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 3 : 음식 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 3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에스엠지크리에이티브(고은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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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이어 '음식'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해봤어요.

전 첫째 아들은 곤충, 둘째 딸은 음식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두 아이 모두 '음식'을 처음엔 고르더라고요. 하지만 두 책 모두 너무 재미있게 집중하며 했답니다. 아무래도 더 알록달록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예요.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살펴볼게요. 햄버거부터 머핀까지 총 10가지 음식 활동을 할 수 있어요.

각자 어떤 음식이 가장 좋은지 이야기 나눠봤는데, 큰 아이는 10가지 음식 다 좋아하고, 작은 아이는 아이스크림이랑 짜장면을 답했어요. 엄마는 뭘까? 물으니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떡볶이!"라고 말하네요. 아빠가 좋아하는 라면이 없어서 아쉽다고 했습니다.

첫 번째 활동은 햄버거입니다. 한 가지 음식이 2쪽에 걸쳐서 나오고 있어요. 햄버거에 대한 정보가 간략하게 나오고, 완성된 모습의 그림이 있어요. 그리고 햄버거의 영어 명칭도 담겨있고, 심플하지만 필요한 정보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아이들이 스티커 붙이면서 먹고 싶다는 얘길 10번은 더 한 것 같아요 ^-^; 엄마도 먹고 싶어..

다음은 피자입니다. 올리브를 토핑으로 한가득 올려야 맛있다는 둥, 테두리에 치즈가 들어있는 피자가 맛있다는 둥, 두 아이가 피자에 대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주고 받습니다.

둘째 공주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취향 저격 확실하게 분홍색 아이스크림에 초코토핑까지 완벽한 아이스크림이예요!

주말에 김밥데이를 하자고 이야기 나눴었는데 딱 김밥이 있네요!

김밥은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른데, 어떤 재료를 넣어도 다 맛있는 마법의 음식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음식에 담긴 추억도 곱씹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즐겁게 활동했습니다.

동생과 힘을 보아 열심히 만든 햄버거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얼른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큰 아이입니다.

동생이 숫자 순서대로 붙이자고 했는데, 큰 아이는 요령 좋게 테두리부터 붙여야 그림의 방향이 바뀌지 않고 멋지게 완성할 수 있다면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네요.

선물해주신 책 덕분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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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 4 : 곤충 머리가 좋아지는 스티커 아트북 4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에스엠지크리에이티브(고은문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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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제법 컸지만, 스티커 좋아하는건 여전하네요 ^-^

이 책을 선물받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최고의 엄마가 됐습니다.

집중력, 관찰력, 상상력, 탐구력이 쑥쑥 자라는 스티커북 구성 한번 살펴볼게요.

꿀벌부터 반딧불이까지 총 10가지 곤충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종류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는데, 엄마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두 아이가 책 한 권으로 싸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아이들끼리 서로 협의해서 현명하게 가지고 놀더라고요.

한 명은 홀수, 다른 한 명은 짝수를 붙이자고 하면서 하나씩 꼼꼼하게 붙여나갔습니다.

가끔 이렇게 엄마의 걱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아이들의 배려가는 모습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2쪽에 걸쳐서 한 마리의 곤충이 나옵니다. 곤충 이름과 스티커를 다 붙였을 때 완성된 모습, 간략한 정보, 그리고 스티커 붙이는 면에는 곤충의 영어이름도 나옵니다. 심플하지만 필요한 정도가 가득 들어있어요.

좀 더 어린친구라면 수의 차례 익히기, 같은 수 찾기 등의 활동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테투리부터 붙이며 중앙을 완성해 나가더라고요.

다음은 무당벌레입니다. 저는 곤충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무당벌레는 참 귀엽더라고요.

최대한 예쁘게 완성하려고 노력한 흔적 보이시나요? 칸 안에 삐뚤어지게 붙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 보니, 집중력이 길러질만 하겠구나 싶었어요.

다음은 잠자리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5,700여종이나 된다니 어마어마한 종류가 있네요.

왕실잠자리는 날개폭이 무려 19cm라고 하는데, 실제로 마주치게 된다면 기절할 것 같아요 ^-^;

동물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개미입니다. 얼마 전 아이와 과학잡지를 보는데, 개미 중에서 부상을 당하면 치료를 해주는 개미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곤충의 세계는 참 신비롭습니다.

사마귀입니다. 말풍선 박스에도 정보가 깨알같이 담겨 있어요. 사마귀가 뒤를 돌아볼 수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귀여운 이미지임에도 전 사마귀가 무섭네요. 그래도 아이들에겐 최고의 곤충 친구지요.

오빠는 짝수, 동생은 홀수, 순서를 정해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스티커를 집중해서 붙이는 있는 모습입니다.

집중하고 있는 정수리가 느껴지시나요?

첫 작품인 꿀벌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하나 하나 완성될때마다 남은 활동이 줄어들어서 너무 아쉬워하더라고요.

한번에 다 하면 아쉬우니 아껴뒀다가 설날 이동할 때 차에서 하자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유튜브 영상 찾을 때, 이 책이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요. 음식 기다리는 식당, 이동하는 차 안에서 최고의 놀이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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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왕 숨은그림찾기 : 지식여행 - 숨은그림 찾으며 초등 상식이 쑥쑥! 퀴즈왕 숨은그림찾기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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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첫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환호성을 지른 책이었어요.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다는 숨은 그림 찾기와 재미와 상식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퀴즈 타임, 그리고 배경지식이 넓어지는 읽을거리까지!

아이들과 외출하거나 여행, 캠핑 갈때 꼭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목차를 살펴볼게요. 어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들로만 쏙쏙 담아두셨을까요.

아들의 선택은 과학기술과 판타지, 딸의 선택은 문화예술과 판타지였어요. 하지만 모든 주제를 다 재미있게 봤답니다.

첫 주제는 '놀이공원'이예요.

좌측 상단에 디즈니랜드는 어디에 있는지 짧막한 상식이 나옵니다. 내용이 길지 않아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우측 하단에는 퀴즈왕 퀴즈퀴즈가 나와요. 아이들이 이런 내용의 질문 참 좋아하잖아요. 아마 아이가 학교에 가서 친구들에게 아는 척하며 써먹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이 책이 하이라이트! 문해력 숨은 그림 찾기 문제가 나옵니다.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면서 문해력도 상식도 함께 기를 수 있다니..

추천을 안할 이유가 없는 책이예요.

얼마 전 폼페이 유물전 전시를 보고 와서인지 미술관도 정말 좋아하네요.

책의 그림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느 화가의 무슨 작품인지 맞혀보기도 했어요.

미술관에서 하는 일은 뭔지, 모네의 작품과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 퀴즈도 이어지네요.

요즘 아시안컵 많이들 보시죠? 아이가 축구편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축구 종주국에 대한 상식 이야기와 퀴즈를 풀면서 또 한번더 상식을 쌓을 수 있어요.

지난 12월 외삼촌 결혼식이 있었는데,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결혼식 관련 어휘들도 배울 수 있었어요.

주례나 하객과 같은 단어들은 평소에 잘 쓰지 않는데, 덕분에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아들이 이 주제도 참 좋아하네요.

세상은 넓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은 참 넘쳐나네요.

공룡도 빠질 수 없는 소재지요.

아들이 어릴 때, 어마어마한 공룡박사였는데, 그 시절만큼 줄줄 외우진 못해도 좋아했던 그때의 기억이 나서인지 즐겁게 찾아보았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왔던 내용이라 저한테 열심히 설명하며 숨은 그림을 찾습니다.

해리포터는 저도 너무 좋아하던 책이라서 아이들과 신나게 찾아보았어요.

하늘은 나는 자동차, 마법학교, 덤블도어 교수님도 보이네요.

MBTI도 나와서 너무 재밌었어요. 어쩜 이렇게 구성을 알차고 재미있게 하셨을까요?

책의 마지막엔 숨은 그림 찾기의 정답이 나와있습니다.

'세계여행' 시리즈도 있던데, 아이들과 그 책도 함께 봐야겠어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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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릴라와 너구리 - ㄱㄴㄷ으로 만든 로맨스 그림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05
이루리 지음, 유자 그림 / 북극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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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둘째 공주가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은 그림책이예요.

표지 그림도 정말 귀엽죠? 내용은 더더욱 귀여운 그림책이랍니다.

ㄱ부터 ㅎ까지 초성으로 내용이 시작되는데, 정말 기발해요. 아이들과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책을 만드는 독후활동을 해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표지의 라면 그림을 자세히 보면 자음들이 뿌려져 있어요. 책 곳곳에 보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네요.

ㄱ이 시작은 '고'릴라 신부로 시작합니다.

다음으로 '너'구리 신랑을 소개하고 있네요. 앞장에서 던진 부케가 여기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아니, '둘'이 싸웠군요!

싸움의 원인은 다름 아닌 '라'면입니다.

저희 남편이 라면을 정말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보더니 "우리 아빠가 좋아하겠다!" 라며 깔깔 웃네요.

라면을 끓인 것까진 좋았는데 '면'발이 불었군요. 저는 꼬들한 면을 좋아하고, 신랑은 퍼진 면을 좋아하는데 (사실 어떤 상태의 라면이든 다 좋아하지만요.) 저희 부부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불'같이 화를 내고 말았군요.

'신'랑은 아무말 없이 집을 나섰고,

'울'면서 고릴라는 불은 라면을 먹습니다. 집이 아주 엉망이 되어 버렸네요.

그 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됐을까요? 'ㅈ'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까요?

다시 돌아올 너구리와 친구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있는걸 보니 이야기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인가봅니다.

그래도 라면은 따로 끓여 먹기로 했다고 합니다. 음식 취향은 중요하니까요 ^0^

문장이 간결해서 아직 한글 읽기가 조금은 미숙한 둘째 공주가 읽기 너무 좋았고, 다음 장에선 어떤 단어로 이야기가 이어질지 예측해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작가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재밌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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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좋아해요 북멘토 그림책 17
카트린 호퍼 베버 지음, 타탸나 마이-비스 그림, 마정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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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차곡 차곡 쌓인 추억들을,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병이니까요. 우리가 매 순간 행복하다 여기며 살 순 없지만, 가슴속에 쌓아둔 소중한 추억들을 곱씹으며 힘을 얻곤 하잖아요. 그런 행복의 에너지원을 잃는다는건,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나이가 들고, 남의 일일거라 생각하며 살아왔던 질병이 나의 가족에게, 친구에게, 어쩌면 나에게도 나타날지 모를 일이지요.

아이들과 나누기엔 다소 무거운 주제인 '치매, 노화, 죽음'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었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주제의 무거움을 조금이나마 상쇄시켜 주는 것 같았어요.

안나는 사과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할머니는 예전엔 사과나무가 있는 집에서 사셨지만, 지금은 양로원에 계세요.

예전에 사과 할머니가 사시던 집엔 다른 사람이 살고 있고, 할머니께서 양로원으로 가신 후에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안나는 아빠와 함께 할머니를 뵈러 갔지만, 할머니 얼굴이 슬퍼보여요. 안나는 할머니께서 사과나무를 그리워하는 거라 생각해요.

할머니의 침대 벽면에 걸린 액자 중 사과나무집으로 보이는 사진이 걸려있어요. 저 액자들은 할머니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아닐까요? 그 중 하나가 예전에 살던 사과나무 집이겠지요.

사과 할머니는 신문 속 한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시더니 '카를리'라고 하십니다. 아마 할머니의 얼마 남지 않은 기억 속 소중한 인연일거예요.

안나는 집에 돌아온 후 아빠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어떤 일이 생기는지, 사과 할머니께서 얘기하셨던 카를리 아저씨는 지금 어디에 있을지 말이죠.

그리고 안나는 또 사과 할머니를 뵈러 가요. 할머니께서 좋아하실만한 사과나무 그림을 선물로 드리지만,

할머니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집에 돌아온 안나는 슬펐어요. 선물로 드린 안나의 그림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사과 할머니가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안나는 아빠 엄마와 대화를 나눕니다.

할머니가 왜 안나의 방문에도, 안나의 그림에도 시큰둥한 반응인지 말이죠. 할머니가 어떤 병을 앓고 계신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이질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요.

비록 예전의 사과 할머니 모습은 아니지만, 안나가 할머니를 뵈러 갈때마다 할머니께서 분명 기뻐하고 계신다고 엄마는 이야기 해주시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안나는 젊은 시절의 사과 할머니와 카를리 아저씨고 추정되는 분의 사진을 발견하게 돼요.

그리고 안나는 또 다시 할머니를 뵈러가요. 사과 2개와 칼 2개를 가지고 말이죠.

둘은 즐겁게 사과를 깎고, 맛있게 사과는 남김없이 다 먹습니다. 사과 할머니와 안나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이죠.

안나의 노력 덕분에 할머니는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할머니의 행복한 기억은 또 사라질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행복했던 기분은 할머니 가슴 속에 남아있지 않을까요?

좋은 책을 선물해주신 덕분에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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