는 어떻게 인식하고 존재해야 하는가를 주체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마치 광활하게 펼쳐진 신앙여행이란 우주선을 타고 가슴 벅차는 순간 고요속에 들리는 주님이라는 심장의 생명을 듣게 되는 것과 같은 여정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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