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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도 수상쩍다 1 - 골때리게 재미있는 과학교실 몹시도 수상쩍다 시리즈 1
서지원 지음, 한수진 그림 / 꿈터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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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도서를 참 좋아하는 아들이라 표지만 보고도 '이건 아이 취향에 딱 맞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교과 연계된 내용이라니, 안 읽을 이유가 없지요.

3학년 1학기가 거의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 1학기 내용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고, 다른 내용들도 과학도서를 통해 개념을 알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개성이 뚜렷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 하지요?

저희집 근처에도 공부균 선생님께서 운영하는 과학교실이 있으면 당장 등록하러 갈텐데 말이예요.

아이가 집에 안 오려고 하려나요?

각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책 귀퉁이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읽으면 좋을지 질문들이 나열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글이 주된 구성이지만 곳곳에 만화 형식의 장면이 등장하는데,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주고, 이해를 도와주는 구성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아로의 생각이 정말 창의적이구나 싶었어요. 저희 아이도 맞는 말이지 않느냐고 완전 공감을 하더라고요.


과학개념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이어나가면서 교과서 내용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서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도, 과학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도서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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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도전, 달나라에서 탈출하라! 아이들의 두뇌를 개발하는 History 코딩 게임북
빌 도일 지음, 사라 색스 그림, 오성아 옮김 / 뭉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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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난리가 났어요.

'찢고, 접고, 자르며 맘껏 상상력을 펼치자!' 라는 표지 문구를 보더니

"책을 찢고 접어도 괜찮아?" 라고 하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앉은 자리에게 몇 페이지를 했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코딩이라고 하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로그램을 구현하거나, 코딩 로봇으로 무언가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코딩의 '사고'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코딩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언어이기도 하지만 결국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거니까요.

합기도 수업 가기 직전에 이 책이 택배로 왔는데, 합기도 갈 때 이 책과 색연필을 들고 가더라고요.

미처 말리기도 전에 후다닥 현관문을 나섭니다.

다음 날, 학교 갈때 가방에서 넣고 가고, 오자마자 꺼내서 책상에 앉아 또 하고..

3일도 안 되서 미션을 다 해냈더라고요.

아이가 이렇게 재미있게 코딩을 할 수 있는 책이라니..

미션 해결을 좋아하거나,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고픈 아이에게 꼭 선물해주고픈 책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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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똑똑해지는 문해력 그림 놀이 - 그리기로 키우는 우리 아이 첫 문해력
사카모토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로그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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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 중요한건 이제 모르시는 부모님이 없으실거예요.

하지만 아직 혼자서 글을 읽지 못하는, '읽기 독립'이 되지 않은 어린 친구들은 어떻게 문해력을 길러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으실텐데, 이 책이 그 고민을 딱 해결해 줄 수 있을거예요.

글자를 몰라도, 색연필을 손으로 잡고 그을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어떤 친구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책입니다.

7세 여자친구에게 앞부분의 활동을 비교적 쉬웠어요.

하지만 본인이 스스로 조금 읽을줄도 알고,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그런지 자신감이 넘쳐흐르네요.

즐거운 책 선물해주셔서, 아이와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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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류 알파세대 - 이 시대 기업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그들이 온다
노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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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Z세대' 라는 용어는 익숙했지만, '알파세대'라는 단어는 좀 생소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키우는 남매가 알파세대였더라고요. 세상이 갈수록 빠르게 변한다곤 하지만 요즘처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는 없었을 거예요. 하루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는 정도가 아니라 매 시각마다 변화하는 세상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 속도는 더 빨라졌지요.

아이들을 그 속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성장하고 있는데, 나는 아직도 우물 속에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결론은 '세상 돌아가는데 관심을 많이 가지고, 끊임없이 배우고, 실천하며 살아야겠구나.' 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지겨운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었네요.

이제는 '대중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일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우주라고 할만큼 취향과 가치관은 아주 다르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테고,

시장의 크기는 줄어들지만, 시장의 다양성을 앞으로 갈수록 더 어마어마해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취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걸 깊게 파고들수록 분명 경쟁력이 생기고, 나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생겨날테지요.

덕후가 성공하는 세상이 요즘같은 세상일겁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꼭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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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50만부 발매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분노조절장애시대에 더 필요해진 감정 조절 육아법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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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부모 중 오은영 박사님 모르시는 분은 아마 없을거예요.

가끔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나 부모에 대한 솔루션을 주실 때마다, '아 그렇구나. 저렇게 해야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문제는 그 반성이 오래가지 못하고, 또 감정적으로 격해지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에게 또 욱하게 되고,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결국은 해결되거나 더 좋아지는 것이 단 하나도 없는 최악의 방법으로 사태를 마무리하게 되더라고요.

박사님의 영상도 좋지만, 정제된 글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서평단에 당첨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읽으면서 제 마음에 남는 부분들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은 미성숙한 결과더라고요.

그리고 더 무서운 것은 그런 내 모습을 아이가 보고 자라는 것과 아이가 다 큰 후에도 아이 기억 속에 저의 그런 모습이 남을 거라는거죠.

결국은 내가 원인이더라고요.

네가 말을 안 들어서, 정해놓은 규칙을 어겨서, 말대꾸를 해서, 징징거려서... 그렇게 이유를 들어보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다 저에게서 출발하는 거였습니다.

결국은 '나'를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에겐 '너'를 위한게 아니었느냐, 나의 시간을 너를 위해 쓰고 있는게 아니었느냐 라는 말로 아이를 몰아세웠던 순간들을 반성하게 됐습니다.

세상 그 어떤 부모도, 나의 최악의 모습을 아이가 닮길 바라지 않을겁니다.

그렇다면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하더라고요. 책을 읽고 반성을 수없이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 순간, 욱을 참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아야 하는 이유들, 그 이유들이 어마어마하게 가치가 있기 때문에 우린 참아야 하고, 그게 부모겠지요.

기다림, 그게 저에겐 정말 힘든 일입니다.

성격도 급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커서 아직 배우고, 자라는 아이에게 늘 완전하길 기대하고 바라게 되더라고요.

그런 과정에서 자꾸만 갈등이 빚어지게 되고..

그 기다림을 통해 아이는 저의 목표보다, 기대보다 더 빛나게 성장하게 될텐데,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친게 많았던 것 같아요.

'존중' 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아이는 내가 낳았으니까, 나보다 작고 어리니까, 나의 보호 없이는 많은 것들을 못하니까.. 라는 이유로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기 보다는 나의 소유물로 생각하며 내 뜻대로 움직이고 생각하길 바랐던 것 같아요.

'공격성' 에 대한 정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공격성과 공격적인 것은 아예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공격성을 제대로 기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부모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책 내용 중에서 완전히 새롭고, 내가 전혀 몰랐던 내용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문제는 책을 통해서, 강의를 통해서,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또 마음을 다지고 또 다지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같은 후회를 이제는 그만하도록 마음을 다시 부여잡기 위한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모르는 내용이 크게 없지만, 읽으면서 공감하고, 다시 깨닫고, 나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고칠 점을 찾아내고, 또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읽고 또 느끼고 하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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