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행복하라
돈 캠벨.알렉스 도먼 지음, 트리니티 영어연구회 옮김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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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기쁘게 만드는 요소는 다양하다. 입안을 가득 채운 달콤한 음식과 깊은 잠을 이룰 수 있게 만드는 푹신한 침대, 그리고 온 몸을 사용해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놀이기구, 게임 등, 이런 경험을 통해 삶의 풍요로움을 만끽한다. 앞에서 언급한 요소들은 인간의 본능과 깊이 관련이 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인 욕구 충족만으로 만족하고 욕구를 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절망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고 평안하게 만드는 요인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소리를 통한 기쁨과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누리는 것도 많은 요소가운데 하나이다. <음악으로 행복하라>는 ‘소리’가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양한 예를 들어 소개한다.


<모차르트 이펙트>의 저자이기도 한 돈 캠벨은 평생 음악의 힘에 대해 연구해온 음악 전문가로서 각 순간 어떤 소리가 가장 적절하고 적용할만한지를 안내한다. 아침을 시작하는 알람의 선택은 사람마다, 성향마다 다르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나만의 알람음악 찾는 법’,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등을 실제사례를 들어 소개하고 그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아이를 위한 음악, 질병을 이기는 음악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음악이 치료의 한 부분으로 어떤 작용을 하고 도움을 주는지 소개한다. 실제로 TV의 치료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음악적 구조가 안정감과 통제능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논거를 이어간다. 이 밖에도 음악을 즐기는 10대가 건강하고 똑똑할 수 있다는 점, 통증을 참아내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 등을 이야기하며 소리의 효능을 다양하게 주장한다.


저자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음악의 도움을 받아 노화를 방지할 수도 있고 죽음을 앞둔 순가에서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 소리의 영향을 받는 사실을 말하면서 결국 인간의 인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그 순간까지 음악과 떨어질 수 없는 것임을 알게 해준다.


다만, 음악이 모든 것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이 주의 깊게 자신의 관점을 붙들고 즐겨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책의 중간 중간 삽입 된 인터넷 링크와 사이트 주소를 통해 실제로 소개 된 음악을 듣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구성이 한결 세련미를 더해준다. 신체의 능력을 극대화 했을 때 소리가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선물해 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더욱 관심이 가게 만드는 <음악으로 행복하라>를 읽는 동안 소리를 깊이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행복을 경험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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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 -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과의 대화 이슈북 2
강만길.손석춘 지음 / 알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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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치와 역사. 개별적 특수성을 갖는 영역으로 생각되지만 결국 두 개념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역사 안에 정치가 존재하고 역사의 흐름에 따라 정치가 변화한다. 그리고 정치의 변화에 따라 중대한 역사적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20세기형 인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 열어라>에서는 원로 역사학자 강만길 선생의 인터뷰 내용을 담아 과거 한국정부의 정책과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 그리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를 향한 미래지향적 논의를 담고 있다.


저자가 강만길 선생과 만나 대화한 것을 문답식으로 엮어낸 책은 초대 이승만 대통령 시대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까지 지켜본 원로 역사학자의 국내 정치관점을 이야기한다. 6·25 전쟁과, 한반도의 분단, 38선과 미국, 소련의 개입 등 역사책으로만 들을 수 있었던 굵직한 역사의 줄기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실화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움직이는 역사책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책은 긴 세월 정치학적 변화와 흐름의 변화를 논하는 저자와 강만길 교수의 대화에 독자를 초대한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국내 정치적 상황과 전직 대통령들의 정책과 역사적 회동에 동행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역사적 사실의 진위여부를 궁금케 하기도 하고 새로운 통찰을 건네 준다.


선생은 냉철한 눈으로 역사를 바라보면 정치적 민주주의, 경제적 민주주의, 사회적 민주주의가 함께 가야 함을 주장한다.


“정치적 민주주의라는 것은 국민의 권리를 신장시키는 겁니다. 경제적 민주주의는 생산력을 발전시키면서도 분배 정의가 같이 이루어지게 하는 겁니다. 어떤 정권은 갈라 먹을 것도 없는데 무슨 분배냐, 모아 놓았다가 분배하자고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모아놓고 보면 더 모으고 싶지 분배할 생각이 없어지기 쉽거든요. 언제나 생산력을 높이는 문제와 분배의 정의는 같이 가야 합니다.” 42쪽


책은 1년 전에 계획되었던 5·16군사 쿠테타, 미국CIA의 한국 정치 개입 등의 국내정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루며 넓은 시각으로 역사와 정치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으 제시한다. 정치적으로 논쟁이 있을 수 있는 부분도 다루고 있으나 역사안에서 삶으로 직접 체험한 강만길 선생의 정치에 대한 정의는 깊이 새겨볼만하다.


“나는 역사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는 역사의 현재형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이게 전부 역사에 남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거죠. 자기가 하는 모든 행위, 대통령중심제이니까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는 그날부터. 노무현 대통령한데 그 예기를 했는데 역사 앞에 발가 벗고 서는 거다, 한 점 가림 없이 서는 거다.”


노학자의 말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역사적 증인이자 주체자인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에 지녀야 할 태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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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돌아가라 핀란드연구소 대표 정도상의 이것이 교육이다 시리즈 1
정도상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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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호칭은 누구에게나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따듯함, 안정감, 편안함, 위로, 사랑의 느낌을 가져다준다. 삶의 어려운 상황을 마주하거나 위기가 찾아 왔을 때 일의 경중에 관계없이 엄마를 떠올린다. 모두가 다른 ‘엄마’로부터 태어났으나, 마음속에서 떠올리는 ‘엄마’는 같은 존재이다.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급변하면서 엄마의 희생과 자녀사랑은 변함이 없지만 무엇인가 아이와 엄마의 관계가 잘못되어가고 있다. 모든 것을 품어주고 따듯하게 받아주는 엄마가 아니요, 아이를 위함이지만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본능을 가르치는 것처럼 일류대학에 보내기 위한 엄마들의 변질된 자녀사랑이 그 원인이다. <엄마로 돌아가라>에서는 이 시대의 잘못된 엄마의 모습을 다루며, 참 된 엄마로 돌아가야 함을 말한다. 저자가 직접 자신의 아이를 양육하며 겪었던 일화와 느낌, 경험을 공유하며 자녀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 올바른 지도를 제시한다.

 

저자는 ‘엄마는 누구인가’에 대해 언급하며 그 존재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자녀교육을 위해 아이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마치 공부하는 기계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이야기하며 엄마가 단지 아이를 성공하게 하기 위한 감시자이자 조력자일 뿐인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것처럼 성적으로 인해 자신을 옥죄는 삶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택하는 아이들의 사례를 들며, 자식의 소중함이 어디에 있는지 돌이켜 보게 한다.

 

책은 이어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이 겪게 되는 하루 13시간의 학습, 잘못된 선행교육, 조기 영어교육을 비판하며 단순히 진학을 위한 선행교육이 아닌 반드시 필요한 조기교육에 대해서 언급한다.

 

“우리 아이는 따로 바느질, 톱질, 망치질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 때 아이가 의자에 필요한 다리 한 조각을 톱으로 잘라내는데 1시간이 걸렸다. 나는 5분이면 그 나무를 잘라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작업을 끝낼 때까지 기다렸다. 아이가 일을 끝냈지만 면이 일정하지 않아서 반듯한 의자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톱을 빼앗아서 내가 잘랐다면 의자 만드는 일이 더 빨리 끝났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했다면 아이는 어떤 상처를 입었을까? …… 의자는 못 쓰면 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아이는 버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으자 때문에 아이에게 좌절감을 줄 수는 없었다.” 116쪽

 

저자는 양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필요성과 교사를 신뢰하고 믿어야 함을 말하며 부모의 역할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관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한다. 한국 사회의 특목고 전형에 대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대안을 세워야하는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교육의 방향이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주장한다.

 

부모로써 자녀를 양육하며 경험한 저자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는 것, 교육이 놓치고 있는 것, 사회가 지향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에도 잘못된 사랑과 올바른 사랑이 존재한다. 모든 사랑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엄마의 사랑이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모두 엄마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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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그들은 누구인가
유진 엮음 / 프리윌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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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그들은 누구인가, 프리윌>

 

 

대한민국 대통령의 통치는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이승만 대통령에서 이명박 대통령까지 근 60년의 세월동안 격동의 변화를 겪은 대한민국. 전쟁을 겪은 후 최빈국에서 경제 강국으로 급부상하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정치참여와 경제활동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그 중심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자인 대통령들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 그들은 누구인가>가 출판됐다.

 

 

 

일반인들과는 무언가 달라도 특별히 달랐을 것 같은 대통령. 그들의 혈액형에서부터 애창곡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삶을 한 권에 담아냈다. 분명히 대통령으로써 다른 점이 존재하지만 책에서는 대중과 다름없는 대통령들의 인간적인 특징과 한계, 그리고 연약함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특히, 부인 육영수여사를 총탄에 잃은 박정희 대통령이 영구차를 붙잡고 따라가며 하염없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는 사실과,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오열한 김대중 대통령의 모습은 그들이 한 나라의 대소사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고 살 수 밖에 없었던 삶이었지만 결국, 우리와 같은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에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객관적으로 역대 대통령들에 대해 소개하려고 노력했다고 서문에 쓰고 있다. 실제로 자신의 생각과 느낌으로 진술해 나가지 않고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담담히 진술하는 형태로 대통령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만으로도 대통령들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게 되는 것은 비단 저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책은 대통령의 관상, 영부인의 패션, 대통령과 애창곡 등 가십거리의 이야기들도 포함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내용도 소개한다.

 

 

 

책 한권에 대한민국의 모든 정치상황과 역대 대통령들의 삶을 모두 담을 수 없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서 대통령들이 남긴 어록을 보며 어찌하든 나라를 살리고 민족을 부흥케 하고자 했던 그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한편으로는 가슴 저미고 한편으로는 분에 차는 감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배워야 하고 앞으로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이 깨우쳐지고 현명해져야 함을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국민이 잘나야 한다. 국민이 현명해야 한다. 국민이 무서워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민족 정통성, 민주 정통성, 정의 사회, 양심 사회를 구현할 수 있다. 사람이 제값을 가지고 사는 사회를만들 수 있다.” 2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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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AGE 정리 기술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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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AGE 정리기술, 김영사>

 

 

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개인화 되어 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을 위한 시간투자는 늘어가지만 타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것은 비단 개인의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많은 마케팅 기법과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는 세상에서 상대방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간략하고 기억에 남도록 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ONE PAGE 정리기술>에서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개인 시간관리 전략과 직장에서의 효율적인 회의, 업무진행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먼저 책의 주제인 ‘정리’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 한다. ‘다이아몬드의 4C’(Clarity, Color, Carat, Cut). 즉, 가설과 예상을 세우고, 분류 한 후, 일의 중요도를 결정한 다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저자는 자신의 메모관리 방법, 프리젠테이션 기획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한 장 정리 기술’을 전수한다.

 

 

 

“S쪽지의 포맷은 쪽지를 다섯 요소로 나누어 적어 넣으며 과제나 문제의 요점을 정리할 수있다. 다섯 개의 그림 밑에 각각 글을 적어 넣을 공간이 있는 단순한 쪽지이다. 각 그림은 왼쪽부터 '누구의?‘, ’무엇이?‘, ’어떻게 해서?‘, ’어떻게 되었는가?‘, ’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라는 다섯 요소를 의미한다.” 33쪽

 

 

 

 

책은 이어서 16분할 메모장 사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메모의 중요성과 함께 메모를 16분할로 한 페이지에 기입할 경우의 장점과 효율성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빌어 제시한다. 이동을 하는 중에서 프리젠테이션의 흐름에 따라 아웃풋을 작성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주제별로 표시 후 메모를 했을 시 생각의 흐름을 잊지 않고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은 방법으로 느껴진다.

 

 

 

회의시간을 단축하는 법, 책 한 권을 15분만에 읽는 법, 한 장으로 업무인수인계 하는 법 등, 실제 업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지만 모든 직업군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자세한 소개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럼에도 저자가 소개하는 정리, 요약, 핵심을 찾아내는 기술은 기억해 둘 만한 가치가 있다.

 

 

 

상대방에게 나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려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한 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은 물론, 타인에게 핵심을 전달 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싶다면 <ONE PAGE 정리기술>이 그 걸음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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