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도 이모네 아이들 - 한국 아이들의 좌충우돌 인도 체험기!
이해전 지음 / 야누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들과 하루종일 복닥거리다 보면 내 체력이 견디질 못하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곤 한다. 인도 이모네 아이들이란 책을 보았을 당시에도 네명의 아이들과 씨름하느라 많이 지쳐있을때 20명 이상이 되는 아이들을 홈스쿨하고 있다는 인도의 이모 이해전씨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인도 이모 이해전씨는 20~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을 어떻게 통제하고 교육을 시킬까? 그녀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은 마음이 강렬하게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드디어 책을 받은날 궁금했던 여러가지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인도 이모 이해전씨는 아들의 교육을 위해 인도를 방문했었고 그 길로 인도에 눌러앉아 10년이 넘게 한국의 아이들의 인도 이모를 자처하며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처음부터 2-~30명의 아이들을 돌보았던건 아니라고 한다. 아들때문에 인도에 다시 들어갈때 몇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갔었고 한국으로 돌아간 아이들의 부모들에 의해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학생이 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물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혼자 돌보는건 아니고 그 사이 아들이 커서 아들과 남편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의 지지를 받으며 해나가고 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내 아이도 기회가 된다면 인도 이모에게 유학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인터넷 카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들어가보았었다. 그 카페에는 인도에 유학가있는 아이들의 소식을 인도 이모 이해전씨가 부모들에게 글로나마 자녀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도 책을 통해 알게된 인도 이모를 보고 유학을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겠지만 아무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대기자들은 많고 이해전씨가 관리할 수 있는 아이들은 고작 20~30명이기때문에 철저히 인도 이모네를 다녀간 부모들의 소개로만 연결이 된다고 보았던것 같다.
인도 이모네 아이들은 여러면에서 도움을 준 책이다. 많은 아이들을 두루 관리하는 법이라든지 방학을 맞아 교육열에 불타 아이와 도전하고 있던 영어 정복에 대한 팁이라든지 여러모로 유용한 책이다. 아이들이 인도에서 영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인도 이모를 통해 두루 지내는 법이라든지 미국, 네팔 등지를 여행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나는 인도 이모네 아이들이란 책을 참 재미있고 내아이 이야기가 들어있는것처럼 한자한자 빠짐없이 진심을 담아 읽었었다. 유학만이 아니라 자녀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