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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역전, 너도 할 수 있어 - 서울대생 이병훈의 6개월 공부멘토링
이병훈 지음 / 한언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이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다시 고3으로 돌아가서 이 책의 저자처럼 노력한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바뀌었을까?란 생각을 하게 했었다. 고등학교때에 단숨에 성적을 올린사람들의 사연을 볼때면 저절로 의지가 불끈 솟아오르곤했었다. 공부에 대한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그들만의 여러가지 노하우들을 알게되곤 했었는데 그 노하우를 내것으로 만들지 못해서 나는 수능역전까지는 하지 못했던것 같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그들 역시 공부를 하기에 앞서 자신이 가고싶은 대학교를 방문해서 의지를 확고히 하라고 말한다.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지만 아직도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지겨운 공부에서 벗어날것같았지만 내 생이 끝날때까지 공부를 해야한다는걸 절실히 느끼면서 수능을 칠 나이는 아니지만 내 나머지 인생에 이 책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서 읽게되었다.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입맛에 맞게 내신과 수능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수리탐구II)에대한 공부방법이 나와있어서 적용하기에 좋을 것 같다. 어떤 공부든 머리가 띵~해지는 내용을 접했을때 의지에 불타 꼭 그들처럼 해보리라 맘먹지만 작심삼일로 끝나고 말았던 기억이 부지기수다. 그들의 노하우를 내것으로 만들고 꾸준히 끈기를 가지고 실천했더라면 나 역시 그들처럼 수능역전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요즘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이 드라마 역시 끝부분에 공부의 tip을 알려주고 있다. 지금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아마도 두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아마 고3이라면 책을 읽거나 티비를 볼 시간이 없겠지만 앞으로 수능을 준비할 친구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동기부여를 해 줄 것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가 쓰여있다. 자신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 본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서울대를 가게 되었지만 오히려 대학생활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혼란을 겪기도 했다고 한다. 나 역시도 그랬었던것 같다. 너무나 큰 기대는 실망을 낳는법이다. 기대가 큰 만큼 대학생활에 실망하게 되었고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는 사실, 고등학교시절의 공부와는 비교가 되지않을만큼 방대한 영역에서 지식을 요구하는 현실에 잠시잠깐 적응하지 못했었다.지금 이 책을 읽는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저자의 tip을 얻어가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혼란을 두리뭉술하게 넘길 수 있지 않을까? 공부에는 강한 동기부여가 중요하기때문에 이 책을 통해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이 세상의 예비 수험생들에게 이 책을 더욱 권하고 싶다.