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NE PAGE 정리 기술
다카하시 마사후미 지음, 김정환 옮김 / 김영사 / 2012년 9월
평점 :

<ONE PAGE 정리기술, 김영사>
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개인화 되어 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자신을 위한 시간투자는 늘어가지만 타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것은 비단 개인의 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 내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많은 마케팅 기법과 커뮤니케이션이 발달하는 세상에서 상대방에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간략하고 기억에 남도록 전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ONE PAGE 정리기술>에서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개인 시간관리 전략과 직장에서의 효율적인 회의, 업무진행 전략을 소개한다.
저자는 먼저 책의 주제인 ‘정리’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 한다. ‘다이아몬드의 4C’(Clarity, Color, Carat, Cut). 즉, 가설과 예상을 세우고, 분류 한 후, 일의 중요도를 결정한 다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저자는 자신의 메모관리 방법, 프리젠테이션 기획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한 장 정리 기술’을 전수한다.
“S쪽지의 포맷은 쪽지를 다섯 요소로 나누어 적어 넣으며 과제나 문제의 요점을 정리할 수있다. 다섯 개의 그림 밑에 각각 글을 적어 넣을 공간이 있는 단순한 쪽지이다. 각 그림은 왼쪽부터 '누구의?‘, ’무엇이?‘, ’어떻게 해서?‘, ’어떻게 되었는가?‘, ’그러니까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라는 다섯 요소를 의미한다.” 33쪽

책은 이어서 16분할 메모장 사용법에 대해 소개한다. 메모의 중요성과 함께 메모를 16분할로 한 페이지에 기입할 경우의 장점과 효율성에 대해 저자의 경험을 빌어 제시한다. 이동을 하는 중에서 프리젠테이션의 흐름에 따라 아웃풋을 작성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주제별로 표시 후 메모를 했을 시 생각의 흐름을 잊지 않고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누구나 한 번쯤 시도해 보고 싶은 방법으로 느껴진다.
회의시간을 단축하는 법, 책 한 권을 15분만에 읽는 법, 한 장으로 업무인수인계 하는 법 등, 실제 업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지만 모든 직업군에서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자세한 소개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럼에도 저자가 소개하는 정리, 요약, 핵심을 찾아내는 기술은 기억해 둘 만한 가치가 있다.
상대방에게 나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려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게 제시되어야 한다. 한 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은 물론, 타인에게 핵심을 전달 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싶다면 <ONE PAGE 정리기술>이 그 걸음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