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온파서블 1 -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
김미애 지음, 이경석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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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이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매력적인 것 같아요. 120시간 안이 고양이를 구하라니, 과연 어떤 내용이 펼쳐질까요?

등장인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옥황상제의 아들인 온. 이런 저런 사고를 치는 바람에 인간세계로 쫓겨나게 되네요.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입체적이지요? 각각의 캐릭터들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각 챕터마다 어떤 사건 사고가 이어질지..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할지 눈을 반짝이며 아들이 집중을 합니다.

SNS 번개는 김온의 일로 가득합니다. 김온이 고양이를 괴롭힌 모양이예요.

결국 아버지인 옥황상제를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났고, 온은 결국 인간세계로 쫓겨나게 됩니다.

책 속에 그려진 삽화가 아이들의 취향저격인 것 같아요. 그림만 봐도 깔깔 웃고 있네요.

인간세계로 온 김온은 이산을 만나게 됩니다. 저희 큰 아이와 나이가 같은 4학년이네요.

또래의 이야기여서 더 몰입하면서 책을 봤습니다.

하늘나라 공무원인 선녀는 인간세계에서 온의 할머니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온에게 미션을 주는 팔찌를 손목에 채우지요. 팔찌에서 홀로그램이 나오며 미션을 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로 이야기가 전개되서 더 집중을 하며 보는 것 같아요.

주어진 미션은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는 것입니다.

온은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과연 온은 이 미션을 클리어 할 수 있을까요?

생명을 구하면 티끌을 모을 수 있군요. 또 어떤 미션들이 나타날지 페이지를 넘길수록 궁금해집니다.

그러다 고등어가 밥을 먹다 무엇이 잘못 됐는지 고꾸라지고 맙니다. 미션 때문인지, 아니면 온이가 이제는 달라진건지 고등어의 상태에 온이는 깜짝 놀랍니다.

고등어를 살리기 위해 얼른 동물병원으로 달리는 온이. 과연 고등어는 어떻게 될까요?

미션이 종료되기 1초 전!

고등어를 안고 달리던 온이가 고꾸라지며 바닥에 부딪힙니다. 그 순간, 고등어의 목에 걸렸던 것이 나오게 되면서 고등어는 목숨을 구하게 돼요. 그렇게 극적으로 미션은 성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고 봤더니 고등어이 존재는....?

그리고 또 미션이 왔군요. 이번에는 고슴도치?? 다음편이 기대되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길냥이에 대한 사회적 이슈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이야기였습니다.

좋은 책,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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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돌아온 학교 지금 우리 학교는 4
박현숙 지음, 양소현 그림 / 꿈터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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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의 책이라면 무조건 찾아 읽는 아들이 택배봉투를 뜯어보고는 너무 좋아했어요.

지금 우리 학교는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 어떤 내용일지 아이와 기대를 가득 안고 읽어보았습니다.

거짓 소문이 도는 우리 반에서 무엇이 사실인지 밝히기 위해 아이들은 어떤 일들을 하게될까요?

마치 우리반 이야기를 써놓은 듯한 현실적인 내용이라 아이들이 더욱 열광하며 읽는 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저는 책 제목도 제목이지만 작가님들께서 챕터 제목을 정하실때도 어떻게 정하시는지 참 궁금해요. 독자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하는 문장이나 단어를 선택하실텐데 참 많은 고민이 되시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딱! 하고 떠오르며 오래 고민하지 않고 정하기도 하시겠지요?

아이들이 사라지고 5년 지난 후, 아이들이 다시 학교에 돌아옵니다.

원래 다니던 아이가 돌아오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가 전학을 오기도 합니다. 성우는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지만 반 친구들과 교류도 거의 없고, 학교에서는 늘 엎드려 있기만 합니다.

그러다 아침 일찍 성우 엄마께서 성우를 학교에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그 사이 금으로 된 책갈피가 땅에 떨어집니다. 그걸 서림이는 줍게 되지요.

서림이는 이걸 어떻게 성우에게 돌려줄까 고민하다가 종이에 돌돌 싸서 성우 책상 서랍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 장면을 어떤 친구가 보게 되지요. 그걸로 문제가 시작됩니다.

서림이가 성우에게 러브레터를 보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성우가 그 소문에 대해 완강하게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고, 서림이도 성우를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그저 성우의 물건을 책상서랍에 넣어둔거라고 이야기 합니다.

러브레터에 대한 오해가 풀리나 싶더니 이제는 금으로 된 책갈피에 대한 내용으로 친구들이 소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소문의 근원이었던 아이는 '확실하다'라고 이야기 한게 아니라 '그런 것 같아'라고 얘기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억울해 하지요. 이런 상황이 학교 내에서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함께 읽던 저도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선생님께서 팀별 과제를 주십니다. 태석이와 성우는 한 모둠이 되었고, 한 주제로 서로 아이디어를 내서 그림을 그립니다. 태석이와 성우는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인데, 성우가 그 그림이 완성되는데 더 많이 참여하지만, 서림이는 태석이가 가장 열심히 했다고 선생님께 말씀 드리게 됩니다. 그리고 태석이 모둠의 그림이 가장 멋진 작품으로 꼽혀서 학급 게시판에 붙게 되지요.

태석이의 마음음 내내 불편합니다. 성우가 속상할거라는 것, 선생님께 사실을 말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말이지요.

태석이는 내내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운 와중에 성우의 지난 일을 알게 됩니다.

성우가 왜 학교에서 늘 활기가 없고, 우울해 했는지 말이지요.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의 성적을 12등급으로 나누어 평가를 했었는데 성우가 12등급을 받으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러다 태석이는 용기를 내서 선생님께 그림에 대한 사실을 말씀드리기로 합니다.

미처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선생님께서는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태석이에게 얘기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태석이가 사실대로 말해주길 내내 기다렸다고 하시지요.

그리고 태석이는 미술학원 원장선생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성우가 다시 학원을 다닐 수 있게 성우 어머니께 부탁을 해달라는 거였죠. 그렇게 그림을 좋아하는 성우가 그림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태석이였습니다.

그러다 소영이가 성우 책상 서랍에서 금으로 된 책갈피를 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에도 확실한 상황은 아니지요. 그래서 태석이는 방과후 교실에서 성우의 책상 서랍을 살펴보게 되고, 금으로 된 책갈피가 아니라는 걸 확인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책갈피의 행방에 대한 힌트를 주시고, 아이들이 책갈피를 찾게 되지요. 이렇게 아이들의 오해는 서로 풀리게 됩니다.

그 후 성우는 다시 미술학원을 나오기 시작했고, 소영이는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해서 서림이를 곤란하게 했던 일을 사과하고 싶어 합니다. 성우도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있는 시간이 줄었고, 몇몇 아이들과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석이는 생각합니다. 아직 돌아오지 않은 친구들이 학교로 돌아오길 바란다고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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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 더 비트 북멘토 가치동화 62
주봄 지음, 임나운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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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를 정말 좋아해요. 표지에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하는 남자아이와 힙합을 좋아하는 세 명의 여자친구가 보이네요. 이번 이야기는 어떤 내용과 감동이 담겨있을지 아이와 설레는 마음으로 표지를 넘겨봅니다.

뒷표지도 살펴 봤더니 아빠가 남자아이의 피아노를 버렸네요. 이렇게 갈등이 시작되나 봅니다.

차례를 살펴볼게요. 어떤 내용일지 아이와 함께 내용을 추측해보기도 했어요.

찬란이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피아노 치는것도 아주 좋아하지요. 하지만 아빠는 이제 피아노는 그만두라고 하십니다. 이제 공부에 더 집중을 해야하니까 피아노 레슨을 받을 시간도, 연습할 시간도 아깝다는거지요. 하지만 찬란이는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다 학교에서 힙합 동아리인 '더블유 크루'를 만나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위드키즈도 만나게 되지요. 평소 친구들의 이야기로만 듣던 아이들이었는데, 좋지 못한 상황으로 첫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피아노로 아빠와 갈등을 겪던 찬란이는 더 큰 충격에 빠집니다. 아빠가 결국 피아노를 팔아버리신거지요. 그 와중에 피아노 레슨 선생님께서는 연주회 얘길 하십니다. 그 연주회 만큼은 꼭 하고 싶은데 아빠 몰래 어디서 피아노 연습을 해야할까요?

그러다 학교 허름한 건물에서 피아노를 찾습니다. 외관은 낡았지만 소리를 꽤 괜찮았어요. 아빠 몰래 연습하기에 딱인 곳이었지요.

하지만 그곳은 더블유 크루 동아리의 연습장소였어요. 이 곳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려면 찬란이가 동아리에 가입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피아노 연습할 공간이 절실했던 찬란이는 본의 아니게 힙합 동아리에 가입하게 됩니다.

힙합을 잘 모르는 찬란이는 더블유 크루의 연습을 보게 되는데, 가사도 유치하고, 이 아이들이 과연 오디션에 합격할지도 의문입니다.

그러다 교장선생님께서 동아리실에 오십니다. 이 건물을 앞으로 힙합 연습장소로 쓸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하시게 되지요. 그러면 찬란이도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없게 될텐데요. 이 곳을 독서실로 활용하게 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위드키즈의 강력한 요구로 고비는 넘기게 됩니다.

찬란이가 유치하다고 생각했던 랩의 가사에 대해서 위드키즈가 설명을 해줍니다. 그 설명을 듣고 나서 다시 랩을 들어보니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찬란이가 피아노 반주를 넣어 랩을 하니 더 멋진 곡이 만들어집니다. 위드키즈의 오디션에 찬란이도 함께하게 되지요.

찬란이의 반주에 맞춰 더블유 키즈는 열심히 공연을 합니다. 심사위원들의 표정도 좋고, 과연 이 친구들은 합격을 할 수 있을까요?

며칠 후, 동아리 친구에게 문자를 받습니다. 결과는 합격!

하지만 모두의 합격이 아닌, 위드키즈 혼자만의 합격이었내요. 그렇지만 위드키즈는 모두 함께가 아니라면 싫다며 합격을 거절합니다.

처음으로 위드키즈와 함께 걷게 된 찬란이, 미처 알지 못했던 위드키즈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됩니다.

왜 랩을 좋아하게 됐는지 말이지요.

그리고 찬란이는 학원에서 중요한 월말평가와 피아노 연주를 고민하다가 결국은 피아노 연주회로 갑니다.

내가 더 행복한 일을 선택한거지요.

이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한참을 쳐다봤어요. 고작 초등학교 6학년 아이에게 정말 행복한 일이 무엇일지, 무엇때문에 6학년 아이가 행복한 일보다 의사가 되기 위한 공부에 더 매진해야하는지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찬란이는 더블유 크루와 함께 노래자랑 대회에도 나갑니다.

아직은 내가 더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해도 괜찮은 6학년이지 않을까요?

그 행복한 힘이 쌓여서 힘든 순간들도 버텨낼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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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 스탠퍼드대 박사 엄마의 뇌과학 컨설팅
김보경 지음 / 제이포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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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이게 바라는 가장 이상향이 '스스로' 하는 아이이지요.

그것이 공부가 됐든, 생활이 됐든, 결국엔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가야 하는데, 그것이 성인이 됐다고 해서 뚝딱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부모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것의 시작은 바로 올바른 습관 가지기일텐데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는 있지만 행하기 힘들었던 부분들,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뇌 과학을 기반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쉽게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유산은 습관!"

이 한 문장이 한동안 머릿 속에, 마음 속에 계속 맴돌았어요. 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멋진 유산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박사님의 책이 마음이 드셨다면 인스타를 팔로우하시거나 블로그를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마음에 드는 책이나 강연이 있으면 꼭 그 분이 정보를 여기저기 찾아보거든요. 그러면 또 다른 정보를 꽤나 얻을 수 있더라고요.

이 글귀를 통해서 얼마나 사랑받으며 자라셨고, 또 사랑받으며 지내시는지 알 수 있었어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굉장히 디테일하게 목차를 나열해두셨죠.

저는 교육서와 같은 비문학 장르는 디테일한 목차를 선호해요. 내가 필요한 부분만 사전처럼 찾아보기 너무 좋거든요.

습관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여러가지 선택사항 중 어떤 것을 골라 행하느냐는 결국 우리의 의지고, 그 의지가 반복되면 결국 습관이 되는 것이지요. 문제는 늘 편안하고 쉬운 선택만 해서.. 문제입니다 ^-^;

파란색 글귀들만 보아도 정리가 쏙쏙 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 포스트잇에 요약을 하면서 읽는 편인데,

이렇게 중요한 부분에 색상 포인트를 주셔서 별도의 필기가 필요없더라고요. 그래도 또 제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은 끄적여봅니다.

"나쁜 아이는 없다. 나쁜 습관이 있을 뿐."

맞아요. 우리는 그 대상 자체 보다 그 대상이 행하는 특정한 행동이 견디기 힘든거지요.

우리가 아이를 대할 때, 그 기반은 '사랑'입니다. 아이를 사랑해서, 사랑하니까.. 하지만 그 사랑의 방식이 때론 비틀어져 나올때도 있지요. 아이에게 좋은 습관을 가지게 해주려면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습관의 특징 5가지입니다. 사실 모두가 알면서도 실천이 힘든거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리마인드를 하고 마음을 다시 먹게 되는거지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딱 한가지만 꾸준히 실천할 수 있어도 성공한거 아니겠요?

뇌가 습관을 만드는 이유, 정말 뇌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뇌도 이렇게 효율적으로 일하는데, 우리도 조금의 공을 들여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겠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둘째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사실 첫째는 스스로 한글을 꽤 일찍 뗐어요. 그러다보니 학습 등 다방면에서 이해도도 높고, 학업성취가 굉장히 빨랐습니다. 악기나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내더라고요.

그런 첫째를 키우고, 둘째를 키우다보니 본의아니게 자꾸 비교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저 나름 힘이 들었는데, 아이 자체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반성이 많이 드네요.

작은 습관들이 모여서 한 사람의 미래를 바꾼다는 것, 정말 놀랍고도 어쩌면 무서운 일이지 않나요?

결국은 부모의 정성이, 시간이, 노력이, 애정이 많이 필요하구나. 멋진 한 사람으로 자라나기가 보통 일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님 본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책이예요.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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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 준비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 과학고 출신 교사와 영재학교 제자들이 알려주는 공부법과 필수 전략
하우영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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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부모님들이 한번쯤을 생각해보게 되는 학교 중 하나가 영재고일거예요.

저희집 아이들은 초4, 초1인데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 명확하게 진로를 정하진 못했어요. 큰 아이 경우에는 확실히 이과 성향이 도드라지고, 좋아하는 분야에 따라 가다보니 모든 일정이 수학, 과학이더라고요.

둘째는 아직은 분명하진 않지만, 나름 이과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어릴 때부터 과학과 수학을 좋아해서 현재 대학부설 과학영재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보다 깊이있는 팁을 얻고 싶었어요.

초2 가을에 지원했을 때는 1차도 떨어졌는데, 초3 가을에 지원해서는 최종합격까지 하게 되서 올해 신나게 영재원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 과학 관련해서 학원을 다녀보거나 별도의 사교육을 해본적이 없어서 멘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영재원을 지원했었거든요. 이 책을 진작 읽었더라면 그 과정이 보다 더 수월하진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우영 선생님의 이력을 보면 영재교육으로는 득도 하신 분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 아이도 이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이의 기질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선생님을 만나서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쓱 훑어보기만 해도 꽤 많은 정보들이 보이시죠?

많은 교육서를 읽지만, 솔직히 다 실천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부모님과 아이의 성향이 모두 다르고, 저렇게 완벽하게 실천할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영재겠지요?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얼마나 꾸준하게 실천하느냐가 포인트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방법을 나도, 우리 아이도 힘들지 않게 꾸준히 할 수 있겠다!' 싶은 것 2~3가지만 챙기셔도 어마어마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학 관련해서 진로를 정한 친구들은 '장영실 전형'도 눈여겨 볼만할 것 같아요. 입시를 잘 알아야 그에 맞춰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요. 학부모가 정보가 넘친다고 해서 아이가 영재가 되는건 아니지만, 영재인 아이 중에서 정보에 뒤쳐지는 부모님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과제 집착력'입니다. 어떻게든 끝을 보는, 물고 늘이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은 공부 뿐만 아니라 다른 과업에서도 이러한 인내심과 지구력을 보이지요. 그 결과가 바라는 만큼이 아니더라도 그 과정에서는 충분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해마다 과학발명대회에 도전하고 있는데, 1학년때는 교육지원청까지 올라가서 상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이후로는 지역까지는 올라가는데 도대회까지는 꽤 힘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그 과정들이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거라 생각하며 해마다 도전하고 있습니다.

요즘 워낙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지만, 아이의 시간은 한정적이라 가장 고민하고 있는게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냐입니다. 양보다 질이라면, 그 질 좋은 프로그램을 보는 안목을 갖춰야겠지요. 이 책에서 질 좋은 프로그램 소개가 넘쳐납니다.

TIP에서 제시하는 내용들을 잘 살펴보고, 차근차근 준비해두면 이런 자료들이 필요한 순간에 덜 힘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매일 접속하는 사이트'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과학 분야는 최신 동향이 중요한데, 그동안 책이나 영상은 자주 접했지만, 사이트를 크게 활용하진 못했거든요. 오늘부터 열심히 둘러봐야겠습니다.

과학, 수학 잡지 읽기는 저도 너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영재교육원 서류와 면접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도움을 받은 부분이 과학 잡지와 과학 관련 도서입니다.

과학 잡지 구독은 백만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늘 신문기사, 사진, 상장 정도로만 정리해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언급해주시다니..

앞으로 빼놓지 않고 더 챙겨야할 부분이네요.

매번 생각은 하고 있지만, 참 쉽지 않은 블로그입니다. 사실 시간과 에너지가 정말 많이 들어가지요.

성격상 대충 쓰는것도 안되고, 붙잡고 있으면 한나절이 가버릴 것 같은데요.

시간을 덜 들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서 정리를 꼭 해두어야 겠습니다.

공부 습관과 노트 필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희 아이는 7살때부터 수학일기를 쓰기 시작했고(매일 쓰진 않습니다), 3학년부터는 사회, 과학 노트필기를 집에서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필기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있지만, 글씨체... 필체는 정말 어떡해야 할지..ㅠ

많은 부모님께서 영재원에 관심이 많으시지요.

현실적인 준비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계세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이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정말 힘든 부분이긴 해요. 하지만 아이와 부모님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면 아이는 정말 값진 경험을 하게 될거예요.

영재원 수업은 학교 수업에서 다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더라고요. 아이에게 양질의 수업과 다양한 경험, 끝없이 자라나는 생각들, 그리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꼭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좋은 책,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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