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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약속, 마르티니의 영신 수련 꼭 읽어야 할 마르티니 추기경 시리즈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지음, 이건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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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일곱선물에 관해 심화적이고 어떻게 인식하고 소유할지 알려주는 지침서와 같은 책이라 표현하고 싶다.
성령에 대해 일반적으로 한해 한번씩 받게 되는 선물처럼 보통의 인식들이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다만, 읽다보니 성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표현할 수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더욱이 우리 자신들이 성령에 대한 표현의 모호함과 동반하는 자구적 질문들을 저자이신 추기경님의 기술들을 통해 충분히 공감하심을 느끼게 한다.
그 어느 부분도 놓쳐서는 안되는 신앙의 자산에 대해 얼마나 무심하고 외면하며 간과했는지를, 고요하되 내적 역동성을 잠재해야함을, 그 어떠한 시간 안에서도 우리가 가져야할 영적 통찰의 이유는 무엇인지, 주저함없이 오늘 지금 소유해야하는 용기등이 새롭게 다가와 자리하게 된다.

"기품 있고 풍요롭고 즐겁고 자유롭고 언제나 새롭고 신선하며,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타인을 잊지 않은 채 하느님께 집중하는 삶입니다"(본문p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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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믿음의 여인을 묵상하다 - 예수님의 어머니를 바라보는 10가지 시선
베른하르트 벨테 지음, 조규홍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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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장의 챕터 안에서 성모 마리아의 삶을 되새기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모 성월에 앞서이기도 하고 묵주기도의 신비 묵상이기도 할 내용들의 전개이기도 하지만, 심도있는 부분들이 인간적 질문과 고민등을 통해 인간 마리아의 모습을 더욱 이해하고 다가가게 한다.
우연한 기회로 <마리아>라는 영화도 이어서 보게 되었는데(cpbc홈) 좀 더 책 내용도 떠올리며 울림있게 다가왔다.
성모 마리아의 담대하고 조용한 용기의 삶을 기억하며 나갈수 있는 그 근원에 철학자는 담담히 풀어주고 있다.
"... 예수님의 이름에 의지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내맡김으로써 지나치게 자신에게 몰입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살피는 이라면, 누구나 이 불순한 세상 한 가운데서도 순수하고 충만한 삶의 영광에 준하는 선물을 가장 앞서 받을 수 있을 것이다."(본문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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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타사르, 죽음의 신비를 묵상하다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윤주현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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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3장의 소제목이 죽음과 생명 그리고 하나라는 내용을 이끌고 있다. 사순동안 읽게 되어 많은 생각이 교차해서인지 앞으로 뒤로 몇번을 다시 읽기를 반복하며 공감적이해와 이해못함이 계속 교차된다.
나란 존재의 무상함과 존재의 심연에서 궁극적포기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진정한 죽음이며 삼위일체의 주님과 연결될 수 있는 생명적 가치를 품게 된다고 이해된다. 그 존재적 사명을 교회안에서 구현되는 장엄한 선포가 나를 돌아보게 되어 숙연해진다.
설명될수 없는 두려움과 울림이란 감정이 마음에 순간 미세히 떨리게 된다. 죽음이 더 이상 세상적 죽음만의 단편적 인식이 아니며 나와 교회의 공생을 위한 진정한 사멸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은 더욱 심오한 삶 가운데 모든 단명하는 죽음을 재평가하게 해 주는 새로운 의미를 바로 그 모든 죽음에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의 쓰레기처럼, 만민의 찌꺼기처럼(1코린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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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순례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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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성지순례를 다녀오기도 했지만 다시 가보고싶은 간절함이 더 생기는 묘한 감정이 드는 곳이다
그 회포를 풀고 싶은 마음에 선택하게 된 <성경순례>였다
성경 구절을 중심으로 구약에서부터 신약에 이르는 모든 지역을 담고 있는 내용이다
다른 순례책들과 다른 점이라면 장소소개나 느낌이 아닌 그 형장의 성경구절중심이라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성경내용도 더 떠오르고 방문한곳에 대한 기억도 새록 떠오른다
틈새지식과 지도가 나왔있어 정말 좋은 안내서이다
다만 관련 사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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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단 하나, 사랑 발타사르 신학 시리즈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김혁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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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 감정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숭고하고도 복합적인 경험 중 하나이다.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는 이 책에서 사랑의 다채로운 층위를 탐구하며, 종교적 실존주의자로서 인간과 신, 그리고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다채로운 사랑의 양상을 통해 발타사르는 독자를 신앙의 세계로 이끌며 "하느님의 사랑이 세상에 창조된 모든 것들 속에 있다"라는 그의 주장은 우리가 어떻게 사랑을 통해 신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그리스도교적 행위는 은총에 의해 하느님의 행동 속으로 이끌려 들어가는 것, 하느님과 함께 더불어 사랑 하는 것이다. 여기서만 유일하게 하느님에 관한 (그리스도교적) 앎이 발생한다"는 텍스트는 발타사르가 펼치는 신학적 명상의 깊이를 드러낸다.

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사랑의 순간들과 그 사랑을 신학적으로 탐색하는 것 사이의 교감을 주목하게한다. , 이 책은 일상과 신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이며, 사랑을 인간의 실존적 조건으로 파악하려는 실천적인 신학을 펼친다.

발타사르는 더 나아가 "사랑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그것은 우리를 하느님께 이끄는 길이자, 진정한 자유이다"라며 그리스도교 신학의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오늘날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우리가 모두 필요로 하는 한 줄기 빛, 그것은 사랑이라는 일상의 신비와 그것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파급효과, 그리고 신과의 궁극적인 관계를 확인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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