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 1
사카모토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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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트
사카모토 신이치
★★★★★

이번 리뷰는 조금 색다른 장르의 색다른 내용을 가진 작품입니다.
파리의 사형 집행인에 관한 내용으로 실제 역사인물이 주인공입니다.
표지에 나온 가녀려 보이는 소년이 샤를 앙리 상송입니다.

샤를 앙리 상송은 실제 프랑스 혁명 때 루이 16세를 비롯한 마리 앙투아네트,당통, 로베스 피에르, 생 쥐스트 등 당대의 유명인을 포함해 일생동안 약 3000여명을 처형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당통, 로베스 피에르, 생 쥐스트는 프랑스 혁명 시 자코뱅 파의 지도자였다고 하네요.
저도 이름은 낯익은데 누군지는 모르겠어서 찾아봤습니다.
찾아보니 샤를 앙리 상송은 실제로도 꽤 미남자였다고 하네요.

일생동안 3000여명의 사형을 집행한 사형 집행인의 일생이라니.
상당히 궁금했습니다.
게다가 역사 기반으로 한 소설을 좋아하는지라 고민없이 이노센트를 다음 리뷰 작품으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고민으로는 사형 집행인의 이야기이다 보니 읽고난 후 감정의 무게를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다지 밝은 이야기는 아닐테니까요.
일단, 1권이니 샤를 앙리 상송에 대해 알아본다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샤를 앙리 상송입니다.
상송가의 4대로 아직 사형 집행인으로서 일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이러니한게 이 당시 사형 집행이 있었음에도 사람들은 사형 집행인을 매우 기피하고 싫어했습니다.
우리나라 망나니나 백정도 비슷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모순적인건 어쩔 수가 없네요.

샤를은 지금에야 일생동안 3000여명의 목을 친 남자라고 알려져있지만 어릴적 사형 집행이기 되기 싫어했습니다.
사회적으로는 기피 받고 개인으로도 다른 사람의 목숨을 거둬드리는 것이 누구도 하기 싫은 일인건 틀림이 없으니까요.

책에 샤를이 어떤 인물인지 살짝 나옵니다.
먼 훗날에는 전설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인물로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샤를은 사형 집행인이 되기 싫어했지만 결국 사형 집행인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샤를은 아버지와 함께 불의 축제에 참석을 합니다.
이벤트 형식으로 사자의 목을 베면 되는 건데 원래 아버지가 할 일이였으니 아버지가 쓰러집니다.
아버지 무슈 드 파리를 대신해 샤를이 사자의 목을 베가 되었는데요.
샤를은 사자의 목을 베길 거절합니다.

사자의 목을 베지 않고 돌아오자 아버지가 샤를에게 한 마디합니다.
샤를은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돌아올지 이 때까지만 해도 몰랐을 겁니다.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샤를에게 한 소년이 다가오고 샤를과 소년은 교류를 하게됩니다.
샤를은 소년에게 위안을 얻게 되죠.
모두가 피하던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이거든요.

하지만 섣부른 정의의 대가로 샤를은 그 소년, 장 드 샤르트와의 처형을 받게 됩니다.

그저 인형이라고 생각하고 베어라는 아버지의 말에 샤를은 모든 사람이 인형으로 봅니다.
사형을 할 대상이 아닌 장 드 샤르트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요.

경추 1번을 아틀라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아틀라스는 신에게 벌을 받아 하늘을 떠 받치고 있는 티탄족의 거신입니다.
경추 1번이 두개골을 받치고 있는 첫번째 척추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말하자면 샤를은 모두를 인형이라고 생각했지만 쟝의 말로 인해 마음이 흐트러집니다.
쟝이 사람으로 보이고....

이노센트의 책 날개에 쓰여진 말입니다.
1권을 본 감상을 말하자면 적어도 아직까지의 샤를은 순수한 소년입니다.

innocent는 한번 검색했습니다.
영어도 영어지만 프랑스어가 눈에 띄더라고요.
죄 없는, 결백한이라는 의미와 함께 순수한, 순진무구한, 물정을 모르는, 무해한, 악의없는 등의 뜻이 이어지더라고요.
호기심에 샤를 앙리 상송에 대해서도 검색을 했는데 샤를을 표현하는 말 그 자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역사가 곧 스포이니 만큼 어느정도 픽션이 섞여있다고 해도 내용 자체는 실제 그대로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후의 내용도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지금의 샤를과 별로 매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만화 안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실제 샤를은 미남인 편에다 번듯하게 차려입고 다녔다고 합니다.
사형 집행인이었지만 본인은 천수를 누렸다고도 하네요.
꽤나 신사적인 남자였고 허브를 키우기도 했으며 의사로도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죽을 때까지 사형 반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4대인 샤를 뒤로도 6대까지 사형 집행인의 가문이 유지되었다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실제 이야기지만 만화에 나오는 샤를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완결나면 몰아서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이노센트는 샤를이라는 주인공의 매력 외에도 작가님의 그림체나 배경이 매우 눈에 띕니다.
시대고증을 상당히 신경쓴 배경이나 인물들의 복식 등 당시 프랑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효과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물의 표정에 집중하게 되더군요.
그림체도 상당히 세밀해서 한 컷 한 컷 주의 깊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몰입도 상당하고 현실감도 느껴지더라고요.

역사 대하극이라는 이름에 걸 맞은 스토리와 그림과 연출이었습니다.
책 그 자체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분이 아다치 마사카쓰의 왕의 목을 친 남자를 바탕으로 작품을 진행합니다.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나와있더라고요.
한 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꽤나 무겁운 분위기지만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소장가치도 있는 책으로 당장은 아니라도 읽어볼 책 리스트에는 올리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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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 1
후지사와 시즈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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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
후지사와 스즈키


또다시 순정만화 리뷰를 쓰게 되었네요.
이번에 쓸 작품은 그녀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는 작품인데요.
작가님 이름도 모르겠고 그림체도 낯익다면 낯익은 그림체인데 제 취향은 아니라서 기억에도 없고...
책을 읽은 거 말고는 아는 게 없는 백지상태에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내용은 간단합니다.
부잣집 아가씨와 거기에 얹혀사는 고등학생의 러브 스토리거든요.
이미 스토리에 머릿속으로 지나가신 분들도 있을 듯하네요ㅎㅎ

 

남자 주인공 소라타입니다.
현재 자신이 얹혀살고 있는 저택의 아가씨를 짝사랑하죠.
사실상 신분이 없어진 세상이지만 그래도 얹혀살고 있는 아가씨와 이어질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혹시나 들키면 저택에서 쫓겨 날지도 몰라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런 소라타에게 엄하게 한마디 하시는 이 분은 소라타의 할머니입니다.
저택의 고용인이죠.
소꿉친구로 자란 둘이 엮어질까 봐 항상 잔소리하시는 분입니다.
제 생각에 그 잔소리는 전부 소라타를 위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잔소리하지만 소라타의 마음에 진짜 아가씨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분이 그 아가씨입니다. 안나에요.
소라타와 어릴 때부터 소꿉친구로 자라서인지 행동에 스스럼이 없습니다.
소라타의 방에 들어간다거나... 의도치 않은 갑작스러운 신체 노출을 한다거나...ㄷㄷ
소라타의 마음은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의도치 않다는 게 더 악마 같....
실제로 생각도 행동도 천진난만한 게 본인과 소라타의 입장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단순하면서 미스터리 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소라타 두근거리는 중ㅋㅋㅋ
하지만 안나는 천둥이 무섭다는 이유로 그냥 들이닥친 것뿐입니다.

이런 것도... 애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책을 보다 보면 생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시점이 소라타 위주다 보니 더 모르겠어요..

소라타 학교에 구경 온 안나와 안나를 안내하는 소라타입니다.
주위에서는 공주와 왕자님이라고 하지만...

안나 할아버지의 오른팔 세노 아저씨가 되겠습니다.
그는 보고 있습니다.

세노 아저씨가 보려고 한건 아마 이런 게 아닐까요?

그녀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는 저한텐 평범한 순정만화였습니다.
적어도 10대에 보았으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을 가진 소라타를 보고 찡하진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10대의 감성과 지금의 감성은 좀 다르니까요.

저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내용상으로 무난해서 부담 없이 읽기에 좋았습니다.
킬링타임 용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이때까지 많은 순정만화를 보아서인지 비슷한 소재의 만화도 많이 보아서 그렇게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순정만화를 잘 안 보셨던 분들은 순정만화의 감성을 느끼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 책만의 매력을 뽑으라면 여주인공 안나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나가 철없는 행동을 계속 보여주는데 보는 내내 뭔가 아리송하더라고요.
자신이 부잣집의 아가씨고 소라타는 저택에 얹혀사는 고용인의 손주라는 입장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안나의 행동과 태도가 순수하다는 건 알겠지만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있는 거 맞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안나의 행동들이 좀 의문스럽고 미스터리 하기는 해요.
하지만 안나의 캐릭터상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까지 순수하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라타도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다정한 옆집 오빠 같은 느낌이라...
하지만 전 안나에게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평범하다면 평범한 순정만화였지만 사람에 따라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10대에 읽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앞으로 둘의 행보가 레드카펫 깔아놓은 것 같지는 않겠지만 왠지 행복하게 끝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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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루 오페라 1
사쿠라코우지 카노코 지음, 이지혜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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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루 오페라
사쿠라코우지 카노코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신작 청루오페라고 찾아뵙게되었습니다.
작가님 이름이 길어서 기억에는 없지만 그림체보고 알았습니다.
블랙버드의 작가님이세요!
순정만화 추천하는 것들 보면 블랙 버드는 거의 한 번씩은 언급되는 것같아요.
그 작가님의 후속작 되겠습니다.

 

 

청루오페라의 주인공 아카네입니다.
무가의 딸이었으나 집이 도적에게 쓸려나가고 유곽으로 팔려오게됩니다.
짐작 하신대로 집안의 복수를 위해 스스로 유곽으로 들어가 최고의 기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봤자 신부 수업의 일환으로 춘화 정도나 본 초짜 중의 생초짜에요. 갈길이 멀고도 먼...

 

 

여기 이 예쁜 언니는 아카네가 들어간 아케보노 기루의 우두머리 기녀의 아사케노 오이란입니다.
아카네가 너무 늦은 나이에 유곽에 들어오게 되었지만 누주(주인)의 생각에는 될 성부른 떡잎이다 싶었는지 가게 최고의 유녀를 붙여 교육 받게 할 계획을 세웁니다.
아카네는 아주 잠깐 최고의 기녀에게 배우게 될 미래에 기뻐했으나...

 

 

이 언니 단칼에 거절함ㅋㅋㅋㅋㅋ
아카네는 여기서 살짝 좌절하게됩니다.

 

 

그러나 아카네에게는 중요한 사명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죽음과 그를 알아내기 위한 사명이요.
아사케노 오이란은 남자 손님을 한 명 데려오면 자신의 동생으로 삼겠다고 말하고
아카네는 금새 정신차리고 바깥을 뛰쳐나가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먼저 아카네를 알아보고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어쩐 일인지 적의를 나타냅니다.
아카네는 놀라서 도망치죠.

 

손님을 한 명도 못 데려와서 자포자기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찾아옵니다.
아까 그 남자, 오우미야 도련님이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잘생기고 박력도 있지만 바람둥이고 사채업자고... 영 수상쩍은게 한 두가지가 아닌 남자가 아케보노 기루에 들러 아카네를 찾습니다.

전 오우미야가 지난 작품인 블랙버드의 쿄우와 쇼를 섞어 놓은 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외모는 쿄우고 성격은 쇼....

 

아무튼 갑자기 찾아와서 난데없이 아카네를 사겠다고 하며 들이댑니다.
자신만의 사정으로 최고의 유녀가 되기 위해 들어온 아카네는 오우미야의 제안을 거절하고
아사케노 오이란도 2년 후를 기대하라고 말합니다.
오우미야는 성질내며 그 자리를 떠나죠.

물론 이 뒤에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건 그냥 읽다가 왠지 마음에 들어서 찍었는 컷입니다.
하도 묘사가 화려해서 채색 된게 보고 싶더라고요.
어떤 장면인지는 직접 보시기를 바랍니다!

블랙버드 보신 분들은 딱 블랙버드 같은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작가님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전형적인 순정만화 스타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대신 좀 더 탄탄하면서 순정만화의 가벼움은 그대로 유지한-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랙버드도 그랬듯이 중후반에 가면 진지한 부분들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물러터진 일반 순정만화보다 훨씬 흡입력이 생길거라고 생각하지만 대신 너무 진지하게 끌고가지 않는 선이 아닐까 싶네요.

시원시원한 전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앞쪽 에피소드만 살짝 소개 했는데요.
1권에 4화가 들어가 있는데 에피소드가 질질 안 끄니까 좋더라고요.
주인공 둘이나 조연들의 성격도 답답하고 그런 성격도 없고...
블랙버드도 그렇고 작가분의 장점이 그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가 화나는 장면이 없다는거요.
순정만화 중에 읽다가 뒷골잡는 전개를 보이는 작품들이 있는데요.
그런 폭탄없이 안정적으로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라는 확신하나만으로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새롭게 볼 순정만화가 또 생겨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반가운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좋았고요.
배경이 요시와라다 보니 앞으로 진행될 전개나 에피소드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작가분이 같은 이야기도 뻔하게 진해시키지 않고 나름의 스타일이 있는 분이라 앞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블랙버드가 딱 그랬거든요.

12월달에 2권도 발매된다고 하니 이 기회에 1권부터 한 번 읽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많은 순정만화 팬분들이 큰 호불호 없이 읽을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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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엔드 1
오바 츠쿠미 지음, 오바타 타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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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엔드
오바 츠구미x오바타 타케시
★★★★★

이번에 쓸 리뷰는 신간인 플래티넘 엔드 1,2권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접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데스노트와 바쿠만으로 유명하신 두분이 새로 내신 신작이기 때문이죠.

일단 표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들이라 이름값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는게 표지를 보면 완전 블링블링합니다.
왠지 표지만 봐도 사 놓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2권의 표지에 나온 나세가 참 예쁘게 나왔네요. 역시 오바타님ㅎㅎ

 

첫 장면부터 꽤나 우울하게 시작합니다.
주인공 미라이인데요.
미라이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모네에서 지내고 있는데 가히 인간이하의 생활을 합니다.
고통스러운 삶을 끝내기 위해 죽을 생각을 하고 빌딩위로 올라가 몸을 던지게됩니다.

 

떨어지는 순간 꿈인지 생시인지 천사에게 구해지게됩니다.
하지만 미라이는 계속 이대로 놓아달라고 하는데요.
그런 미라이에게 천사는 떨어지기 전에 행복해지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살아갈 희망을 자유를 사랑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미라이를 설득하게 됩니다

 

 

 

미라이의 천사 -나세-는 특급천사로 미라이가 행복해지기 위해 쓸 수 있는 세가지를 줍니다.
자유롭게 날 수있는 '날개'
누구든지 33일 동안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빨간 화살'
누구든지 단 번에 죽게 만드는 '하얀화살'
물론 일반사람들은 볼 수 없습니다.

 

빨간 화살만 있으면 누구든지 홀려서 죽일 수도 있고 훔칠 수도 있고- 뭐든지 할 수 있죠.
그렇게 말하는 나세에게 미라이는 그게 천사가 하는 말이냐고 묻지만...
나세는 뜬금없이 폭탄선언을 합니다.

 

 

그 이후 미라이는 자신의 고모를 찾아가서 빨간 화살을 쓰게되고 오래전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죠.
그리고 빨간 화살의 무서운 위력도 알게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미라이는 고모의 죽음을 보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됩니다.
오래전 어머니가 미라이에게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했던 말을 생각하며 미라이는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하게되죠.

 

 

미라이의 천사-나세-는 미라이의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기뻐합니다.
하지만 실은 미라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을 뽑는 경쟁에 포함되게 되었죠.
왜냐하면 나세는 신을 정하는 13명의 천사 중 한 명이거든요.

 

 

미라이는 자신이 원하던데로 행복해지기 위해 애씁니다.
고모와 고모부한테서 벗어났고 일상을 누릴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고모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했고 그런 미라이를 보며
미라이를 불행하게 만든 고모네가 없어졌는데도 왜 멍하니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죠.

뭐.... 근데 이건 설명이고 이건 그냥 나세가 너무 귀엽게 나와서 찍었습니다.
이 컷 채색하고 싶어요ㅎㅎ

 

 

이 장면은 책의 마지막 장면인데요. 과연 어떤 장면일까요?

1권에는 정말 많은 내용이 꽉 채워져서 나옵니다.

미라이는 신 후보 13명 중 1명이 되어 다른 신후보도 맞닥드리게 되죠.

자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서 보는게 훨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역시 두분의 작품이랄까... 한 권에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더군요.
간단하게는 '신이 되기 위한 평범한 소년의 모험'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오바 츠구미x오바타 타케시 콤비라 그런지 일반적인 흐름과도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오바 츠구미의 스토리를 재미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나에게 엿을 먹였기 때문... 데스노트에서 L을 죽일 줄은 생각도 못 했...
모종의 이유 이후에 데스노트를 안 보고 바쿠만 연재를 통해서 작품을 다시 보게되었는데 확실히 스토리는 재미있었습니다.
오바타 작가님의 그림도 여전히 좋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여서 좋더군요.
주인공인 미라이는 그냥 그저그렇지만 미라이의 천사인 나세가 좋았습니다.
2권에 나세가 왜 특급 천사인지 나오는데 과연... 싶더군요.

그러고 보니 주인공 미라이 이름을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미라이가 '미래'라는 의미로 알고 있거든요.
앞으로 미라이가 걸어갈 길이네요. 나세가 자유와 사랑을 주겠다고 했는데 과연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자유와 사랑이 과연 행복일지도 궁금합니다.
전 나세가 날개와 두 화살을 준다고 했을 때 날개가 자유고 빨간 화살이 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과연 흰 화살은? 다른 사람을 죽게 만드는 흰 화살은 과연 행복해지는데 필요한가하는 생각도 잠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미라이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하지만 나중에는 그 흰 화살도 행복하기 위한게 될까요?
이건 시간이 더 흘러봐야지 알게 되지 싶습니다.


내용만 본인 취향이라면 당장에 사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은 두 작가분의 팬이시라면!! 당장!!
표지가 크리스탈 마냥 빛나는 것도 퀼리티 있지만 2권의 초판에 이 투명 일러스트 엽서가 동봉되어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더군요. 투명일러스트라니 한 번도 못 봤는데 생각이 이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도 이런 부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나세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책에 나오는 메트로 폴리맨은 더욱더... ㅎㅎ 어떻게 생긴지는 책을 통해서 보세요!
다른 천사들도 궁금하고 미라이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됩니다.
어쩌면 변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미라이가 변치 않고 일상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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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 하루 1
후지사와 시즈키 지음, 서수진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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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하루
★★★★★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순정만화로 찾아왔습니다!
 순정만화라.... 사실 너무 오랜만에 보는거에요.
전에 본 꿈꾸는 태양은 개정판이라 사실상 이미 봤던 내용이고 신간 순정만화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애초에 언제 마지막으로 순정만화를 봤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ㄷㄷ

그런 저의 눈길을 끈 만화가 있었으니 바로 하츠하루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의 연기에 휩싸여처럼 하츠하루도 이번달 저의 기대작이었는데요.
일단 화사한 표지와 잘생긴 남주인공이 끌리잖아요ㅎㅎ
순정만화의 가장 큰 목적은 매력적인 남자주인공 아니겠습니까?!!
단지 걱정은 뭔가 남주인공이 너무 꽃돌이인것 같아 사-알짝 제 취향을 벗어나지 않을까 싶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다 읽고 난 직후인 지금은 작가님이 제대로 표현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표지의 주인공 카이입니다.
전 첫 컷 보고 좀 놀랐어요. 표지랑 뭔가 느낌이 많이 달라서ㅋㅋㅋ
표지의 느낌이 워낙 강렬해서 그런가 여리여리한 캐릭터라고 은연중에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카이는 잘생기고 인기많고 여자 좋아하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런 카이가...

길 가다 다짜고짜 주먹을 맞습니다ㅋㅋ
아니 표현이 너무나 리얼한 것!
이 장면 보고 피식했습니다.
주먹 한 방으로 저 멀리 날아간 카이...

 

카이를 때린 사람은 타카나시 리코입니다. 같은 반인 친구죠.
주먹질로 여주인공의 등장이라니! 전 씩씩해서 좋았습니다.
알고보니 리코는 친구에게 고백받고 사귀면서 다른 여자랑 노는 꼴을 보고 주먹을 날린 겁니다.
그런 리코에게 카이는 친구부터 시작하자고 했어!라고 대꾸하죠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힐 소리입니다ㅋㅋ

 

 

사실 리코는 이렇게 귀여운데요.
친구를 울린 카이에게 주먹을 날릴 정도로 의리녀다 보니 주변 친구들한테도 인기가 많습니다.
당연히 카이는 망할 폭력녀!!!라고 하죠.

 

다짜고짜 리코한테 맞았던 기억에 카이는 리코를 싫어하는데요.
그러던 카이가 어쩌다가 리코를 보고 요런 표정을 짓게 되었을까요?!
카이는 리코를 보고 얼굴을 붉혔겠지만 전 카이의 이 표정을 보고 두근거리더라고요.
사랑에 빠져버린 순간의 표정이라니!! 카이는 제 마음에 주먹을 한 방 날렸어요ㅜㅜ

 

뭐... 카이가 본 리코의 표정이 이 비슷한거 였습니다
요 표정만 보더라도 리코가 귀엽기는 해요!

 

 

자기도 모른채 사랑에 빠져버린 얼굴을 했으면서 절대 인정 안 하는 카이입니다.
인기남의 자존심인가 한 방 맞은 자존심인가!

 

그런 카이에게 시련이 닥칩니다.리코가 열이나서 아픈건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카이는 갈팡질팡 하다가...

 

리코네 집에 입성하게 됩니다ㅋㅋ
아니 벌써 여주인공 집 방문이라니!!
카이의 얼굴에서 카이의 두근대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카이는 리코의 방까지 오는데 성공했지만 리코의 옷을 갈아입혀야하는 시련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런 카이가 고민 끝에 생각해낸 해결방법입니다ㅋㅋㅋ
수건으로 눈 가리기!
아니 이게 무슨 상관이야ㅋㅋㅋㅋ
오히려 더듬거리게 되잖아!!!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지만 어쨌거나 카이는 해냅니다.

 

 

그와중에 리코의 약가져오라고 친구 부려먹는 카이.
이래서 사랑에 빠진 친구는 쓸모가 없...
참고로 왼쪽은 카이의 친구 미사키 타카야인데요. 전 카이도 좋지만 미사키같은 남자도 좋아요ㅎㅎ
무표정한 매력이 있잖아요!
게다가 친구의 어이없는 부탁도 일단은 묵묵히 들어주니까요!

 

 

미사키가 사온 약을 어찌어찌 리코에게 먹이고 카이는 잠이 듭니다.
전 이 장면이 왠지 짠했어요.
리코에게 향하는 마음에 몰래 손잡고 자는 거라서 그런가...ㅠㅠ

오랜만에 읽어본 순정만화는 정말 은혜로웠습니다. 여러모로말이죠!
하츠하루가 무슨 의미인지 그대로 한 번 쳐봤는데요.
はつはる[初春] 네이버 사전에 이렇게 뜨더라고요.
초봄이라... 카이한테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목도 표지도 내용도 그야말로 하츠하루네요.  

하츠하루는 순정만화치고는 특이하게 남자아이가 주인공인데요.
작가분은 남자가 주인공인 순정만화라 걱정 많이 했다고 후기에 되어 있던데 전혀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오히려 일반적인 여자가 주인공이였으면 그저그런 만화에 불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순정만화도 여러번 보면 그게 그 내용이잖아요. 그런데 하츠하루는 남자아이가 주인공인 것만으로도 특색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첫사랑에 어쩔 줄 몰라하는 카이의 모습이 만화 내내 나오는데요. 
너에게 닿기를의 카제하야 이후로 이렇게 사랑스러운 남자주인공은 처음인것같아요ㅜㅜ
전 남자아이가 얼굴 붉히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게 어찌나 좋은지 보는 내내 미소지으면서 봤네요.
하지만 카이의 얼굴 붉히는게 단점이기도 했습니다.
너무 자주 그런 장면이 나와서 또 나오나?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물론 정말 찰나에 스쳐간 생각일뿐 제가 본 순정만화 중에서 1권만으로도 다음이 기대되는 몇 안 되는 작품이되겠네요.

하츠하루가 마음에 든 이유는 카이가 좋은 것도 있지만 리코도 좋았습니다. 리코의 씩씩함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여자주인공 취향은 씩씩한 여자아이를 좋아하는데요.
제일 좋아하는 순정만화 주인공이 고교데뷔의 하루나거든요 ㅋㅋㅋㅋ
활기참! 씩씩함! 건강! 튼튼!의 대명사 하루나요! 아니면 스킵비트의 쿄코라던가! 일관된 취향입니다ㅋㅋㅋㅋ
하지만 솔직히 하츠하루는 카이가 다 해먹습니다
여주인공의 매력으로 따지자면 다른 순정만화 주인공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하루나나 쿄코가 너무 전투적인걸지도...

하츠하루는  정말 앞으로가 기대되는 순정만화였습니다.
여러분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그 남자 카이의 첫사랑 모습을 함께 즐겨봅시다!
카이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한 만화가 아닐까 싶네요.
새로운 순정만화를 기다리던 순정만화 팬분들께 하츠하루는 꼭 한 번은 읽을 가치는 있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근데 진짜 꼭 보세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전 남자가 사랑에 빠져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워서 제가 어쩔줄 모르겠거든요ㅠㅠ 앞으로 스토리만 산으로 안 간다면 완결까지 함께 달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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