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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위한 침묵 수업 - 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침묵의 뇌과학
미셸 르 방 키앵 지음, 이세진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5월
평점 :
#협찬 침묵 속에서 다시 태어나기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 소설 <어린 왕자> 중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선,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은 전자기파 중에서도 가시광선이라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또한 우리의 시야 범위도 제한되어 있어서, 예컨대 뒤는 아예 볼 수 없지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의 감각 중 가장 발달한 것이 바로 '시각'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일상에서 시각에 크게 의존하다 보니, 종종 이런 착각에 빠집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저는 그 너머를 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지 못한 것’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지 못했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해외여행을 거의 해본 적이 없습니다.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괌이 유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 세계를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책이나 영상,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름대로 정보를 습득했고,
그 덕분에 세상을 어렴풋하게나마 입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굳이 그런 걸 왜 알아야 해?”
사실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굳이 왜 알아야 하지...”
그런 생각으로 꽤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태도가 어쩌면
‘나’와 ‘세상’을 잇는 연결점을 스스로 끊는 행위가 아닐까—
그런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이제 ‘나’라는 사람이 더 궁금해졌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 궁금증이 저에게 활력을 줍니다.
(요즘은 잠을 조금 덜 자도, 예전처럼 쉽게 지치지 않습니다.)
조금 억지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 변화의 배경에는 ‘침묵’의 힘이 컸던 것 같습니다.
예전엔 인식하지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분명 그렇게 느껴집니다.
최근, 스스로의 산만함에 유독 답답함을 느꼈던 것도
그와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이제라도 그것을 인지했으니,
앞으로는 더 의식적으로 '침묵'의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이 책은 길지 않았지만, 밀도 있는 내용으로
오랫동안 제 마음 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침묵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감각,
많은 분들이 함께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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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s_story 모집,
어크로스 출판사
@across_book 도서 지원으로
우주클럽_글쓰기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발췌한 내용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내용을
네이버 블로그에 업로드하였습니다.
링크 남겨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seasky210528/22387905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