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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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엔젤의마지막토요일 #루이스알베르토우레아 #다산책방 #서평단 #죽음 #농담 #기억되는자 #서평도서 신간
@dasanbook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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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죽음과 가족

읽으면서 내 부모님이 생각나고 내 자녀가 생각나고.. 많은 것이 엉키기 시작했다.

줄거리 -

데 라 크루스 집안의 사랑받는 가장인 미겔 엔젤. 가족은 애정을 담아 그를 ‘빅 엔젤’이라 부른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가문에 길이 남을 생일 파티를 준비하며 온 가족을 불러 모은다. 그런데 100세가 된 빅 엔젤의 어머니가 그만 돌아가시는 바람에 주말에 벌어질 생일 파티는 장례식까지 겸하게 되었다. 재혼한 어머니 아래에서 태어나 소외감을 느끼는 동생, 두 번 이혼하고 세 번째 결혼을 한 동생, 데드메탈에 빠져 소리만 질러대는 손주, 미군에게 속아 불법체류자가 되어버린 아들…. 4대를 아우르는 대가족은 빅 엔젤의 집에서 보내는 달콤 쌉싸름하고 시끌벅적한 이틀 동안, 빅 엔젤과 그의 어머니를 기리면서 소중한 추억을 다시금 떠올린다. (출판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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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헤어졌다가도 다시 만나는 법이지,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마치 물처럼 말이다. 이 사막 같은 삶에서 가족이란 바로 그 물이었다. p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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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네 아버지였어. 그런데 지금은 네 아기가 되었구나"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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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의 인생 여정이 나와는조금 다른 것뿐이야.죽음이란 시카고행 열차를 잡아타는 것과 같아. 노선은 백만개나 되고, 기차는 모두 밤에 운행하지. 어떤 기차는 완행이고 어떤 기차는 급행이야. 하지만 모두 낡고 커다란 기차 보관소에 있어. 간단해 잘 죽는다는건 불알 두 쪽으로 배짱을 부려야 하는 일이야. 불알 두 쪽을 걸고 깡으로 믿는 거라고 " p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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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마지막에, 그가 진심으로 알 수 있었던 것은 다만 자신이 멕시코 아버지라는 사실쁜이었다. 그리고 멕시코 아버지들은 자고로 연설을 하게 마련이다. 그는 딸에게 축북을 남기고 싶었다. 아름다운 말들을 모아 생명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하지만 그날을 충분히 표현할 말은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했다.

"우리가 하는 건 말이야 애야, 바로 사랑이란다. 사랑이 답이야. 아무것도 사랑을 막을 수가 없어. 사랑에는 경게도 없고 죽음도 없지"p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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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따로 멕시코 따로의 이야기인듯 헷갈리기도 하고 인물관계도가 어렵기도 했는데

마지막장 이렇게 가계도가 있었다. ㅎㅎ

 

장례식장을 다녀온 뒤여서 일까?

죽음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딸에게

가족에게

남겨진 이들에게..

 

죽음 너머의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하고

아름다움으로

사랑으로..

대서사시 같은 이야기..

 

수많은 우리의 인생이야기

개개인의 가진 사연들.

 

자칫 어둡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들이

어둡지 않게.. 그려면서도 마음을 톡톡 두두린다.

 

내일은 부모님께 꼭 안부전화를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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