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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움을 부른다 - 여행, 인간과 대자연의 소리 없는 위로
함길수 글 사진 / 상상출판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여행, 인간과 대자연의 소리 없는
위로'
현대인들에게 여유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무엇이 그리 바쁜지 자신을 돌아볼 겨를도없이 그렇게, 모두가 바쁘게 살아간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과 너무 멀어진 모습은 아닐지,,,
저자는 12개국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 자연,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그 가운데 돌아보며
사진을 통해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
한다.
책은 인생의 길을 의미하듯, 어느 나라,
어느 한 도로위의 길 가의 사진을 시작으로 그렇게 펼쳐진다.

저자가 처음 소개하는 나라는
마다가스카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나라,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바오밥나무가 있는
곳,
바오밥나무를 바라보며 저자는 자신의
인생이 강직한지, 곧게서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 가 바오밥나무처럼
그렇게 올곧게,
앞으로도 우직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소박한 삶을 바라보며 저자는 우리가 잃고
사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끔 만들어준다.
자유, 평화, 사랑은 어디서 비롯되는가?
물질의 만족과 편리함? 사진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말해주는 듯 하다.

우간다의 재래시장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의지와 진지함을 발견해 낸다. 물건을 주고 받는 가운데
그들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삶에 대한 열렬한 의지.
인격대 인격으로 관계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우간다의 재래시장은
아득한 그리움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

대서양의 진한 바다 내음과 일상으로
살아가는 뱃사람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곳,
골목 사이사이 마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듯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로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채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인간적인 정취가 고스란이 남아있는듯해
쉽사리 다음 장을 넘기지 못하고
사진 속으로 빠져들었다.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아름다움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웅장한 질서가
곳곳에 흘러 넘치고 있었다.

문명의 발달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는
것일까? 문명의 발달과 함께 우리가 알게 모르게 잊어가는것,
또 잃어가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의 눈망울 안에
감추어진 미래를, 희망의 미래를 바라본다.



대자연 앞에 우리는 숙연해진다. 그
거대함, 그 웅장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영혼을 압도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의 영혼은 참 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다.

마다가스카르, 우간다, 모로코, 터키,
미얀마, 노르웨이, 방글라데시,
케냐, 뉴질랜드, 알래스카, 탄자니아,
에티오피아의 매력을 한 껏 느껴볼 수 있는 기회.
사진 한 장이 마음을 이토록 정화시켜주는 것은 우리네 삶이 자연과
조화롭게 살지 못하고 있음을
대변해 주는 것은 아닐지. 육체와 영혼이
참으로 평안을 얻고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을
기대하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