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우리는 어떤 세상을 원하는가? 진정한 유토피아는 존재할까?
순례를 다녀오는 시초지를 향해 무작정 떠나기까지. 궁금했던 것들을 항해 찾아 떠나는 데이지
그러면서 알게된 디스토피아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

세상이 원치 않았던 존재로 태어난 릴리, 세계에서 배재된 릴리.
악착같이 살아남아 어떤 방식으로든 삶의 가능성을 입증한 릴리 다우니의 기록
'이로써 나는 태어날 가치가 없었던 삶임을 증명하는 가?' (P47)

아름답고 뛰어난 지성을 가진 신인류가 아니라 서로 밟고 그 위에서지 않는 신인류를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로만 구성된 세계를 만들고 싶었을것이다.
마을에서 우리는 서로의 존재를 결코 배제하지 않았다. (P49)

우리의 원죄. 우리를 너무 사랑했던 닐리가 만든 또 다른 세계. 가장 아름다운 마을과 가장 비참한 시초지의 간극.
그 세계를 바꾸지 않는다면 누군가와 함께 완전한 행복을 찾을 수도 없으리라는 사실을 순례자들은 알게 되겠지.
지구에 남는 이유는 단 한 사람으로 충분했을 거야. --- 릴리와 올리브의 후손들은 세계를 바꾸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 (p53)
릴리라우니와 올리브를 통해 바라본 알지 못했던 소수자들의 삶.
비개조인, 낙인, 결함. 세상이 원치 않는 자... 그것들을 결정한 권리가 과연 우리게에 있는 것일까?
정상과 비정상의 개념은 과연 누구의 기준인것일까?
나는 데이지처럼 보이는 것 이상의 것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읽으며 나에게 무수한 질문들을 던져본다.
스펙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