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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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출판사#동아시아출판사서포터즈#서포터즈#출판사서포터즈

#이상한정상가족 #김희경 #자율 #공동체 #열린마음

#우리가빛의속도로갈수없다면#김초엽

 

@dongasiabook 감사합니다.

나의 머피의 법칙을 해결해 주었던 도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7개의 소설 속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이는 어리지만 생각이 참 깊은 저자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우리는 어떤 세상을 원하는가? 진정한 유토피아는 존재할까?

순례를 다녀오는 시초지를 향해 무작정 떠나기까지. 궁금했던 것들을 항해 찾아 떠나는 데이지

그러면서 알게된 디스토피아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

세상이 원치 않았던 존재로 태어난 릴리, 세계에서 배재된 릴리.

악착같이 살아남아 어떤 방식으로든 삶의 가능성을 입증한 릴리 다우니의 기록

'이로써 나는 태어날 가치가 없었던 삶임을 증명하는 가?' (P47)

아름답고 뛰어난 지성을 가진 신인류가 아니라 서로 밟고 그 위에서지 않는 신인류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로만 구성된 세계를 만들고 싶었을것이다.

마을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결코 배제하지 않았다. (P49)

우리의 원죄. 우리를 너무 사랑했던 닐리가 만든 또 다른 세계. 가장 아름다운 마을과 가장 비참한 시초지의 간극.

그 세계를 바꾸지 않는다면 누군가와 함께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도 없으리라는 사실을 순례자들은 알게 되겠지.

지구에 남는 이유는 단 한 사람으로 충분했을 거야. --- 릴리와 올리브의 후손들은 세계를 바꾸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 (p53)

릴리라우니와 올리브를 통해 바라본 알지 못했던 소수자들의 삶.

비개조인, 낙인, 결함. 세상이 원치 않는 자... 그것들을 결정한 권리가 과연 우리게에 있는 것일까?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은 과연 누구의 기준인것일까?

나는 데이지처럼 보이는 것 이상의 것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읽으며 나에게 무수한 질문들을 던져본다.

 

스펙트럼

스카이랩의 촉망받는 연구원이었던 희진이 낯선 행성에서 제1.2.3.4의 루이들을 만나면서 겪는 일들

죽음에 이른 다음에도 죽지 않는다고 스스로 믿는 무리들을 통해 알게 된 그들만의 자아는 결코

끊어지지 않고 몸을 바꾸어 전달된다는 영혼이 이전 개체에서 다음 개체로 이어진다는 이야기.

분절된 개체, 연속성 완전한 타자, 색채언언의 해석,

실종 40년만에 돌아온 희진은 처음에는 환영받으나 그의 이야기는 받아들여 지지 않는 안타까움.

"이건 루이가 나를 기록하고 관찰한 일기였어. 일종의 연구노트라고 할까.

내가 그들을 관찰하고 탐색한 것처럼 루이에게도 나는연구대상이었던 셈이지.

어쩌면 그들은 내가 아주 먼 곳에서 온, 도구가 없어 무력한 악자임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몰라. (P95)

외계인에 대해 추상적은 꿈은 가지고 있느나 과연 우리는 우리와 다른 형태의 인간과 공생할 수 있을까?

그들과 관계 맺고 공존하는 감각을 함께 할 수 있을까?

 

 

                             
공생가설

류드밀라를 통한 공생에 대해

어딘가에 존재할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대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지성생명체가 우리 뇌속에 었었다면 지금의 우리에게도 무언가 남아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상자속의 아기들의 실험을 통해 아기들은 이타성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인간 지성의 진화와 문명의 탄생은 그들과의 공생을 통해 촉발된 것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인간을 가르칠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공생과정에서 그들의 지성이 인간에게 전이되었을 거예요" (P132)

류드밀라의 행성을 보며 사람들이 그리워한 것은 행성 그 자체가 아니라 유년기에 우리를 떠난 그들의 존재일지도 모른다. (P141)

유아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 그리고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인간이 가진 사랑과 윤리..

어쩌면 이것은 소설이 아닌 진짜 우리의 모습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감정의 물성

부정적 감성. 공포체. 우울체 막장, 폭행, 증오체등도 돈을 주고 사는 이야기

의미는 맥락속에서 부여된다. 하지만 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의미가 담긴 물이 아니라 단지 눈믈 그 자체가 필요한것 같기도 하다 (P215)

"물론 모르겠지. 정하야 너는 이 속에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나는 내 우울을 쓰다듬고 손 위에 두기를 원해. 그게 직어 맛볼 수 있고 단단히 만져지는 것이었으면 좋겠어"

                                
관내분실

 

잃어버린 엄마를 통해 다시 알아본 엄마의 인생.

딸이 바라본 엄마. 실패한것 같은 엄마의 인생.

엄마는 마치 없는 사람 같았다. 최소한의 흔적만을 남기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 가버린 이제는 없는 사람----엄마는 세계에서 분리되어 있었다. 인덱스가 지워지기도 전에

어쩌면 내 모습이 있을지도 모른다.

​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사람들의 기대치 대로 살지 않으면 실패한 것일까?

 

영웅과 배신자. 이분법적 삶에 대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누군의 관점으로 볼것인가??

 

읽으면서 바로 정리하면 조금 더 쉬웠을까?

다 읽고 정리하려니 책을 다시 들춰야 하고. 줄거리 포스팅은 가급적 생략하려 했더니

나중에 내가 다시 읽을때 생각이 나지 않을 듯해서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김초엽 작가가 던지고 자 했던 것들

추상적인것과 구체적인 것의 전환

여성 장애인 이주민 비혼모를 비롯한 소수자들이..

서서히 제자리로 찾는 아름다운 광경...

미래의 일... 공상의 일이 아닌

지금 바로 현실의 일인것 같은.. 느낌과..

계속 여운이 남는 이야기들..

올한해 제일 기억에 남는 책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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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꿈을 담은 평화의 부처님 - 석굴암이 들려주는 통일 신라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7
김일옥 지음, 구연산 그림 / 개암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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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천년의꿈을담은평화의부처님#김일옥#석굴암#통일신라

#부처이야기#한국사그림책#천년의시간#평화메세지#서평도서#서평단
@gaeamnamu 감사합니다.

어렸을때는 그렇게 외워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던것들이
나이가 들면서 보이고 들린다.
학교 다닐때 지금처럼 공부했으면 박사라도 하지..

나이 들어 이제서야 공부의 맛을 느끼지만
외워도 외워지지 않는 머리..

얼마전 가족끼리 경주 여행을 다녀오며 석굴암에 들렸었다.

 

딸에게 어떻게 설명해줄까 고민하며 도착했지만

ㅠㅠ 모습만 잠깐 보고 왔던 안타까움이..

 

그전 이책을 보았으면 차안에서 읽어보라고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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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면관음보살의 이야기로 시작해거 1400년전의 역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간단간단하게 풀어나간다.

남북극시대의 이야기.. 조상들의 삶속에서의 불교..

부처님이 다스리는 나라의 불국사를 시작으로 석굴암의 관련된 이야기들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된곳..

화강암으로 만든 인공석굴암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통해

훼손당한 안타까움을..

이제는 유리안의 부처님으로..

 

다행이 불자들은 가끔씩 유리안으로 들어가기는 하는 모양인데

불자가 아닌 우리는 유리밖 관람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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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이 들려주는 통일 신라의 이야기를 통해

석굴암이 무엇인지?

어떤시대에 석굴암이 만들어졌는지?

석굴암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왜 지금은 석굴암을 막아 놓았는지와

통일신라의 불교 문화재를 만나보았다.

 

살다보면 때론 부족한 것과 힘에 부치는 일이 생길때

누군가는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의 석굴암을 볼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희망을 가지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는 김읽옥 저자의 따뜻한 희망 메세지

 

지난번 여행을 통해 만났던 부처님의 모습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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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 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김하나.황선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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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모락모락공동체 #여자둘이살고있습니다 #김하나 #황선우 #위즈덤하우스 #분자가족 #둥지 #싸움의기술 #경제공동체 #생활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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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결혼도아닌조립식가족의탄생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먼저 접해본다.

아기자기.. 고양이들도 보이고 하나와 선우가 어떤 사람들일지 상상도 해보는 시간.

 

매주 동네에서 모이는 독서토론에서 추천한 도서여서 보게 된책..

 

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접하면서

도대체 이사람들 뭐지? 란 궁금증을 가지고 보았다.

 

어쩜그리 톡톡 튀는 . 정감 있는 단어들을 새로 만들어내고

그 단어들이 헤엄치도록 했을까?

 

나보다도 더 어린 작가들이 참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라며

부러움과 질투심이 살짝 돈다..

 

어떻게 보면 같은 성격인듯 하나

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살던 이들이 같이 살며 경제공동체가 되었고

우리의 삶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이들과

이들을 인정해 주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에 대해 깨닫게 되자 동거인의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듯

혼자서는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가려면 같이 가야 하는 길들..

 

사람이 온다는 건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정현종(방문객중)

 

인상 깊게 보았던 구절들.

단어들이 많았던 책이다.

싸움의 기술 에서 느낀 나의 유형은 회피유형이다.

잘산다는 건 곧 잘 싸우는것 이라 하는데

나는 싸움보다는 회피가 오히려 평화라고 생각하며 살았고

그러다보니 내 마음이 병들어 가고 있었다는것을

뒤늦게서야 알았다.

 

함께 사는 사람, 같이 살아가야 하는 사람의 싸움은 잊어버리기 위한 싸움이다.

삽을 들고 감정의 물길을 판 다음 잘 흘려 보내기 위한 싸움이다.

제자리로 잘 돌아오기 위한 싸움이다

 

사람은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지만 자신의 세계에 누군가를 들이기로 결정한 이상은

서로의 감정과 안녕을 살피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

서로에게 계속 기회를 준다. 이렇게 교전 상태가 전혀 싸우지 않을 때의 허약한 평화보다

훨씬 건강함을 나는 안다.

 

화가 나고 서운한 마음을 살피고 위로해 주는게 먼저가 되어야 한다.

진심을 담아 빠르게 사과하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입으로 확인해서 정확하게 말하기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 어떨지 언급하고 공감하기

 

신혼생활에서 누가 먼저 기선제압을 하느냐로 가르치던 시대는 갔다.

기선제압이 아닌 서로 공감이 먼저인것이 우리의 삶이다.

 

맞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딱 그만큼의 거리인것이다.

 

사람의 변화는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사는냐

또 어디에 사느냐는 사람의 인생에 중요한 변수다.

 

여자둘은 서로 인정하고 공감하며 딱 그만큼의 거리가 있었고 충분한

대화가 있었다.

 

살다보니 신랑과 대화가 점점 적어진다.

서로의 속마음을 오히려 더 보여줄 시간이 없다.

어쩌면 핑계였을것이다.

 

내가 먼저 다시 신랑에게 손을 내밀고 노력하는

모습을 시도해 보자.

 

읽는 내내 내 가정을 돌아보게 했던 따뜻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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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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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엔젤의마지막토요일 #루이스알베르토우레아 #다산책방 #서평단 #죽음 #농담 #기억되는자 #서평도서 신간
@dasanbook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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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죽음과 가족

읽으면서 내 부모님이 생각나고 내 자녀가 생각나고.. 많은 것이 엉키기 시작했다.

줄거리 -

데 라 크루스 집안의 사랑받는 가장인 미겔 엔젤. 가족은 애정을 담아 그를 ‘빅 엔젤’이라 부른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가문에 길이 남을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온 가족을 불러 모은다. 그런데 100세가 된 빅 엔젤의 어머니가 그만 돌아가시는 바람에 주말에 벌어질 생일 파티는 장례식까지 겸하게 되었다. 재혼한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나 소외감을 느끼는 동생, 두 번 이혼하고 세 번째 결혼을 한 동생, 데드메탈에 빠져 소리만 질러대는 손주, 미군에게 속아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아들…. 4대를 아우르는 대가족은 빅 엔젤의 집에서 보내는 달콤 쌉싸름하고 시끌벅적한 이틀 동안, 빅 엔젤과 그의 어머니를 기리면서 소중한 추억을 다시금 떠올린다. (출판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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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나는 법이지,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마치 물처럼 말이다. 이 사막 같은 삶에서 가족이란 바로 그 물이었다. p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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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아버지였어. 그런데 지금은 네 아기가 되었구나"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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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인생 여정이 나와는조금 다른 것뿐이야.죽음이란 시카고행 열차를 잡아타는 것과 같아. 노선은 백만개나 되고, 기차는 모두 밤에 운행하지. 어떤 기차는 완행이고 어떤 기차는 급행이야. 하지만 모두 낡고 커다란 기차 보관소에 있어. 간단해 잘 죽는다는건 불알 두 쪽으로 배짱을 부려야 하는 일이야. 불알 두 쪽을 걸고 깡으로 믿는 거라고 " p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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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마지막에, 그가 진심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다만 자신이 멕시코 아버지라는 사실쁜이었다. 그리고 멕시코 아버지들은 자고로 연설을 하게 마련이다. 그는 딸에게 축북을 남기고 싶었다. 아름다운 말들을 모아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하지만 그날을 충분히 표현할 말은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가 하는 건 말이야 애야, 바로 사랑이란다. 사랑이 답이야. 아무것도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 사랑에는 경게도 없고 죽음도 없지"p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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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따로 멕시코 따로의 이야기인듯 헷갈리기도 하고 인물관계도가 어렵기도 했는데

마지막장 이렇게 가계도가 있었다. ㅎㅎ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여서 일까?

죽음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딸에게

가족에게

남겨진 이들에게..

 

죽음 너머의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하고

아름다움으로

사랑으로..

대서사시 같은 이야기..

 

수많은 우리의 인생이야기

개개인의 가진 사연들.

 

자칫 어둡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들이

어둡지 않게.. 그려면서도 마음을 톡톡 두두린다.

 

내일은 부모님께 꼭 안부전화를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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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함 (표지 2종 중 1종 랜덤)
오늘 지음 / 고무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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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함 #오늘 #고무나무 #그림책퐁당 #토론

 

그림책토론 시간에 추천해 준 도서

 

그림도 좋고 읽을수록 마음이 편안해 져서 소장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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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의 사소함을 들췄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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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사소함의표지가 숨어있다.

 

오늘이란 저자 소개를 읽어본다.

그림책과 그래픽노블 만드는 일을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여름날 에어컨을 틀지 버틸지 망설이고 머리칼을 묶을지 자를지 고민합니다. 오랜된 아파트에서 기르기 쉬운 식물을 기르며 살고 있습니다.

특이한 소개 같아요.. 꼭 양파 껍질같은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

 

그런 사소함을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조금씩 우리에게 멀어져 갑니다.

누구나 겪는 사소함.

거창하기도 소박하기도 한 여러 가지 것들이 미묘하게 어울려 아무렇지 않은 듯 사소함을 만듭니다.

그 계절에만 있는 저녁 햇살, 오랜된 아파트, 평범함 물건들. 사소함 이야기...

 

본격적으로 읽어 봅니다.

 

- 집에 오는 길 시장에 들렀습니다. 발이 아픕니다.

- 해가 기울고 노란비치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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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양파와 당근은 껍질을 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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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락차락. 물로 싯고 여러 번 행굽니다.

- 남은 건 담에 쓸수 있게 바구니에 넣어둡니다.

-더워지고 있으니 머리칼을 묶우야 할지

-짧게 잘라야 할지 고민합니다.

-귀엽게 단발한 모습을 잠시 상상해 봅니다.

-아직도 할 일이 많습니다.

< p> 8996638315_03.jpg </p> <p>-수 많은 날 중 하나인 그런 날입니다.</p> <p>-네가 나를 안아준날</p> <p>-반짝반짝이는 네가 찾아와</p> <p>-그림자 투성이 나를 안아 준 날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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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

문장이 빨랫줄에 널린 빨래처럼 보이도록 늘어 놓았습니다.

글 읽힘이 책넘김의 방향과 나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위아래 긴 판형의 그림책에는 세로 글이 어울려 보여 그 생각을 담았습니다.

우리글은 세로로도 읽을 수 있는 멋진 글입니다.

 

한동안 세로로된 우리글에 대해 잊고 있어어요.

그림 따로 글따로 보는 재미

같이 보는 재미

추억을 보는 재미

햇살을 느끼는 재미

 

사소함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것들인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그림책이었어요..

 

그림책이 주는 힘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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