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 : 공부만 한다고 돈이 나올까? 물음표로 따라가는 인문고전 4
고영 지음, 정은희 그림 / 아르볼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허생전 : 공부만 한다고 돈이 나올까?



 


 



허생전 하면 열하일기로 유명한 박지원이 쓴 글입니다. 열하일기 내에 옥갑야화에 실린 허생전에 관한 이야기를

허생전에 들어가기 전 이야기로 7가지 이야기를 먼저 읽고

허생전을 읽은 다음

허생전에 관한 뒷이야기 두 가 지을 읽게 됩니다.


지학사 아르볼에서 나온 허생전의 특성은

고전으로 인문학과 토론을 하고 허생전과 함께 읽으면 좋을 고전을 소개해서 인문학적 소견을 넓게 해준다


허생전은 글만 읽고 돈을 벌 생각이라고는 없는 남산골에 살던 선비가

북촌에는 양반가의 사람들이 남촌에는 몰락한 양반이나 양반 중에서도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살았던 곳에 남촌 중 묵적동에 살았던 허생의 집(묵적동은 지금의 중구 필동 근처이다)

부인이 일평생 과거시험도 안 볼 거면서 책만 읽는 허생원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자

글을 10년을 읽기로 한 허생은 7년을 읽고 기간을 못 채우고 집을 휙 나서게 된다.....


과일과 말총을 사들여 몇 배의 이익을 취하고 섬으로 도적들을 데려가

농사짓는 법도 가르치고 여자와 소 한 마리 가지고 오라 해서 섬에서 살게 한다

온 도시의 도적들을 섬에서 살게 하여 도적들이 다 사라지게 한 허생


돈을 몇 배로 벌어 돈을 처음에 허생에게 빌려준 변 씨를 찾아간다

변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변 씨의 아는 사람인 이완 정승을 허생에게 소개해준다

이완과 허생의 이야기로 끝은 맺는다




 


허생이 왜 과일과 말총을 사들이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참 재미있는 사실이 있었다. 양반으로

인정받으려면 머리에 망건을 두르고 탕건을 쓰고 위에 갓을 써야 하는데 그 재료가 바로 말총이다

과일도 제사상에 빠지면 안 되므로 사재기로 몇 배의 돈을 벌 수 있었던 허생 

한양의 제일 가는 변 씨인 변승업이 누구인지? 왜 허생은 사재기를 하게 되었는지? 읽다 보면 새로운 사실

들을 알게 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중 1인 우리 아이. 지금 기말고사라 여유가 없지만 제가 자기 전에 한 단락씩 읽어주고 있어요
허생전의 이야기 조선시대에 있었던 인문고전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다는 아이
조선시대가 재미있다고 해서 읽어봤답니다. 역사라는 과목이 학창시절에 우리 때는 허생전 열하일기

이렇게 암기만 해서 달달 외워서 이해하기도 어렵고 다 지겹게 느꼈었는데
책으로 접하면서 다양한 배경지식과 어떻게 돈을 벌게 되고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재미있게 읽어 역사 수업에  재미있게 임할 수 있겠어요
 








QR코드로 조선왕조실록 사이트로 들어가 한글로 정리된 실록을 볼 수 있어요

아이가 시간 날 때 사이트에 들어가서 읽어보게끔 해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