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사라졌다 ㅣ 북멘토 가치동화 75
김정숙 외 지음, 남수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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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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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절에 어울리는 표지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제목이라 어떤 내용일까 꽤 궁금했습니다.

오른쪽에 서 있는 남자아이가 바라보고 있는 곳에 찍힌 발자국 크기가 꽤 작은걸 보니 동물의 발자국 인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도 좋아하는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이번 책은 또 어떤 감동을 선물받을지 기대하며 책 표지를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어떤 분인지 살펴볼게요. 이번 책은 구성이 특이합니다.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지만, 네 분의 작가님께서 함께 쓰셨고,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하나의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고 있어요. 읽는 재미가 솔솔하실거예요. 저희 아이가 너무 재밌게 읽었던 '먹방의 고수'와 '삐죽 저금통'을 쓰신 주봄 작가님도 함께 쓰신 책이라 더 반갑네요.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를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중앙시장 골목길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지요. 성냥팔이 소녀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서진이는 얼굴 한 쪽에 큰 반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점이 있는 쪽은 머리를 길게 길러서 최대한 가리고 다니려고 하지요.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서진이의 얼굴을 마주한 사람들은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이런 서진이를 괴롭히는 심보 고약한 아이들도 있지요. 그러다 서진이는 길 고양이 '바람이'를 만나게 됩니다. 바람이를 보면 웬지 자신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계속 챙겨주게 되지요. 그리고 서진이는 이 고양이에게 '바람이'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렇게 중앙시장을 배회하던 바람이는 크리스마스 날, 아침.

재활용함 근처에서 눈에 쌓인 채, 하늘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바람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생선 가게 아줌마는 하루 하루 고된 삶은 살아가는 등장인물입니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아들을 키우고 있고,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자 친정 부모님 병원비도 감당해야 하지요. 중앙 시장에서 생선 가게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늘 걱정이 많습니다. 바람이에게 가끔 생선 일부분을 챙겨주기도 하지만, 하필 아들이 속을 썩인 날, 바람이가 고등어를 물고 도망가는 바람에 바람이에게 장애를 남길 만한 상처를 주고 말아요. 

배달을 하려고 산 오토바이를 아들이 타고 다니다 사고를 내서 수리를 맡겨야 하는 상황도 너무 속상했어요.

그래서 빗자루로 오토바이를 내려치다가 아들이 가지고 다녔던 아빠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을 발견하게 돼요. 삐걱대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또 사라졌던 바람이가 다시 돌아온 것도 보게 되지요. 

​바람이를 자신의 처지에 비추어 봤던 서진이도, 동물 털 알레르기 때문에 미처 챙겨주지 못했던 주하도,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생선 가게 아줌마도.. 바람이의 죽음 앞에서 숙연해집니다.

바람이가 어떻게 숨을 거두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초콜릿 때문이었을지, 오토바이에 치였을 지, 또 다른 차에 치인건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바람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면, 빗자루로 때리지 않았다면, 망설이고 후회했을 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하고 후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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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엄마의 품이 그리웠던 바람이는, 이제 엄마를 만났을까요?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게 되었을까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서진이, 생선 가게 아줌마, 주하, 그리고 바람이가 전하는 말이 담겨 있어요.

엔딩은 슬펐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임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바람이는 자신에게 참치 캔을 주고, 챙겨줬던 남자 아이 이름이 서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두 문장에서 코 끝이 시큰하더라고요. 모진 삶을 살다 갔지만, '그동안 다들 고마웠어.' 라고 말하는 바람이.

이 장면은 마치 바람이의 엄마가 바람이를 기다리며 바라보는 장면 같았어요.

혹독한 삶을 함께 해주지 못했지만, 이젠 편히 눈을 감고 엄마 곁으로 오라는 듯한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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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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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도파민 - 몰입과 즐거움이 만드는 자기주도학습
김영득 지음 / 한울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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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카페 '도치맘'으로부터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이제 겨울방학이 시작되기도 했고, 제가 워킹맘이다 보니 아이들만 집에 있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큰 아이가 예비 초6이기도 하다 보니 자기주도학습이 요즘 저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약 6년 동안 엄마표 학습을 해왔는데, 이젠 제 손을 떠나 조금씩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혀나갈 시기가 되기도 했고요. 파워J이자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엄마라, 아이가 실수를 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지켜보는게 정말 힘들기도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은 아이를 위한 일임을 책을 통해 또 깨닫곤 합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고, 제가 어떤 부분을 마음에 새겨야할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고등학교 선생님이시고,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공부를 하셨네요.

학생이던 시절에는 시험 문제를 내시고, 답을 아시는 선생님이 그저 부럽기만 했는데, 이젠 아이를 가르치고, 어른이 되어보니 선생님의 고충이 비로소 이해가 됩니다.

아이가 돌이 지나고, 걷기 시작하고,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 "엄마, 내가! 내가!" 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지요. 넘어질까 걱정되고, 제대로 할까 염려되고, 아이의 도전을 쉽사리 허락하지 못했던 지난 날이 생각납니다.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위험하거나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꽤 많은 것을 허용하며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모든 과정이 결국은 배움의 즐거움으로 이어졌을테니까요.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은 설레는 공부의 시작, 2장은 공부를 오래 즐겁게 하는 방법에 대해 담겨 있습니다.



'아이를 얼마나 믿으세요?' 라는 소제목이 눈에, 마음에 콕콕 박히네요.

'임파워먼트'에 대한 개념과 자녀 교육에서의 의미를 읽으면서 평소에도 무던히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정말 실천하기 힘들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면 주말에 외식메뉴를 정하거나 여행지를 정하거나, 문화생활을 결정할 때,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2~3가지의 선택지를 주고,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을 하려고 하지요. 하지만 남매를 키우다 보니 두 아이의 의견이 달라 갈등상황이 발생하면 '그냥 내가 알아서 정할걸.'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그 갈등상황을 해결하는 과정도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꼭 필요한 시간이라 생각해요. 비록 저의 에너지는 어마어마하게 쓰이지만요.

저의 역할은 아이를 핸들링 하는게 아니라 네비게이션임을 잊지 말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해야겠습니다.

요즘 큰 아이 수학 공부 때문에 아이도, 저도 꽤나 애를 먹고 있습니다.

초등과정까지는 크게 무리없이 했는데, 중등 과정을 시작하면서 학습의 깊이와 양이 어마어마하게 달라졌거든요. 아이도 이런 학습상황이 낯설고, 아이가 제 기대만큼 해내지 못하는 상황에 불안하기도 하고 조급해지기도 하더라고요. 그럴수록 아이를 몰아붙이게 되고, 이젠 내가 관여하지 않을테니 결과가 어떻게 되든 네가 알아서 스스로 하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아니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고, 설령 제대로 해내지 못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도 알지만, 그 과정이 저에게는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꽤 노력하는 부분이 이런 상황입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결론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근거를 제시하고, 타협안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은 다들 아실거예요. 모든 갈등상황에서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는걸 말이지요. 그래도 열 번의 상황 중에 두 세 번이라도 실천한다면 아이가 좀 더 달라지지 않을까요.

공룡을 예시로 지적 자극을 설명해주셨는데, 큰 아이가 유치원 다니던 시절에 어마어마한 공룡덕후였습니다. 공룡의 서식지를 통해 대륙의 개념을 이해했고, 공룡의 길이와 몸무게를 통해서 단위를 자연스레 익혔습니다. 그리고 공룡도 뼈의 모양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종의 분류, 또 더 세분화해서 생물의 분류를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는 한 가지를 관심이 생기면, 그 대상에 대한 몰입도 굉장히 높은데 이런 덕후 기질이 결국은 한 분야를 깊이있게 고민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제가 가장 실천하기 힘든 공부 정서입니다. 아이의 학습을 함께할 때마다, 이 아이는 내 자식이 아니다, 남의 아이다 라고 수 백번, 수 천번 되뇌어보지만, 저는 화를 내고, 아이는 우는 것을 끝날 때가 잦아지고 있어요. 이러면 안된다는걸 머리론 알지만, 그 순간을 참고 넘기는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의 화를 참는 것이 더욱 쉽고, 당연한 일이겠지요.


아이의 학습성향에 따라 사냥꾼으로 접근할지, 파수꾼으로 접근할지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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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은 용어들로 쉽게 설명해주셔서 아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들은 아이가 공부를 잘하기를, 그보다는 배움을 즐기는 아이가 되길 바라실거예요.

공부는 학창시절에만 하는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이 책을 통해서 본질적인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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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분실물함 ㅣ 북멘토 가치동화 74
니시무라 유리 지음, 오바 겐야 그림, 김정화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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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표'를 재밌게 읽었는데 같은 작가님의 '사라진' 시리즈라니!!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번엔 분실물함이 사라졌는데, 또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을 살펴볼게요. 일본일 작가님이시고, 초등학교 교사로 오랫동안 근무하셨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글도 많이 쓰셨고요. 교육현장에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지내셨다보니 쓰신책 속에서도 등장인물 또래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만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어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챕터의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상상하는 재미가 솔솔하지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페이지를 다시 보니 아래의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도 이해가 가네요. 


등장인물을 살펴보겠습니다. 꽤 많은 인물들이 있지요? 다양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 등장하므로써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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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노네 모둠은 신문 만들기 주제를 '우리 학교의 역사'로 정했습니다. 같음 모둠 친구들은 주제 정하는데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고, 결국은 히나노가 애를 쓴 결과 이렇게 주제를 정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 이 책을 빌려왔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사라진거예요.
​혹시 교실 분실물함에 들어있진 않을까 살펴봅니다. 그리고 분실물함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를 듣게 돼요. 가끔 분실물함이 사라지곤 하는데, 함에 담겨 있던 물건이 깨끗하게 닦여 있기도 하고, 읽어버린지 오래된 물건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 책이 있었던 곳이 분실물함이라서 모둠 친구들은 분실물함을 열심히 찾아봅니다. 그리고 학교 자료실에서 분실물함 뚜껑에 그려진 금발의 파란눈 소녀 얼굴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돼요.하지만 그건 분실물함이 아니라 분실물함이 그려진 아주 오래된 그림이었어요. 그리고 그 그림을 그림 사람은 쇼타의 할아버지였습니다.약 70년 전쯤, 쇼타의 할아버지인 사부로 할아버지께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교실에서 사리진 분실물함과 똑같은 상자를 사부로 할아버지가 가지고 계셨지만, 그건 학교 분실물함이 아니었어요.

사부로 할아버지께서 초등학생이던 시절, 금발머리의 파란 눈을 가진 메리라는 소녀가 이사를 옵니다. 낯선 외국인을 쉽게 볼 수 있던 시절이 아니어서 아이들은 메리네 가족가 가까이 지내길 꺼려하지요. 하지만 정육점을 했던 사부로 할아버지의 부모님 덕분에 메리네 집에 고기 배달을 종종 가게 됐고, 과자 가게를 했던 히로코 할머니도 메리네 집에 과자 배달을 가게 되면서 셋은 친한 친구가 됩니다.

학교를 다니지 않던 메리를 막연하게 두려워하던 학교 친구들에게 메리를 소개시켜 주고 싶었지만, 메리의 갑작스런 이사로 기회를 잃게 되지요. 이사가던 메리가 사부로, 히로코에게 마지막으로 주고 간 선물이 그 과자 상자였던 겁니다.  히로코 할머니는 그 소중한 상자를 손자인 도야에게 주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이 되길 바랐습니다. 


그렇게 그 상자는 분실물함이 되었고, 분실물함 속의 물건을 도야가 깨끗하게 닦아서 다시 넣어두거나 했던 거였어요. 

그렇지만 분실물함에 대한 모든 미스테리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어요.

도화지를 꺼내려고 열었던 보관함에서 분실물함을 찾은거어예요! 그리고 모둠은 신문 내용을 이 상자에 얽힌 이야기를 쓰기로 했답니다. 도대체 분실물함은 어떻게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곤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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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선물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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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 사이 ㅣ 북멘토 가치동화 73
박슬기 지음, 해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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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작가님께서 쓰신 '여름과 가을 사이'를 재밌게 읽었어요. 친구관계로 고민했던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고, 우리 아이들도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겠구나 공감이 가기도 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2탄이 나왔다니! 내용이 정말 궁금했어요. 이번엔 또 어떤 성장 이야기를 담아두셨을까요?

박슬기 작가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시면서 누구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보시고,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라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본인이 주인공이 된 마냥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해마 님의 예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저는 책을 읽기 전에 꼭 차례를 읽어보는데, 어떤 내용이 이어질지 유추하는 재미도 있고, 다 읽고 나서는 아 이래서 이런 소제목을 정하셨구나 하고 다시 이해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겨울이는 해밀이와 연서, 삼총사로 친하게 지냈습니다. 겨울이는 2년 전, 일말의 사건으로 친했던 친구과 사이가 나빠진 후, 누군가와 친해지는게 쉽지 않았지만, 나름의 기준으로 가까워지고 싶다 생각한 해밀이와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가까운 친구사이가 되었죠. 그리고 학년 말이면 모두가 기대하는 학교에서 1박을 하며 재밌는 이벤트를 하는데, 같은 반이 아닌 친구와도 모둠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겨울이는 기대에 부풀어 있어요. 하지만 해밀이는 요즘 부쩍 친해진 여름이와 모둠을 하겠다며, 겨울이와 연서가 한 모둠이 되서 하길 권유합니다. 해밀이의 말에 겨울이와 연서는 섭섭함을 느끼죠.사실 겨울이는 해밀이가 좋았던 거지, 연서와는 그렇게 친하진 않았어요. 연서는 해밀이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겨울이에게 이야기하다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그렇게 삼총사는 멀어지게 되지요.
또 다른 주인공, 한봄이가 있습니다. 한봄이는 엄마의 재혼으로 겨울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돼요. 한봄이는 모두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아이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의 취향보다는 친구들이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 말하게 되고, 친구의 의견에 더 따르게 되었는데, 결국은 그런 배려가 한봄이는 거짓말쟁이라는 오해를 사게 돼요. 그런 상황에서 전학을 가게 됐고, 학년말에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는게 가능할지 걱정을 하고 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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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겨울이와 한봄이는 우연히 운동장에서 마주치게 됐고, 서로의 첫인상은 최악이었어요. 그런데 새로 전학온 학생이 한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겨울이는 학교 친구들에 대한 첫인상과 자신의 생각을 쓰는 노트가 있는데, 거기에 한봄에 대한 점수는 0점이었어요. 절대 친해질리 없다고 결론지었죠. 그리고 좋아하는 가수의 팬카페 활동을 하다가 친해진 랜선 친구인 연두에게 이런 저런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전학오기 전부터 이상한 소문에 휩싸이게 된 한봄이는 새로운 반 친구들과 가까워지지 못합니다. 그러다 호수가 먼저 한봄이에게 다가가지요. 선생님께서 주신 전학생과 친해지기 미션을 위해서요. 한봄이는 호수의 친절함에 감동합니다.
​한봄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러다 연서의 필통의 캐릭터를 보며 나도 이 캐릭터 좋아한단 얘길 하게되고, 한봄이도 똑같은 필통을 가지고 학교에 옵니다. 하필 연서가 필통을 잃어버리게 됐고, 연서는 한봄이가 자신의 필통을 훔쳐간거라 의심하지요. 하지만 겨울이가 연서에게 한 마디 하게 돼요. 연서는 1년 넘게 필통을 사용해서 낡았고, 평소에도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느냐고요. 누가봐도 한봄이 필통은 새 것이라며 제대로 찾아보고 의심하라고 얘기합니다. 한봄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연서의 행동이 옳지 않다 생각한거죠.
​그러다 겨울이와 한봄이는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지냈던 랜선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돼요. 한봄이는 겨울이가 이 사실을 알면 한 눈에 알아보지 못해 미안하다며 가까워질거라 상상했지만, 겨울이는 한봄이에게 자기를 여태 속인거냐며 화를 냅니다.
​겨울이, 한봄이, 호수가 한 팀이 되어 학교 행사를 하는 도중에 겨울이는 혼자만의 공간으로 가버렸고, 결국 두 친구는 겨울이가 혼자 있는 장소로 와서 겨울이 동생인 찬솔이가 행사 도중 사라진 사실을 알립니다.
​다행히 한봄이가 찬솔이가 있을 만한 곳을 알았고, 찬솔이에게도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겨울이는 뒤늦게 알게 됩니다. 
​그리고 친구의 단편적인 모습을 보고, 그것을 전부라고 오해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겨울이과 한봄이, 그리고 호수는 가까운 친구가 됩니다.

겨울이는 그동안 적었던 친구들의 첫인상 노트를 찢으며, 이런건 말도 안되는 행동이었다고 반성하며 뉘우칩니다. 엄마, 아빠에게 있던 불만도, 새로운 가족을 이루게 되면서 전부 괜찮다고만 했던 나의 배려로 오히려 상처받았던 일들도.. 모두 잘 해결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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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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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된다! 쉽게 따라 하는 초간단 과학 실험 -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36가지 과학 실험
가와무라 야스후미 지음, 송소정 옮김, 김영현 감수 / 길벗스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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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좋아하는 두 남매를 키우고 있어요. 큰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과학실험을 함께 하려고 여러 노력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실험용품이 다 갖춰진 키트도 사보고, 실험 순서가 쉽게 설명되어 있는 가이드도 있었지만, 몇 달 하다가 결국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간단한 실험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다양한 과학 개념을 배울 수 있으니 이 책은 부모님에겐 수고를 덜어주고, 아이들에겐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거예요.

어떤 작가님께서 쓰신 책인지 살펴볼게요. 물리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시자, 과학관 관장님이신 일본 작가님이시네요. 생활 속 어떤 순간들을 과학과 접목 시키셨는지 궁금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과학 실험을 쉽게,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다양한 실험이 아이들에게 도움도 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건 모든 부모님이 잘 아시겠지만, 그것을 준비하기까지의 수고가 너무도 크잖아요. 그렇다보니 큰 맘 먹고, 실험을 하다가도 결국엔 꾸준히 하지 못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실험은 재료도 간소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험을 함께 하면서 아이들이 과학적 지식도 쌓을 수 있지만, 부모님이 함께하는 시간, 그리고 나의 호기심을 부모님과 함께 충족하면서 느끼는 행복한 감정은 얼마나 소중할까요.

차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물리, 화학, 식재료, 놀이를 주제로 한 실험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록으로는 물을 활용한 실험도 담겨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실험하기 전에 안전교육은 필히 하셔야겠지요.



웬만한 가정집엔 모두 가지고 계실만한 물건들이예요. 별도의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은게 가장 좋은 점이지요.
첫 번째로 소개할 실험은 '유리구슬 레일'입니다. 본격적인 실험에 앞서 실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이 실험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을 하단에 키워드로 정리해 두었어요. 실험이 다 끝난 후에 아이들과 키워드는 검색해서 개념을 함께 이야기 봐도 좋고, 관련된 책을 찾아서 연계된 내용이 책 읽기를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실험의 키워드는 '중력, 만유인력의 법칙, 가속, 반동'입니다. 키워드 한 가지만으로도 나눌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 하지요?
준비물이 소개되어 있어요. 정말 간단한 재료입니다. 집 근처 다있는 가게에 가면 몇 천원의 지출로 모든 준비물을 갖출 수 있어요.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험 순서가 나와 있고, 아이들과 실험을 해본 뒤 '숨은 과학 원리'를 읽으면서 당연하게 여겼던 현상들에 대한 과학 원리를 이해할 수 있어요.

다음 실험은 젤리를 좋아하는 우리집 남매들의 취향이 딱 맞는 실험이예요. 형광빛을 내는 구미입니다.

저는 젤리와 구미가 같은 의미인 줄 알았는데, 이 책 덕분에 보다 정확한 개념을 알게 됐네요. 구미가 수분 함량이 더 적어서 탄력있는 식감을 가진 형태군요.

이 실험은 가스버너를 활용해야 하니 아이들과 더욱 더 안전에 유의하며 실험을 진행해야 겠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실험에 참여하며 신기한 현상을 눈으로 볼 수 있으니 과학이 재미없고 어렵다고 생각하던 아이들도 눈을 반짝이며 실험에 참여하게 될거예요. 그리고 우리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빛의 세계가 있다는 것과 더욱 깊이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실험 후에 읽는 것도 추천 드려요.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실험은 밀도에 관한 실험입니다. 요즘 제철과일인 귤은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꼭 해보실만한 실험일거예요.

준비물도 정말 간소하지요? 밀도에 대한 개념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고, 귤로 실험을 해봤다면, 다른 여러 과일이나 채소로도 실험을 해보면서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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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가지의 실험이 담겨 있고, 준비물을 간단하면서, 생활 속에서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거예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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